▶ 27일 남북 정상회담 소식 접한 시카고 한인들 반응

다함께 정상회담 시청 - 중서부황해도민회 회원들이 지난 26일 저녁, 나일스 쌍용식당에 모여남북 정상회담을 함께 관람했다. 이들은 죽기 전에 고향 땅을 밟아볼 수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사진=황해도민회>
■서이탁(시카고 한인회장):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두 남북 정상이 만나 비핵화 등에 합의했다는 것이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북미회담에서도 어떠한 것들이 이루어질지 기대된다.
■정종하(시카고평통 회장): 이번 정상회담이 시발점이 돼서 북미회담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 또, 이 평화를 바탕으로 조국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
■안영선(이북도민회연합회장):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준 한국 정부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이번 회담으로 남북 관계가 하루 빨리 안정돼서 통일이 이루어지길 원한다.
■손식(KA보이스 수석부회장): 이제 통일은 남한과 북한 사이에 피해갈 수 없는 역사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 북미회담도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한반도 비핵화가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윤영식(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회장): 한반도에 핵이 완전히 없어지길 바랬는데 그 부분에 대한 확답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산가족 상봉은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희영(민화협시카고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다. 미북회담에서 핵심 이슈들이 잘 합의돼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길 바란다.
■심기영(이북도민회연합회 상임고문): 우리는 이념이 아닌 경험의 세대다. 전쟁을 겪었고 그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상회담이 성공적이라고 들뜨지 말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김진규(중서부재향군인회 전 회장): 이번 회담 내용을 실천으로 옮겨서 국민들에게 평화로운 결과를 안겨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완전 비핵화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써니 김(시카고한인여성회장):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이번을 계기로일부가 원하는 통일이 아니라 한국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통일의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김종갑(중서부한인연합회장): 남북관계에 있어서 좋은 진전이 되어 기대가 크지만 이번 회담에서 북한자체 핵 제재에 대해서 한마디도 없는 등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조은성 목사(시카고교회협의회장):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단순한 만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열매와 결실들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겠다.
■최성용(시카고한인민주연대 대표): 감격스럽다. 남북정상이 두 손을 꼭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었듯이 모두가 힘을 합쳐 자유롭게 한반도를 오가는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
■김창범(전 시카고한인회장): 남북이 만나 회담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은 일이고 결실이 생기면 더더욱 좋은 현상이다. 전 세계에 평화를 사랑하는 모두가 기뻐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박건일(이북도민회연합회 청년부장): 비핵화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문제는 계속해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원한(6.25참전국가유공자회 고문): 여전히 넘어야할 산은 많기에 걱정도 되면서도 앞으로 미국과의 회담도 있으니 통일을 위해 희망적으로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김정호(시카고해병대전우회장):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이 잘 이뤄지고, 핵 동결이 아닌 완전한 핵폐기를 바란다. 머지않아 통일이 되어 실향민들이 고향을 가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제니 리(중서부영남향우회장): 그동안의 북한의 돌변에 반신반의하지만, 합의 내용이 잘 지켜진다면 참 통일로 다가가는데 큰 획을 그은 시간으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순봉(시카고한미상록회장): 전쟁이 없고 평화가 유지되는 것은 고무적이고 아름답고, 희망적이지만 좀 더 시간을 갖고 이번 회담의 약속들이 과연 잘 이행되는지 지켜봐야한다.
■이승훈(시카고무역인협회장): 한국인으로서 참 감동스러운 장면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역사로 감정이 두갈래로 나뉘는것은 사실이나 신중하고 조심해서 통일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
■연재경(한인세탁협회 회장): 지금까지 여러번 약속이 깨졌지만 이제 막바지 단계에 왔다고 생각된다. 약속된 부분들이 잘 실행되어 진짜 통일로 가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김주인(중서부재향군인회장): 남북 두 정상이 만나 진실성을 가지고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전세계가 바라는 비핵화를 이뤄서 이번 만남이 평화 통일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
■이영록(한인청년회의소 회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그동안 남북 및 미국과의 적대적 관계로 한국의 가족들 걱정을 많이 했다. 앞으로 진정한 평화가 한반도에 찾아오길 기원한다.
■이완수(평화문제연구소 미중부지부장):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이 제일 마음에 들고 가장 진전된 결과를 도출해내 기쁘다. 서로 합의한 내용을 꼭 지키고 상생하길 소망한다.
■이남수(정부조달협회장): 해외동포입장에서 합의문이 잘이뤄져 문이 닫혔던 개성공단이 활성화되고 남북간 경제협력을 이뤄가며 점차적으로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오성현(미중서부구국모임 회장): 남북대화 재개는 고무적이었지만 핵폐기 내용이 없었고 천안함과 금강산 피격 사건 사과가 없어서 아쉬웠다. 지금까지의 대화 수준과 비슷했다.
■백호성(아씨플라자 지점장): 김정은 위원장의 긍정적이고 부드러운 말솜씨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평화통일 이룩과 더불어 비핵화, 경제 발전 등도 기대하겠다.
■민동진(할렐루야기독교예술인협 회장): 무엇보다 평화가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회담 내용과 행동이 일치되길 바라며 미래의 평화통일과도 이어져서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기도한다.
■김미경(벧엘북카페 프로그램 디렉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할 정도로 멋진 회담을 성사시켰고 꿈만 같다. 앞으로 다양한 통일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
■김병석(글로벌풍물인스티튜트 사무총장): 다음 세대에나 가능할 것 같던 통일이 성큼 다가옴을 느꼈다. 최근까지 전쟁의 위협을 느꼈으나 평화시대의 포문을 열게 돼 감개무량하다.
■송치홍(시카고한인장로선교회장): 정상회담을 발판으로 통일을 향해 달려가는 초석을 마련했다.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민족과 나라를 위해 함께 꼬인 실타래를 풀어 나가길 바란다.
■박천규(루마니아국제선교원장): 급한 통일보다 서로 다른 체제를 인정하며 섬세하고 신중하게 간극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화합으로 가는 긴 여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
■서상규(시카고한마음교회 목사): 지난 20세기 격동의 한국 역사속에 남겨진 갈등과 반목의 상처들이 치유되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다시는 상처가 덧나는 일이 없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김주성(문화회관아트갤러리 관장): 진정성있는 남북간의 대화를 통해 비핵화가 되어야 성공적인 회담으로 평가될 것이다.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비핵화를 이뤄내길 바란다.
■김운령(시온회 회장): 평화도 좋고 통일도 좋은데 늘 끌려다니거나 속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이번에는 정치적인 쇼가 아닌 진정한 평화가 이뤄지게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명계웅(문학평론가): 온 국민이 기대했던 대로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려 기쁘다. 전세계 평화의 관건인 한반도 문제가 남북, 북미 회담 등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
■이경재(테너): 한민족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이뤄진 역사적 만남이 감격스럽다. 지난 과거사의 예로 북한정권을 다시 믿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미래를 향해 가야할 바른 길이라고 생각된다.
■조옥순(하나센터 가족상담사): 한반도의 평화는 제3자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남북이 화합하고 마음을 열 때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사적, 감동적, 희망적인 회담이었다.
■정하연(시카고 거주): 두 정상이 보인 가슴 뜨거운 장면에 보수와 진보 상반된 반응과 가짜뉴스에 마음이 아팠다. 모두가 염원하는 한반도에 따뜻한 평화의 봄바람이 불길 바란다.
■권충일(케노샤 거주):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연평도, 천안함에 대한 사과가 없어 아쉬웠다. 또 속는 느낌이 들고 시간 벌어주기 쇼라고 보이는데, 부디 내 말이 틀렸으면 좋겠다.
■이규진(알링턴하이츠 거주): 그동안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통일은 믿음 없이는 이룰 수 없다 생각한다. 감격스러운 이번 만남이 미-북수교까지 이뤄지길 바란다.
■조현진(글렌뷰 거주):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합의문이 잘 실현되도록 온 국민이 끝까지 관심을 갖고, 이 좋은 분위기가 북미정상회담까지 잘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장효인(마운트프로스펙트 거주): 남북이 마음을 열고 함께 이뤄낸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볼 수 있어서 기뻤다. 종전, 비핵화 등 합의한 내용을 담은 선언문의 내용이 잘 이행되길 바란다.
■빅토리아 최(노스브룩 거주): 김정은 위원장의 인사말에서 이전에 핵으로 위협하던 부정적인 모습이 아닌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고 말을 참 곱게 잘 한다고 느껴서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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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신은영·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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