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와 사이즈 천차만별 꼼꼼한 비교 필수
▶ 렌탈 외 부수비용 적지 않다는 점도 감안
RV로 떠나는 여행은 거의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다. 특히 미국은 RV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을 정도로 도로 사정이 좋고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RV캠핑장도 지천에 널려있다. 하지만 초보자에게 RV 캠핑은 생소하고 정보가 부족한 것도 사실. 그런 만큼 보다 철저한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다. RV 렌탈업체와 사이즈 선택에서 운전요령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자세히 소개한다.
전국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RV 여행은 성수기를 피하고 가급적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예약하는 것이 절약 요령이다.
▶신뢰도 있는 RV 딜러 찾아라
알뜰 여행을 원한다면 RV 렌탈 역시 서비스나 비용 면에서 공신력 있고 바가지를 씌우지 않은 업체를 찾는 것이 관건. 이런 점에서 픽업과 리턴이 편리한 전국적 네트웍을 갖추고 다양한 모델을 보유한 대형 업체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크루즈아메리카(Cruise America)와 USA RV 렌탈 등이 있다.
이밖에 전문 렌탈업체들을 찾아주는 전문 웹사이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RV 셰어(RVshare.com)도 그중 하나인데 이 사이트는 픽업 지역을 입력하면 가장 조건에 맞는 딜러들을 소개해준다.
▶ 언제 예약해야 하나
RV 렌털 예약은 1~2주 앞두고 촉박하게 하는 것 보다는 최소한 한달 정도의 여유 기간을 두는 편이 낫다. 특히 수요가 몰리는 여름휴가철 같은 성수기나 연휴에는 원하는 차종을 빌리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RV 특성을 감안한 주차와 숙박 등을 고려해 목적지도 뭉퉁거려 어디 쯤 가보자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어야 한다.
▶ 정확한 예산 세워야
RV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예산이다. RV 렌탈은 일반 렌터카에 비해 대여 비용이 훨씬 비싸고 또 캠프 사이트 대여와 연료 등 부수 비용이 만만치 않다.
RV의 렌털 요금은 시기와 지역, 업체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꼼꼼한 비교는 필수다. 수요가 몰리는 시즌과 지역은 더 비싸기 마련인데 예를 들어 똑같이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는 경우 8월의 요금은 3월의 2배 이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
RV의 경우 기본 렌털 비용은 하루 150달러, 주 1,000달러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럭서리 RV로 가면 부담은 더 늘어나 클래스 A 타입 하루 렌탈 요금은 300~800달러.
또 RV 렌탈의 경우 다양한 명목의 비용이 부과되는데 특별히 ‘언리미티드 마일’ 패키지로 예약하지 않았다면 주행 마일당 35~60센트를 추가 부과한다.
▶ 어떤 사이즈 선택하나
적게는 3~4명에서 많게는 10여명까지 탈 수 있을 정도로 RV의 사이즈는 천차만별.
RV 렌탈은 대부분 특별한 운전면허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차량 자체가 커서 처음 운전하는 사람에게는 주행이나 파킹 모두 쉽지 않을 수 있다.
2~7명 정도의 여행이라면 클래스 C나 ‘캡오버’(cabover)가 적당하다. 앞 모습이 픽업트럭과 비슷한 클래스 C의 전장은 22~31피트 정도. 대개 운전석 위에 더블베드가 설치됐는데 보통 성인 3명과 어린이 2명이 잘 수 있다. 클래스 C는 초보자도 운전하기에 부담이 적고 버스타입 RV에 비해 연비도 15% 가량 우수한 것이 장점.
▶ 보험 커버리지 체크
만약의 사태에 대비, 보험 체크는 필수. 현재 가입된 자동차보험이 렌탈하는 RV를 커버하지 않은 것이 보통이지만 혹시라도 에이전트에 문의 해보는 것도 괜찮다.
만약 보험에서 커버하지 않는다면 여행 기간 중 RV를 커버한는 보험을 따로 구입하면 된다. 이 경우 RV렌탈 업체에서 보험을 사는 것보다 대체적으로 저렴하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
일부 RV 렌털업체들은 렌털 비용에 사고당 1,000달러 정도의 디덕터블이 있는 인슈어런스를 커버하기도 하고 또 다른 업체들은 임시 보험료를 따로 부과하기도 한다.
▶ RV 안과 밖 철저 인스펙션
자동차 렌탈과 마찬가지로 RV 역시 차를 인도 받기 전 내 외부를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 혹시라도 작은 손상이라도 있다면 직원에게 확인시키고 이를 인보이스에 표시해야 한다. 또 RV에 GPS, 후면과 측면 카메라, 연기 감지기(smoke detector) 등의 설치 여부와 스페어타이어를 비롯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무더운 여름철이라는 점에서 에어컨디셔너 작동여부도 체크하고 RV 렌탈 요금에 린넨이나 접시와 부엌 용품, 베개 제공 등이 포함되는 지도 물어본다. 비상상황을 대비해 렌탈 업체의 비상 전화번호를 받아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운전 조심 또 조심
대부분 RV는 사이즈가 대형 픽업트럭 혹은 그 이상이다. 초보자라면 후방의 사각지대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차에 유의하고 지나친 과속은 금물리다. 차체가 크다보니 고속으로 달리다 보면 맞바람에 차체가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 코너 주행이나 비포장도로의 주행은 더 유념해야 한다. 자칫 차내의 살림살이가 쏟아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또 RV 운전 역시 최소한 두 시간에 한번씩은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안전운전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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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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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rv 여행하기전부터 지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