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최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대표
예전에 유행했던 노래 중에 ‘머피(Murphy’s Law)의 법칙’이 있다.
‘우산 들고 나오면 오던 비 그치고 세차하면 비 오고 차선 바꾸면 잘 빠지다 밀리고 열심히 공부한 것은 절대로 시험에 안 나오고 등등’ 미국 공군 대위였던 ‘머피(Edward A. Murphy)’가 1949 년 발견한 일종의 경험법칙이다. 굳이 우리말로 옮긴다면 ‘지지리도 복도 없다’로 표현할수 있겠다.
살다 보면 누구나 겪는 일 가운데 하나다.투자에 있어서도 머피는 예외가 아니다. 버티다 버티다 정리하면 바닥이고 갈아타면 갖고 있던 종목은상승종목으로 변한다. 그래서 머피는 투자가라면 누구나가 피해야 할 ‘공공의 적’이다.
그러나 투자가 어디 마음대로 된적이 있을까. 그렇다면 시장에는 과연 머피만 존재하는 것일까 혹시 샐리를 본 적은 없는지?
샐리는 소위 미국의 요행업계 또는 사주팔자업계에서 ‘머피의 법칙’과 쌍벽을 이룬다는 ‘샐리의 법칙(Sally’s law)’에 나오는 그 ‘샐리’ 를 뜻한다. 샐리를 만나면 무엇이든지 행운이 따른다. 모든 일이 잘 풀린다. 공부하다 졸리운 참에 갑자기 정전된다던가 내가 10 분 늦은 약속에 상대방은 15 분 늦게 도착한다. 고스톱 판에서 피박에 쓰리고를 맞았는데 막판에 화투 한 장이 모자라 파토가 나는 행운이다.
우리 말로 의역하자면 ‘빈 집에 소 들어온다’ 쯤 되겠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시장에는 머피(실패)와 샐리(성공)가 공존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들이 머피를 만나고 샐리를 만나게 되는 것인가 만약 당신이 그동안 머피만을 만나 왔다면 그동안의 자신의 투자성향이나 행태에 대해 꼼꼼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라도 샐리에게 프로포즈(?)하는 방법을 익힌다면 당신도 샐리를 만나 달콤한투자의 맛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다음은 샐리를 프로포즈 할수 있는 핫팁들이다.
첫번째는 자산 3 분법을 이용해 자산을 운용한다. 자산 3 분법은 은행상품 부동산 증권(보험)상품등으로 요약된다. 본인의 현재 나이와 은퇴시기 자녀들의 성장시기등에 맞춰 합당한 자산운용전략을 세운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자산을 증식시키기보다는 위험없이 잘 관리해 나가는 전략이 무엇보다중요하다.
두번째는 본인의 투자성향을 이해하는 것이다. 투자성향은 크게 세가지로 안정형, 성장형, 공격형등으로 나뉘어진다. 예를들어 본인이 안정형의 타입이라면 공격적인 투자종목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의 법칙을 이용해 본인에게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100 - 나이의 법칙: 100 에서 본인의 나이를 빼서 나온 비율만큼 수익성위주의 투자자산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안정성위주의 자산에 배분하는 법칙이다. 예를 들어 현재 나이가 40 세라면 100-40=60 즉 60%를 공격적인 자산에 40%는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올바른 재무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투자목적과 목표액에 따라 투자기간이 정해지고 여기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정해지면 특별한 시장상황이외엔 한번 정해진 목표는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투자는 인내의 몫을 챙기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네번째는 전문가와 상의해 투자조건을 바꾸어 보자 이솝우화에 보면 거북이는 토끼와 달리기 레이스를 펼쳐 결국은 승리한다. 감동적이라 할수 있다 하지만 거북이 입장에서 처음부터 조건을 바꾸어 달리기가 아니라 수영을 하는 것이다.
-50=+100 의 법칙: 절반을 잃은 상태에서 원점으로 돌아오려면 두배로 불어나야 한다는 법칙
예를들어 만달러를 투자해서 절반의 손실을 입어 5 천달러가 되었다면 다시 만달러가 되기 위해서는 5천달러가 두배의 수익을 올려야 원금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익을 많이 내는 것도 좋지만 가능한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결국 열심히 노력해서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길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놓고 노력하는게 수익률을 높이는 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부디 ‘샐리’와 자주 조우하길….
문의: (213)272-1780
이메일: jchae@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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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최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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