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용 CPA
자동차의 앞날과 길거리 풍경 2030년
2030년 겨우 10여년 후 자동차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천재는 세상을 바꾼다. 레오나도 다빈치가 최초로 태엽자동차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살았던 1,480년부터 400년이 지나 독일의 다임러(Gottlieb Daimler)는 1,880년대에 최초의 개솔린 엔진을 개발하여 벤츠와 3륜 개솔린 엔진 자동차를 제작하였다. 현대 사회의 자동차는 삶의 의식주만큼이나 중요한 교통 수단이 되고 있다. 이번 컬럼에는 미래의 자동차와 길거리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보려고 한다.
▲이동성
IT 스마트 자동차는 가장 효율적으로 이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바로 실시간 내비게이션을 이용하여 길 안내 기술은 이용자의 차 한 대를 가장 빠른, 그러니까 막히지 않는 도로로 안전하게 안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기술이 대중화되고, 도로 위의 거의 모든 차량이 실시간 길 안내를 따르다 보니 차량이 특정 도로에 쏠리지 않고 분산되는 효과를 낸다. 트래픽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시대에 살게 된다.
▲완전 자율주행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자율주행 센서 기술, 자율주행 부품 기술, 사용자 모니터링 기술 등 다양한 관련 기술을 응용한다. 자동차사-IT사-부품사로 이어지는 모델을 통해서 융합 산업의 발전과 응용으로 자율주행 가능성을 증대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편대주행, 플래투닝(Platooning)도 지켜볼 만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늘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형 트럭이나 버스의 뒤를 자율주행으로 뒤따르는 것이다. 다른 차량을 이끌고 갈 트럭은 주행 정보와 현재 위치를 인터넷에 공유하고, 같은 시간에 그 도로를 달리는 이용자가 그 차량의 동일한 경로를 따라 운행하는 자율 시스템이다.
▲공간 연속성
미래 스마트카와 스마트홈이 물리적으로 합쳐지는 개념이다. 차와 집이 RV처럼 하나의 공간이 되면서 사용자는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침대처럼 변하는 자동차 시트는 스마트홈에서도 침대로 사용할 수 있고, 실내등은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화형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마트카-스마트홈 융합 서비스도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게 된다.
미래의 도로는 스마트카에 적합한 다음과 같은 형태로 발전한다고 본다.
A) 솔라로드(Sola Road)
최초의 태양광 도로는 암스테르담 크롬메니(Krommenie) 마을에 있는 전용 자전거 도로이다. 솔라로드의 원리는 길의 표면에 비춰지는 태양광을 태양 전지판이 흡수해서 전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도로 표면이 거대한 태양 전지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콘크리트 모듈의 안쪽에는 결정 실리콘 태양전지가 숨어 있다. 물론 빛이 통해야 하기 때문에, 태양전지 위로는 1센티미터(cm) 두께의 강화 유리가 덮여있다.
B) 에너지 보급원
모든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을 때, 이를 잇는 것보다 도로가 훨씬 더 길고 편리하기 때문에 도로를 에너지 보급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한국에서는 소음민원이 발생하는 주택밀집지역 도로변에 첨단 방음시설을 구축한 후, 시설상부에 태양광 모듈 패널을 까는 시스템으로 이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개발사 측은 5년 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용 도로가 건설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C) 자동차와 도로 간의 정보교환
솔라 로드웨이는 전기차가 주행 중에 충전을 해결해준다. 이것이 상용화되면 전기차의 충전 방식은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된다. 도로뿐만 아니라 주차장 등 다양한 장소로 확대될 수 있어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솔라로드는 언제든지, 도로의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는 체계를 가지게 된다. 인근 지역의 건물, 즉 도시의 전력공급까지도 가능하다.
솔라 로드웨이는 솔라 패널이 가지고 있는 LED를 활용하여 중앙선, 주차선 등 다양한 사인을 표현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횡단보도 등 도로의 많은 부분을 LED를 통해 유동적으로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교통의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 도로 자체에서 열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눈이 쌓일 일도 없으며 보수공사가 필요한 아스팔트에 비해 수명 또한 길다고 한다.
3. 자율자동차 시대의 사회 변화
자율주행차의 운행여건을 확보하기 위한 도로의 물리적 변화가 예상된다. 즉, 기존의 도로 시설, 차선, 표지판 등은 센서 친화적으로 바뀔 것이고 일부 도로 혹은 차선은 자율주행차 전용구간으로 지정될 것이다. 그리고 이 구간에서는 신호등이 불필요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최적의 경로를 찾고, 차간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의 능력으로 교통 혼잡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로 인프라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어 여유 도로 공간이 생기고 이를 타 용도로 토지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213)380-3801, aamkocp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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