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즈뮤지션 해리 코닉 Jr. 뉴올리언스 300돌 축하
▶ 이차크 펄만, 두다멜과 멘델스존 바이얼린 콘체르토 협연
할리웃보울 2018시즌
왼쪽부터 재즈 뮤지션 해리 코닉 주니어,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시빌리, 바이얼리니스트 조슈아 벨, 지휘자 스페란자 스카푸치,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
LA필하모닉이 할리웃보울에서 올해로 97번째 여름 시즌을 개막한다. 세계적인 명성의 아티스트들이 클래시컬부터 팝, 재즈, 락,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장르로 할리웃보울을 찾으며, 오는 6월16일 전설적 아이콘 다이애나 로스 공연으로 개막해 9월9일 해리 코닉 주니어가 자신이 태어난 뉴올리언스 탄생 300돌을 축하하는 등 석 달 동안 이어진다. 오랜만에 할리웃보울을 찾는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씨가 9월4일 모차르트 연주를 들려준다.
다음은 LA필하모닉이 발표한 할리웃보울 2018 여름 시즌 공연 일정이다. 싱글티켓 판매는 4월29일 오전 10시부터, 그리고 티켓 5장 이상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패키지는 3월2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HollywoodBowl.com (323)850-2000
■다이애나 로스 개막 공연
6월16일 오후 8시
할리웃보울 2018 시즌 개막은 ‘전설적인 아이콘’ 다이애나 로스가 토마스 윌킨스가 지휘하는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불꽃처럼 뜨겁고 열정적인 공연이다.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공로상을 수상한 다이애나 로스(1944년 3월생)는 아들 에반 로스의 소개로 ‘I’m Coming Out’(1980)을 외치며 등장해 8분 동안 히트곡 메들리를 선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다이애나 개막 공연은 LA필과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행사로 불꽃놀이가 초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영화 ‘그리스’ 40주년 축하 싱어롱
6월30일 오후 7시30분
디디 콘이 진행하는 그리스 싱어롱은 프리 쇼에 이어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그리스’를 함께 보는 기회를 준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축제
7월2·3·4일 오후 7시30분
토마스 윌킨스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위 갓 더 베스트’ 등 1980년대 메가 스타 ‘고고스’ 무대로 할리웃보울을 열광시킨다.
■해리 포터 인 콘서트 7월5일 오후 8시
‘해리포터와 고블렛 오브 파이어’를 콘서트로 꾸민 무대로 저스틴 프리어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패트릭 도일이 작곡한 곡들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제니퍼 허드슨 공연
7월6일과 7일 오후 8시
R&B 디바 제니퍼 허드슨의 할리웃보울 데뷔 무대이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으로 그래미 상과 아카데미 상을 모두 휩쓴 천부적인 아티스트이자 엔터테이너로 그녀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할리웃보울을 뜨겁게 달굴 예정.
■두다멜의 번스타인 100 셀러브레이션
7월10일 오후 8시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로 보컬리스트 크리스틴 체노웨스와 브라이언 스톡스 미셀, 클라리넷 연주자 보리스 알라크버리언,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가 번스타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비롯해 재즈와 클래시컬 곡들을 협연한다.
■카티아 부니아티시빌리의 라흐마니노프
7월12일 오후 8시
1987년생 조지아(그루지아) 출신의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시빌리(Khatia Buniatishvili)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로 들을 수 있다. 2008년 카네기홀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가진 이후 영국 BBC 프롬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빈 무지크페라인 및 콘체르트하우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등 유명 무대에서 연주했다.
■두다멜 지휘 베르디 ‘오텔로’
7월15일 오후 7시30분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를 연주한다. 러셀 토마스가 오텔로를 노래하고 줄리아나 디 지아코모가 데스데모나, 조지 가니제가 라고, 제니퍼 존슨 카노가 에밀리아를 노래한다.
■베토벤 걸작
7월17일 오후 8시
아이슬란드 피아니스트 비킹거 올라프손(Vikingur Olafsson)이 지휘자 토마스 아데와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2번을 들을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글렌 구드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비킹거 올라프손은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 앨범을 발매했고 영화 ‘다키스트 아워’ 주제가를 연주했다.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
7월18일 오후 8시
바이얼리니스트 레이 첸이 스페란자 스카푸치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 바이얼린 콘체르토를 연주한다. 특히 할리웃보울 데뷔 무대를 갖는 스페란자 스카푸치가 모차르트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 서곡과 차이코프스티 ‘세레나데’ 모차르트 심포니 35번 ‘하프너’를 선사한다.
■영화 ‘조스’ 인 콘서트
7월20일과 21일 오후 8시
데이빗 뉴먼이 지휘하는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스의 명곡 ‘조스’ 주제가들을 영화 상영과 더불어 연주한다.
■시벨리우스와 라벨 7월24일 오후 8시
역동적인 프랑스계 지휘자 스테파니 드네브가 바이얼리니스트 오거스틴 하델리히와의 협연을 시벨리우스 바이얼린 콘체르토를 들려주고 라벨의 ‘라 발스’(La Valse) ‘볼레로’(Bolero) 등을 연주한다.
■그리그의 걸작들 7월26일 오후 9시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민족적 색채가 짙은 작품 ‘페르귄트 모음곡’(Peer Gynt Suite)을 구스타보 지메노의 지휘로 듣고 피아니스트 조리 리가 그리그 피아노 콘체르토 A단조 곡목 16번을 협연한다.
■뮤지컬 ‘애니’
7월27·28일 오후 8시, 7월29일 오후 7시30분
브로드웨이 사상 최장 기간 공연한 메가 히트 뮤지컬 ‘애니’가 할리웃보울 무대에 오른다. 마이클 아덴과 타트 엘리슨이 지휘한다.
■스타워즈 인 콘서트
8월7일과 9일 오후 8시
데이빗 뉴먼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영화 ‘스타워즈’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가운데 존 윌리암스가 작곡한 주제가와 삽입곡들을 라이브 연주한다.
■두다멜이 지휘하는 ‘호두까기 인형’
8월14일과 16일 오후 8시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로 쿠바 국립발레단과 LA어린이합창단(예술감독 페르난도 발바-루이)이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같은 공연이 될 것.
■두다멜과 펄만 8월21일 오후 8시
바이얼리니스트 이차크 펄만이 맨델스존의 ‘바이얼린 콘체르토’를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어 베토벤 심포니 6번 ‘전원’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쇼팽 피아노 콘체르토
8월23일 오후 8시
베네수엘라 출신의 피아니스트 세르지오 티엠포가 쇼팽 피아노 콘체르트를 연주한다. 세르지오 티엠포는 1986년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대홀에서 열린 국제 피아노 시리즈에서 아슈케나지, 치메르만, 페라이어, 포고렐리치 등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들과 경연해 화제를 뿌렸다.
■카르미나 부라나
8월28일과 30일 오후 8시
할리웃보울 여름 시즌에 빠질 수 없는 레퍼토리. 브램웰 토비가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임마누엘 액스, 소프라노 잉 펭, 테너 니콜라스 판, 바리톤 노만 가렛, 그리고 LA매스터 코랄(예술감독 그랜트 거손), LA어린이합창단과 20세기 독일 작곡가 카를 오르프의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사한다.
■존 윌리엄스 40주년 헌정 공연
9월1일 오후 8시, 9월2일 오후 7시30분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할리웃보울 데뷔 40주년 헌정 공연으로 존 윌리엄스가 LA필하모닉을 지휘하며 영화 히트곡들을 장면들과 함께 보여준다.
■별빛 아래 모차르트 9월4일 오후 8시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씨가 모차르트 바이얼린 콘체르토 1번 B단조 연주자로 무대에 서고 브람웰 토비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가 ‘올-모차르트’ 콘서트를 연다.
■슈베르트와 하이든 9월6일 오후 8시
브램웰 토비의 지휘로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세가 하이든 첼로 콘체르토 1번을 협연한다. 슈베르트 로자문데 서곡과 발레 음악, 슈베르트 교향곡 5번도 연주된다.
■뉴올리언스 300돌 축하 해리 코닉 주니어
9월9일 오후 8시
낭만적인 보이스의 재즈 뮤지션 해리 코닉 주니어가 자신의 고향 뉴올리언스 300돌 축하 공연을 펼친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사운드트랙으로 재즈 보컬 남성 부문 그래미 상을 수상한 밴드 리더이자 가수, 배우로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티보데가 연주하는 번스타인
9월11일 오후 8시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가 번스타인의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The Age of Anxiety)에서 피아노 솔로를 선보인다. 브라암스 교향곡 2번과 페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단품을 카리나 마넬라키스가 지휘한다.
■플라시도 도밍고의 스페인 음악
9월13일 오후 8시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가 바이얼리니스트 조슈아 벨, 기타리스트 파블로 생즈 빌레가, 캐스터넷츠 연주자 로체로 테나와 꾸미는 스페인 음악 연주회다. 알베니츠, 사라사테 등의 음악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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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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