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막판 역전패...카디널스에 15-18
▶ 레이더스, 카아 부상당하며 패배...브랑코스와 원정경기서 10-16
무승 3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승2패의 3번째 조라이벌 아리조나 카디널스와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의 원정경기에서 터치다운 없이 5개의 필드골로 꾸준히 리드를 지켰으나 연장전 32초를 남기고 14년차 베테랑 레리 피츠제럴드에게 터치다운을 내주며 15대18로 또 한번 아쉽게 패배했다.
49ers 수비가 인터셉션과 6개의 쌕으로 경기내내 카디널스 쿼터백 카슨 파머를 무력화 시켰지만 공격팀이 기회를 제데로 활용치 못하고 필드골만으로 경기를 이끌어 결국 파머에게 7플레이 75야드 드라이브를 내줬다.
지난주내내 부상으로 연습에 임하지 못한 카를로스 하이드가 고전하며 68야드 러닝에 그쳤고 마쿠이스 굿윈의 뇌진탕부상과 함께 쿼터백 브라이언 호이어의 패스도 234야드에 그쳤다.
먼저 공격에 나선 카디널스가 13플레이에 71야드를 달리며 49ers 4야드까지 진격했지만 엔드존에서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왔다.
24야드에서 시작된 공격은 카디널스 31야드에서 멈추며 로비 굴드의 49야드 필드골로 선점하며 3대0이 됐다.
2쿼터에서 필드골을 내준 49ers는 카디널스 10야드까지 다시 전진했지만 호이어가 쌕 당하며 39야드 필드골로 6대3이 됐다.
전반전말 수비팀의 선방으로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호이어의 패스가 인터셉션 당하며 30야드에서 공을 뺏겨 43야드 필드골을 내주며 6대6이 됐다.
후반전 49ers의 첫 드라이브에서 매트 브레이다의 11야드 터치다운이 트렌트 테일러의 반칙으로 무효가 되어 47야드 필드골로 9대6이 됐지만 곧 카디널스의 50야드 필드골로 다시 9대9가 됐다.
3쿼터말 49ers가 48야드 필드골로 리드를 또 다시 찾아왔지만 4쿼터에서 카디널스가 32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2대12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올해부터 룰이 바뀌며 10분으로 줄여진 오버타임에서 코인토스에 이긴 49ers가 먼저 공격에 나서며 7분36초 드라이브에 카디널스 5야드까지 진격했지만 엔드존을 뚫지 못해 필드골로 15대12가 됐다.
오버타임 룰에 따라 터치다운을 했으면 승리로 끝날 경기에서 마지막 기회를 얻은 카디널스는 파머가 7패스중 6패스를 성공시키며 1분52초만에 75야드를 전진해 경기내내 3번 캐치 13야드에 묶였던 피츠제럴드에게 19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켜 안타깝게도 이길수 있던 경기를 또 놓쳤다.
선수 70퍼센트가 바뀌며 아직은 연속으로 엇박자를 선보이며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지난 3경기를 총 8점으로 아쉽게 패배하여 조만간 상황이 바뀔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벌써 시즌 4분의 1일 지난 상황에서 아직도 첫승을 맛보지 못한 49ers는 이번 시즌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포기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2승무패로 시즌을 시작한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최강의 수비팀을 자랑하는 2승1패의 조라이벌 덴버 브랑코스와 스포츠 오소리티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10대16으로 2경기 연속 패배하며 2승2패가 됐다.
이 경기에서 총 러닝이 24야드에 그친 레이더스는 마이클 크랩트리가 가슴부상으로 결장하며 공격이 약화됐고 쿼터백 데릭 카아까지 부상 당해 앞으로의 전망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브랑코스가 2번째 드라이브에서 쿼터백 트레버 시미언의 패스를 한손으로 잡아낸 2년생 타잇엔드 AJ 더비가 엔드존으로 뛰어들며 22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해 0대7로 선점했고, 레이더스 공격팀은 무려 3번이나 반칙을 범하며 공을 돌려줬다.
필드골을 추가로 내준 레이더스는 1쿼터에서 총 22야드 공격에 그쳤고, 2쿼터에서도 브랑코스 31야드에서 마샨 린치가 4다운 1야드를 뚫치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전 말에서야 카아가 자니 홀튼에게 64야드 장거리 패스를 연결시키며 터치다운해 7대10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후반전 브랑코스의 러닝백 CJ 앤더슨이 레이더스 수비를 뚫고 44야드를 뛰어 필드골을 만들었고, 카아가 쌕 당하며 다시 고전하는 가운데 필드골을 추가해 7대16이 됐다. 카아가 또 다시 쌕 당하며 허리까지 부상당해 경기에 임한 EJ 매뉴얼도 쌕 당하며 고전했지만, 4쿼터에서 재레드 쿡에게 28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공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드존까지 진격한 레이더스는 쿡이 엔드존에서 매뉴얼의 패스를 떨어뜨리며 터치다운에 실패했고 필드골로 10대16이 됐다. 경기말 브랑코스 진영으로 진격한 레이더스는 매뉴얼이 인터셉션을 던져 마지막 기회를 놓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높은 해발고도로 유명한 덴버에서 백업 쿼터백으로 완패하지 않은 것을 발판삼아 다시 제 패이스를 찾으리라 기대한다. 지난주 워싱턴 경기에서 11번 3다운에서 한번도 1다운을 얻어내지 못한 레이더스는 이번 경기에도 12번 3다운에서 1다운을 2번밖에 만들지 못했고, 러닝도 총 15번 시도에 그친것이 크게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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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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