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휴스턴 경기 26대16 승리
▶ 레이더스 캔사스시티 치프스에 15대26 참패
2승10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유망주 신참 쿼터백 데샨 왓슨과 리그최고 수비라인맨 JJ 와트의 부상으로 고전하는 4승8패의 휴스턴 텍산스와 NRG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승리를 기록했다.
49ers는 지미 가로폴로가 주전 쿼터백으로 나선 지난 4경기에서 3승하며 다시 한번 쿼터백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가로폴로는 334야드 패스에 터치다운 1개와 인터셉션 1개를 기록했다.
가로폴로의 패스가 연속으로 빗나가고 인터셉션까지 당하며 고전하는 동안 필드골을 내준 49ers는 2쿼터에서 마쿠이스 굿윈이 가로폴로의 패스를 공중에서 낚아채며 32야드를 질주하여 로비 굴드의 52야드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굿윈은 이 경기에서 6번 캐치에 106야드를 기록했다. 수비의 선방으로 3다운만에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가라폴로가 풀백 카일 유스첵에게 29야드 패스를 완벽하게 연결시키고 가라폴로의 패스를 다시 받은 유스첵이 31야드를 뛰며 전진했고 카를로스 하이드가 방향을 바꾸며 2야드 러닝으로 터치다운해 10대3이 됐다.
49ers 수비의 꾸준하고 강한 압박에 시달리던 텍산스 쿼터백 톰 사바지의 뇌진탕 부상으로 경기에 임한 TJ 예이츠가 3다운에서 15야드를 직접뛰며 드라이브를 살려냈고 데안드레 홉킨스에게 연속으로 패스를 연결시켜 결국 홉킨스의 7야드 터치다운 캐치(추가골 실패)로 10대9가 됐다. 하이드의 31야드 러닝으로 다시 전진한 49ers는 전반전 종료에 필드골을 추가하며 13대9가 됐다.
후반전 예이츠가 홉킨스에게 29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키며 13대16으로 뒤졌지만 49ers는 곧 필드골을 추가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49ers가 홉킨스를 압박차단하며 3다운만에 공을 다시 돌려받은 49ers는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타잇엔드 개럿 셀릭이 수비의 테클을 뿌리치며 무려 61야드를 전진했고 셀릭의 6야드 터치다운으로 23대16이 됐다.
4쿼터 후반에 총 149야드와 터치다운 2개를 기록하던 홉킨스를 펌블시키며 공을 뺏아온 49ers는 필드골을 추가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6승6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6승6패의 조라이벌 캔사스시티 치프스와 애로헤드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완패하며 플레이오프 희망에서 그만큼 멀어졌다.
지난 4경기를 연속 패배한 치프스는 팀 최고 수비수 마커스 피터스의 징계로 인한 결장으로 더 약화되고 레이더스는 주전 공잡이 마이클 크랩트리와 아마리 쿠퍼의 귀환으로 이로운 상황이었지만 치프스 수비에게 꾸준히 밀리고 유망주 신참 러닝백 카림 헌트에게 116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내주며 패배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쿼터백 데릭 카아가 쌕 당하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치프스는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의 16야드 러닝으로 전진하여 53야드 필드골로 선점했다. 반격에 나선 레이더스의 러닝백 마샨 린치가 “비스트 모드” 별명답게 테클을 뿌리치며 27야드를 뛰며 치프스 진영으로 진격했지만 전진이 멈취며 득점에 실패했다.
치프스의 스미스는 쌕 당하면서도 꾸준히 패스를 연결시키며 7분 드라이브로 전진했고 2쿼터 첫 플레이에서 헌트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0대10이 됐다.
치프스 수비에게 완전히 밀리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주고 인터셉션로 공을 뺏긴 레이더스는 2쿼터에서 필드골 2개를 추가로 내주며 0대16이 됐다.
후반전 치프스가 4분 드라이브로 53야드를 전진하며 필드골을 추가했고 설상가상으로 카아의 패스를 받은 조니 홀튼이 2주연속 펌블하며 28야드에서 공을 빼앗겼다. 레이더스의 칼 조세프가 스미스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공을 다시 뺏아왔지만 반칙으로 밀리고 카아가 리듬을 찾지 못하며 공을 돌려줬다.
46야드 펀트에서 타이릭 힐의 15야드 런백으로 레이더스 진영 38야드에서 시작된 치프스의 공격은 헌트의 17야드 러닝(시즌 1000야드 러닝 돌파)으로 진격해 왔고 차캔드릭 웨스트의 13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0대26이 됐다. 레이더스 공격은 4쿼터 중반에서야 린치의 22야드 터치다운으로 풀리기 시작했다.
온사이드킥에 성공하며 또 다시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4다운에서 카아가 타잇엔드 제러드 쿡에게 29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지고 2점 컨버전까지 성공시켜 15대26으로 추격했다. 판을 뒤집을 시간도 판이하게 모자랐지만 결국 카아의 인터셉션으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실망스럽게 기회를 놓친 레이더스는 더이상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수 없다. 물론 간간이 장거리 패스 빅 플레이를 내준것은 해결해야할 문제지만 터치다운 대신 4번이나 필드골로 막아내고 스미스에게 터치다운 없이 쌕 4번과 인터셉션 1개(시즌 2번째)를 기록한 레이더스의 수비는 나름대로 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주전들로 다시 재정비된 공격은 카아의 엇박자로 완전히 초토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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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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