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10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오랜 조라이벌이자 올해 조 챔피온 11승4패의 LA 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콜로시움 원정경기에서 3번의 턴오버를 범하면서도 승리하여 5경기 연속 승리로 시즌을 마감 했다.

프로경기에서 7번 모두 승리를 기록한 49ers의 지미 가로폴로는 2개의 인터셉션을 던졌지만 292야드 패스와 2개의 터치다운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러닝백 카를로스 하이드도 펌블을 기록했지만 90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으로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49ers 수비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으로 얻을것이 없는 경기에 버클리 출신 유망주 쿼터백 제러드 고프와 MVP 에 거론되는 러닝백 토드 걸리등 주전들이 빠진 램스의 공격을 초토화 시키며 완승했다.

쿼터백으로 나선 샨 매니온을 3번 쌕하며 터치다운 없이 169야드 패스에 펌블까지 시키며 무력화 하는데 성공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램스를 3다운에 막아내며 공을 받아온 49ers는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신참 타잇엔드 조지 키틀이 질주하며 44야드를 전진해 램스 15야드까지 진격하여 필드골로 선점하며 3대0이 됐다.

수비의 꾸준하고 강한 압박으로 또 3다운만에 공을 다시 받아온 49ers는 8플레이에 82야드를 전진해 가로폴로의 토스패스를 받은 마쿠이스 굿윈이 엔드존으로 뛰어들어 8야드 터치다운으로 10대0이 됐다.

3다운만에 또 공을 받아왔지만 가로폴로가 인터셉션을 던지며 22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램스에게 23야드 필드골을 내줘 10대3이 됐다.

2쿼터에서 필드골을 추가한 49ers는 매니온을 쌕하며 공을 돌려받았고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키틀이 테클을 뿌리치며 35야드를 전진한 49ers는 4야드에서 저지당한 하이드의 러닝을 공격라인 모두가 가세해 밀어부쳐 엔드존을 뚫으며 터치다운해 20대3이 됐다.

승패가 갈리며 이미 시시한 경기가 됐지만 49ers는 굿윈을 뇌진탕으로 잃으며 전력이 약화됐다.

전반전말 포기하지 않으며 49ers 25야드까지 진격한 램스의 매니온을 펌블시키며 공을 뺏아온 49ers는 바로 가로폴로가 2번째 인터셉션을 던지며 공을 뺏겼고 램스는 전반전 종료와 함께 필드골을 추가했다.

후반전 가로폴로가 게렛 셀릭에게 완벽한 29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램스 5야드로 진격한 49ers는 하이드가 방향을 바꾸며 2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매니온의 패스를 받은 제럴드 에버렛을 펌블시키며 공을 다시 뺏아와 알드릭 로빈슨의 18야드 터치다운 캐치로 34대6이 됐다. 4쿼터에서 램스가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승패는 이미 결정되었다.

가로폴로의 영입과 함께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며 5승을 기록한 49ers는 시즌이 끝난것이 많이 아쉽다. 14명의 신참으로 젊은피 49ers의 내년을 기대한다.

6승9패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8승7패의 조라이벌 LA 차저스와 스타디움 스텁헙 센터 원정경기에서 패배하며 시즌을 4경기 연속 패배로 마쳤다.

큰 기대로 시즌을 시작한 레이더스의 헤드코치 잭 델 리오는 경기종료와 함께 구단주 마크 데이비스에게 해고 통보를 받았다. 243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한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는 쌕 2번에 인터셉션 1개 그리고 펌블까지 당하며 차저스 수비에게 밀렸다. 러닝백 마샨 린치가 101야드를 기록했지만 차저스 쿼터백 필립 리버스에게 387야드와 터치다운 3개를 내주며 완패했다.

1쿼터에서 양팀은 수비에 밀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2쿼터에서 진격에 나선 차저스의 멜빈 고든이 11야드 뛰며 펌블한 공을 버클리출신 키난 앨렌이 주어 27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해 0대7이 됐다.

추격에 나선 레이더스의 카아가 3다운 22야드에서 아마리 쿠퍼에게 시즌 최장 87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고 차저스의 50야드 필드골을 블락하며 공을 뺏아와 40야드 필드골을 추가해 10대7이 됐지만 전반전말 수비가 뚫리며 리버스에게 56야드 터치다운을 내줬고 카아를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간 차저스가1분24초만에 8플레이 77야드 전진으로 터치다운을 추가해 10대20(추가골 실패)이 됐다.

후반전 필드골을 먼저 내준 레이더스는 차저스 18야드까지 진격했지만 4다운 2야드에서 린치가 발목을 잡히며 실패해 공을 뺏겼고 차저스의 리버스가 트라비스 벤자민에게 6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해 10대30이 됐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레이더스가 차저스 6야드까지 다시 진격했지만 4다운 시도에 또 실패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49ers가 마지막 7경기에서 6번 승리를 얻는 동안 5번의 패배로 나란히 6승10패를 기록한 레이더스는 내년에 9번째 지명권을 두고 동전던지기에 임하게 됐다.

<성희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