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산 앞 다퉈 자율주행 전기차 탑재
▶ 포쉐·페라리·맥라렌 등 수퍼카 대결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페라리 ‘488 피스타’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8 제네바 모터쇼’가 오는 6일(현지시각)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열린다.
유럽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는 다양한 신차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스위스의 작은 도시 제네바가 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1일 업계와 제네바 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180여개 업체가 신차 110종을 포함해 총 900여종의 차량을 전시하며, 약 7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쇼의 주인공은 단연 친환경차다. 이외에도 완성차 업체들은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차종을 가리지 않고 첨단 기술로 무장한 주력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 파워트레인과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C-클래스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C-클래스’를 내놓는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는 E 220d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BWM는 4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중형 SUV ‘뉴 X4’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2세대 뉴 X4는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에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기본 탑재했다.
출력과 주행거리를 개선한 전기차 뉴 i8 부분변경 모델, 뉴 i8 로드스터와 SUV 뉴 X2도 유럽 최초로 공개된다.
폭스바겐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I.D.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 처음 선보인다. 이 차는 225㎾급 전기 모터를 탑재했고 시속 180㎞의 최고 속도를 낸다. 111㎾ 리튬 이온 배터리를 실어 1회 충전 시 최대 665㎞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는 5세대 ‘신형 A6’를 출품한다. V6 3.0ℓ 가솔린 및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채택했으며 한층 개선된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는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뉴 푸조 508’을 처음 공개한다. 기존보다 무게를 70㎏ 줄여 주행성과 연료 효율성이 향상된 모델이다. 푸조의 미니밴 ‘뉴 푸조 리프터’와 ‘뉴 푸조 리프터 4X4 콘셉트카’도 첫선을 보인다.
재규어는 고성능 전기차인 ‘I-페이스’를 출품한다. 이 차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m, 4초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갖췄다. 랜드로버는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SUV 쿠페인 ‘레인지로버 SV 쿠페’를 무대에 올리며, 르노는 전기차 조에(ZOE)의 고성능 버전인 ‘조에 R110’을 내놓는다.
유럽 시장을 공략하려는 미국, 일본, 한국 업체들의 신차도 잇달아 출격한다. 포드는 실용성이 높은 소형차인 ‘카 플러스(Ka+)’를 선보이고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엣지’를 유럽에 내놓는다. 도요타는 디자인을 개선한 해치백 ‘야리스’(Auris)와 경차 ‘야이고’(Aygo)의 부분변경 모델을, 렉서스는 신형 소형 크로스오버차 ‘UX’를 각각 선보인다.
현대차는 전기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의 실물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64kWh와 39.2kWh 등 두 가지 버전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50kW(약 204마력)의 전용 모터를 탑재했다. 자체 측정 결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유럽 기준 최대 470㎞다. 아울러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유럽 최초로 선보이고 수소전기차 넥쏘와 아이오닉 PHEV·EV·PHEV 등 친환경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6년 만에 완전변경된 유럽 전략 차종인 ‘씨드’ 3세대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유럽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리오의 고성능 버전인 ‘GT 라인’과 K5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신차와 니로 PHEV, K5 왜건 PHEV, 쏘울 EV 등 친환경차도 내놓는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유럽 시장에 정식 출시하고 EV 콘셉트카인 ‘e-SI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e-SIV는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SIV-1(2013년), SIV-2(2016년)에 이은 3번째 SIV 시리즈다.
럭서리카의 각축장으로 불리는 제네바 모터쇼답게 다양한 슈퍼카들도 등판한다. 포르쉐는 부분변경 모델인 ‘911 GT3 RS’를 선보인다. 이 차는 6기통 4.0ℓ 엔진을 장착해 최고 520마력의 힘을 내며 제로백이 3.2초에 불과하다. 페라리는 V8 스페셜 시리즈의 최신작인 ‘488 피스타’를 공개한다. V8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 72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맥라렌은 500대 한정 생산하는 슈퍼카 ‘세나’를 출품한다. 4.0ℓ V8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800Nm의 성능을 갖춘 차다. 제로백은 2.8초다. 애스턴 마틴의 ‘V8 밴티지’ 신형과 벤틀리의 ‘벤테이가 V8 및 PHEV’, 롤스로이스의 첫 SUV ‘컬리넌’도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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