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435명 연방하원 전원과 1/3의 연방상원 의원, 1/3의 주지사를 선출하는 중간선거의 해다. 그런데 이번 11월 선거가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 중간선거가 되어버렸다. 민주당이 압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이 봉쇄된 중국에서도 특수 시스템을 가져가서 트윗을 날렸다. 유권자들이 매우 잘못된 선택을 했다. 그리고 그건 전적으로 공화당의 두 주지사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아서 진 것이라고 두 주지사 후보들을 비난했다.
사실 이 지역은 작년 대선 때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주들이다. 문제는 뉴욕 시 인근에 있으면서 공화당 강세를 보였던 낫소 카운티와 웨체스트 카운티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겼다는 것이다.
뉴저지 주의 필 머피 후보는 크리스티 주지사 이전 잔 코자인 주지사처럼 골드만 삭스 출신으로 오바마 대통령 때 독일대사를 지낸 것이 전부다. 반면 킴 과다노 후보는 뉴저지 정치계에서 가장 화려한 정치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과다노가 정치 초년생인 필 머피에게 패했다.
또한 최대 격전지 버지니아에서도 주 검찰총장, 부지사, 주 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승했다.
백중세였던 투표 전 여론조사와는 달리 부주지사 출신의 놀담 후보가 낙승했다. 뉴저지에서는 부주지사 출신이 패했고 버지니아에서는 부주지사 출신이 이겼다. 결과를 놓고 언론들은 이게 다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라고 했다. 사실상 미니 중간선거가 되어 버렸다.
대통령 임기 1년도 되지 않은 때에, 당선 1년만에 대통령 때문에 자기당 후보들이 완패를 했다는 이야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화가 나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고 “거긴 원래 민주당 지역인데”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내년도 선거를 앞둔 이 지역의 공화당 연방의원들은 심각한 충격에 빠졌을 것이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돈 모으기가 훨씬 수월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공화당 및 트럼프 절대지지 지역은 다르다. 여긴 오히려 전통적인 공화당과 트럼프 배넌(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주의 후보 간 예비경선이 치열할 것이다. 그만큼 공화당 정치인들의 머리가 아플 것이다. 민주당과 전투를 치르기 전에 공화당 내부에서 더 피 말리는 전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넌과 트럼프의 선거 전략을 보면 전투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그 전투력의 대상이 같은 진영이 될 때 자기 진영을 허무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부터 공화당의 내부 총질은 위험했다. 다행히도 미국의 독특한 주별 승자 독식 방식 덕분에 500만표를 뒤지고도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문제는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에서 자기의 세력을 확장하고 민주당 진영까지 흔들고 세력을 넓혔어야 했는데 오히려 당내 총질은 더 심하게 하고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은 더욱 분노하게 하고 있다. 특히 오바마케어로 혜택을 보고 있는 많은 시민들이 그것을 없애려고 하는 대통령에 대해서 가장 큰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뉴저지와 버지니아 주 지사 선거에 민심으로 보여 주었다.
이번 선거과정 중 민주당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가입해서 혜택을 받고 있는 보험이 바로 오바마케어라는 것을 몰라서 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가 오바마 케어라는 캠페인을 했다고 한다. 이것이 상당히 영향력을 미쳤다고 한다.
왜냐하면 많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자신들은 오바마케어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를 없애는 것에 지지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년은 중간선거의 해다. 예년에 볼 수 없는 선거전이 예상되는 이때 한인들은 ‘80% 유권자 등록 80% 투표참여’의 목표를 향해서 더욱더 매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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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 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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