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학자금 융자 신청-연방정부 보조 프로그램 불충분한 경우
▶ 다양한 금융기관 금리 수수료 비교…여름방학중 마감하는 스칼라십 서치도
새 학년을 앞둔 요즘이 대학에서 1년동안 필요한 학자금을 재점검해 볼수 있는 최적기다. <뉴욕타임스 로버트 루베키 삽화>
조만간 새 학기가 시작된다. 이미 새 학기를 위한 재정 신청이나 학자금 융자가 마무리 돼 있어야 할 시기이지만 아직 신청하지 못했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학자금 융자, 대학 재정 전문가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면서 자신에게 맞는 학자금 융자를 신청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릿 저널은 사설 학자금 융자를 신청할 때 주의해야할 것들을 정리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떤 융자 업체를 고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고 또 다양한 스칼라십 신청도 무시하면 안된다.
대학 준비 웹사이트 ‘Cappex.com’의 마크 캔트로위츠 재정보조 전문가는 “기숙사나 학내 아파트 신청을 위한 디파직은 여름방학에 해야 하며 대학에 내야 할 학비나 비용은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마무리 지어야 한다”면서 “지금이 대학 재정 플랜을 정확히 세워야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대학 학비 대출은 연방정부가 보증해주는 연방 정부 융자부터 시작된다. 연방정부 융자는 이자율도 낮고 상환 기간도 훨씬 길고 좋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또는 연방정부 디렉트론(Direct Loan)이나 스태포드 론(Stafford Loan) 프로그램을 통해 돈을 빌렸는데 충분한 돈을 확보 하지 못했다면 사설 융자회사들이 제공하는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게 된다.
금액의 한도는 부모의 도움을 받는 학생은 대학의 경우 1학년생 최고 5,500달러에서 4학년 7,500달러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사설 학생융자는 연방 정부 제공 교육 대출금이 아니다. 은행이나 크레딧 유니언, ‘소파이’와 같은 온라인 융자회사 등 기타 금융회사에서 대출해 준다.
자격과 기간은 대출을 해주는 회사에 따라 결정되며 수수료와 이자율은 대출받는 학생 또는 코사인 해주는 사람의 크레딧 점수에 따라 달라진다.
일단 코사인을 해준 사람(보통 부모)은 학자금 대출금에 대한 책임을 학생과 동일하게 지게 된다. 대출 이자와 수수료를 정할 때 심사하는 크레딧 점수는 학생과 코사인을 한 사람 중 더 높은 것을 택한다.
학자금 융자를 받을 때 저지르는 가장 많은 실수는 충분하게 알아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온라인 학자금 대출회사 ‘커먼본드’가 1,200명의 고객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25%는 사설 학자금 융자 회사들을 제대로 비교해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캔트로위츠는 실제 이자율과 수수료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려면 여러 곳에 신청을 해봐야 안다고 조언했다. 그는 “광고에서 나오는 이자율을 실제 적용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를 상기시켰다.
스칼라십 신청
많은 학생들이 스칼라십을 무시한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여러개의 스칼라십을 받으면 학자금에 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스칼라십은 학기 중에 마감하지만 여름방학 끝날 무렵에 마감하는 스칼라십도 있다.
스칼라십 전문 웹사이트 ‘스콜리’(Scholly)의 크리스토퍼 그레이 공동대표는 “여름에 받을 수 있는 스칼라십만 해도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면서 “아직 늦지도 않았고 또 빠르지도 않다”고 말했다.
흔치 않은 신청 자격을 요구하는 스칼라십은 신청자들도 적기 때문에 받기도 쉽다. 물론 자격은 갖춰야 한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별로 큰돈이 아니라고 생각해 1,000~5,000달러 정도의 작은 스칼라십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경쟁자가 많지 않은 작은 규모의 스칼라십은 쉽게 받을 수 있다.
융자를 받을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매달 내야 하는 돈과 융자를 다 갚을 때까지 내야하는 페이먼트 총액을 꼭 비교해 봐야 한다. 변제 기간이 길면 매달 내야 하는 페이먼트는 줄어들겠지만 결과적으로 완납까지 내게 되는 총 금액은 더 많아진다.
▲단순히 연간 이자율만 보지 말아야 한다.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간 이자율(APR)은 더 낮아지게 돼 있다. 하지만 길어진 만큼 돈은 더 내야 한다. 따라서 이자로 지불하게 되는 총 금액을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변동이자는 고정 금리와는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자율이 변하게 된다. 이자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다. 돈을 빨리 갚을 계획이라면 처음에는 이자율이 낮은 변동이자율을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동으로 구좌에서 페이먼트가 빠져 나가는 자동 지불을 선택하면 이자율을 0.25~0.50 퍼센테이지 포인트 낮출 수 있다.
유용한 장학금 사이트
▲Cappex.com - 장학금 게시판이다. 학생들이 스칼라십을 직접 찾아 보고 등급을 메겨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Chegg.com - 학년, 나이, GPA 등을 이용해 스칼라십을 찾아 볼 수 있고 개인 프로파일을 만들어 더 좋은 스칼라십을 찾는다.
▲Fastweb.com - 웹사이트의 ‘Featured College Scholarships’ 섹션에서 학생에게 자격이 되는 스칼라십을 업데이트 해준다.
▲Petersons.com - 대학 또는 대학원 스칼라십을 찾아 볼 수 있다.
▲Scholarships.com - 특별한 학생들에게 알맞은 스칼라십을 찾아준다. 예를 들어 입양인을 위한 스칼라십, 채식주의자를 위한 것, 또는 성소수자(LFBTQ)에게 제공되는 스칼라십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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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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