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만달러 자산 있어야 여생 안심
▶ 70대초반 8명중 1명꼴 아직 일해
70대를 넘어도 꾸준한 자기 개발과 직장 생활, 운동과 건강식 섭취 등을 통해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 [AP]
100세 시대에 들어선 요즘 나이 70대는 아직 청춘이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청춘의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지는 않는다. 그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그래야 100세 시대에 어깨 펴고 동참할 수 있다. 전미 노인연합회(AARP)는 70대 이후에게 펼쳐지는 문제들을 짚었다.
70세가 넘었다면 59만7,000달러 이상의 자본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은퇴 저축 구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중 절반가량은 모기지를 갚았을 것이고 또 은퇴 구좌에 14만8,000달러는 모았어야 정상이다. 이정도면 소셜시큐리티 연금 수표에 매달 649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70대 초반 미국인 5명중 1명만이 50만달러이상을 가지고 있고 이중 10%만이 100만달러이상을 보유한다.
▲재정
· 연금 의존 : 70대 초반 은퇴자의 절반은 직장 연금 또는 저축 풀랜을 갖고 있다.
· 소셜시큐리티 의존 : 75세 이상 노인들은 전체 월수입의 61%를 소셜시큐리티 연금에 의존한다. 70세 초반은 전체 수입의 31~57%를 소셜 연금에 의존한다. 나이가 들수록 연금 의존도가 커진다.
· 재정적 독립 : 70세 이전까지 65%는 원하는 곳에서 산다. 가족 부양 의무에 묶일 필요도 없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직장에서도 떠나게 된다. 자유로운 몸이 되어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72%는 주택 모기지를 모두 갚아 재정적으로 자유로워 진다.
· 수표 사용: 70세 이상자들은 다른 연령대보다도 훨씬 더 수표에 의지한다. 77%가 수표를 사용해 각종 공과금을 납부한다. 40대의 55% 보다 많다.
· 은행 방문 :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에 따르면 70대 2%만이 모바일 앱 은행 서비스를 이용한다.
· 70대 68%는 사용한 크레딧 카드 밸런스를 매달 완전히 갚아 버린다.
· 손자 손녀에게 지나치게 관대해 진다. : 70대 후반부터 손자 손녀들에게 주는 돈이 크게 늘어난다.
· 70대 초반 8명중 1명은 아직 일을 한다. : 미네소타 인구센터에 따르면 70~74세의 18%는 최소 파트타임 이상 봉급생활자다. 75~80세도 12%나 된다. 노인 근로는 고학력 일수로 더 많다. 대학 이상 학력 소지자의 경우 70세는 28%, 73세는 22%가 일을 한다.
이들이 계속 일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벌자는데 있지는 않다. 돈 이상의 베니핏을 원한다. 보스턴 칼리지 연구 센터에 따르면 67세를 넘겨 일을 하겠다고 밝힌 사람들은 돈과 함께 자기 개발, 의미있는 관계 지속, 알고 있는 노하우 전파에 뜻을 두고 있다.
▲소비패턴
· 병물에 돈을 쓰지 않는다. : 71세 이상자의 15%만이 자신들이 평생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병물 마시는데 소비한다는 연구 결과가 2012년 발표된 적도 있다. 30~40대의 30%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다.
· 머리깎는 횟수도 줄어든다. : 남성의 경우 50대 때의 1/3로 줄어든다. 하지만 여성의 머리 손질 비용은 50대와 같다.
· 미국 센서스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70대 남성이 바지, 상의, 자켓, 속옷 구입 및 세탁 등에 사용하는 비용은 젊었을 때의 절반 이하다.
· 자동차 소비 크게 준다. : 물론 나이 들어 운전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자동차 구입은 60대에 크게 떨어지다가 70대 초반에는 하락 폭이 안정된다. 은퇴 직전 구입한 자동차를 이제는 바꿀 때가 됐음을 의미 한다. 한편 70대는 집안 가전제품 수리를 위해 돈을 많이 쓰지 않는다.
· 정원 관리비는 더 늘어난다. : 경제분석회사 HS 덴트가 센서스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70대 노인은 과거 10여년전보다 정원 관리비로 60%나 더 사용한다.
· 은퇴후 첫해 소비는 매우 높다. :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 가정이 은퇴 1년차에 소비하는 돈은 일할 때보다 46%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가구를 들이고 집안을 바꾼다면 돈을 많이 쓴다는 것이다.
▲건강
· 정원 가꾸기가 건강에 도움된다. : 70대 남성 45%가 가드닝을 한다. 여성 1/3보다 많다. 가드닝을 하는 남성과 여성은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하고 운동도 더 많이 한다. 또 70대 절반이 1주일에 최소 1시간반 운동을 한다.
· 젊은 세대보다 건강식을 섭취한다. : 갤럽의 설문 조사 결과, 70대 응답자들의 86%가 “어제 하루종일 건강식으로 먹었다”고 밝혔다. 반대로 20대는 56%만이 이같이 답했다.
· 단백질, 칼슘 섭취 부족 : 여성이 70%, 남성의 50%는 근육을 키우는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다. 또 남녀 90% 이상은 뼈 건강을 지켜줄 칼슘이 부족하다.
· 물을 안마신다. : 70대의 일일 물 섭취양은 4컵 미만이다. 여성과 남성 모두 하루 7잔을 마셔야 한다.
· 식사를 거른다. : 70대의 30%는 하루 두끼만 먹는다.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이것이 오히려 비만과 신진대사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비만과 신진대사 장애는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담배를 끊는다. : 질병통제예방국에 따르면 오직 8%만이 담배를 피운다. 50대와 60대 초반의 17%에 비해 적다
·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 70세의 나이에 심장질환 위험은 36%나 되고 79세까지 44%로 올라간다고 연방정부 보건연구청이 밝혔다.
· 건강 보조식품 복용한다. : 남성의 66%, 여성의 75%는 건강 보조식품을 복용한다. 이들의 절반은 복합비타민을 먹는다. 하지만 철분 섭취가 과도하면 일부 사람에게는 심장질환, 암,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최소 한가지 이상 처방전약 복용 : 10명중 8명이다. 40%는 콜레스테롤, 고혈압, 위산 역류, 당뇨, 진통제등 4개 이상이 약을 먹는다.
· 돈이 없어 필요한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70대의 15%는 약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처방전을 줄인다.
· 제약이 따르지만 성행위를 한다. : 남성의 77%는 발기부전(ED)을 겪고 있으며 여성의 33%는 질건조증과 가려움증으로 인해 성행위때 불편하다. 지난해 ED증상으로 인해 의사 처방건수만 해도 1,460만건에 달하며 질 윤활제 판매는 2억1,900만달러에 달한다.
▲권하는 일
· 하루 9.2시간 수면 : 노인 50%는 잠들기가 어렵고 또 잠을 자도 숙면으로 유지하지 못한다. 이는 연령 관련 호르몬 변화와 잠을 못들게 만드는 건강 이상 증상 때문이다.
· 편두통이 줄어든다. : 여성의 10%는 편두통으로 고생한다. 하지만 40대 여성은 거의 30%에 달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사라짐을 의미한다.
· 잘못된 신발을 신는다. : 은퇴 군인에 대한 연구결과, 50대에서 70대 후반까지 4명중 3명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이즈의 신발을 신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사이즈의 신발은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며 특히 당료가 있다면 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 무언가를 한다. : 퀼트, 목공, 체스 등등. 1주일에 한두번에서 매일 이같은 취미 생활을 하는 70대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MCI)에 걸릴 확률이 30%나 덜하다.
· 자신감을 찾는다. : 나이에 대한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에 사로잡히면 기억 테스트에서 20%나 더 나쁘게 나타난다.
· 저녁 식사 후 산책 : 70대와 80대 1,324명을 대상으로 운동 습관과 기억력에 대한 연구 결과, 빛을 쏘이거나 또는 다소간의 육체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MCI로 발전할 확률이 32% 낮게 나타났다. joh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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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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