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식 거래는 매매를 담당해주는 브로커를 통해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서도 쉽게 거래할 수 있어 요즘 많은 한인들의 소량 거래로 재미를 보고 있다.
요즘 주식 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보는 한인들이 많다. 요즘같은 인터넷 시대에는 자신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거래를 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주식은 꼭 다량을 구입해야만 하는 것은 없다. 처음에는 심심풀이로 소량(1주도 가능) 거래를 하다가 자신감이 붙으면 많은 양의 주식 거래를 하면 된다. 다음은 초보자를 위한 주식 거래의 기본 절차를 정리한 것이다.
□증권계좌(brokerage account) 개설
증권계좌를 통해 일반 주식에서부터 채권, 뮤추얼펀드, 통화, 선물 등등까지 다양한 종목의 투자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다. 물론 어떤 상품을 취급하는지는 브로커에 따라 다르다.
증권계좌 개설은 은행 어카운트 처럼 쉽고 간단하다.
어카운트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 확인 작업을 거친 후 어카운트에 돈을 어떤 방법으로 보낼 것인지를 선택하면 된다.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도 될 것이고 은행에서 직접 전신환을 통해 돈을 보낼 수도 있다.
증권계좌는 과세 계좌(taxable account)라고도 부른다. 어카운트 내에서 투자 상품을 팔아 얻는 수입에 대해서는 자본이득세, 즉 캐피털게인 택스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증권계좌는 저축 구좌나 기타 은행 어카운트와는 다르다. 이런 구좌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자본 이득이 아니라 단순 수입에서만 세금을 낸다.
브로커는 상품 구입 및 판매를 도와주고 커미션을 받는다. 너무 싼 커미션의 브로커는 그만큼 고객 서비스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다. 특히 초보자인 경우에는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해주는 브로커가 적합하다. 이를 ‘풀서비스 브로커’라고 부르며 매매만 대행해주면 ‘디스카운티 브로커’라고 부른다. 요즘 유행하는 E-트레이드 등 온라인 브로커들이 대표적인 디스카운티 브로커다.
▲최소 투자금
많은 온라인 브로커들은 전통 IRA나 로스 IRA어카운트 개설 할 때 최소 적립금을 두지 않는다. 적립금이 ‘0’ 달러도 가능하다. 그런데 일반 증권계좌는 최소 적립금을 ‘0’달러에서부터 2,000달러 이상까지 정해 둘수 있다.
▲거래 숫자
초보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대부분 브로커의 주식 거래 커미션은 5달러에서 10달러 사이다. 거래 액의 퍼센테이지로 계산하지 않고 건당 받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한달에 10건 이상의 거래를 하려면 커미션이 낮은 브로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런데 자주 거래 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주 거래하지 않는데 따른 관리비를 내야 할 경우도 있다. 브로커 선정 전에 반듯이 알아봐야 한다.
▲도움의 정도
브로커는 교육, 투자 가이드, 증권거래 연구, 그리고 직접 전화나 이메일, 온라인 채팅, 브랜치 직원들과 접촉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온라인상으로 어떤 회사들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주는지에 대해 비교해 놓은 사이트들이 많다.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주식 고르기
일단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보낸 후에는 구입하려는 주식을 선택해야 한다. 처음에는 잘 알고 있는 회사들의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쏟아져 나오는 데이터와 실시간 마켓 상황에 유혹 받지 말아야 한다. 목적을 간단하게 잡아라. 주인이 되고 싶은 회사를 고르라는 말이다.
워렌 버펫의 유명한 말이 있다. “자신이 주인이 되고 싶은 회사를 선택해야지 주식이 오르기를 바라고 선택하면 안된다” 이 규칙을 잘 유지해 그는 큰 돈을 벌어들였다.
원하는 회사가 발행하는 연례 보고서, 특히 경영진이 매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현재 비즈니스의 상황, 전망 분석들이 담겨 있다.
또 브로커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해당 회사 평가 정보, 분석 등을 살핀다. 브로커 대부분은 기초 분석 정보나 주식 고르기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를 활용해도 된다.
□거래량 결정하기
한꺼번에 많이 또는 일정 양을 꼭 사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처음에는 아주 소량을 산다. 한주도 좋다.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잠못 이루는 밤을 지새워도 될 정도의 배짱이 있다면 모를까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나중에 경력이 붙어 어깨에 힘이 들어갈 정도가 돼서 구입해도 늦지 않다.
□주문 방식 선택
주문 방식은 두가지가 있다.
▲시장가 주문(MARKET ORDERS)
현 장세의 최고 가격에 주식을 사고 팔겠다는 주문이다. 시장가 주문은 거래 때 가격 한계를 두지 않기 때문에 주문은 백만주 이상등 다량으로 구입하지 않는 한 즉각적으로 시행된다. 그런데 방금 전 사겠다고 한 가격에 주식을 구입하거나 팔리지 않았다고 해도 놀랄 필요는 없다. 가격은 하루에도 수없이 바뀌기 때문이다.
마켓 오더는 가격 변동이 심하지 않은 대형주 또는 성장이 보장된 고가 우량주, 즉 블루칩 스탁을 구입할 때 주로 사용된다. 가격 변동이 심한 소형주 구입에는 적합지 않다.
또 장기 투자자 즉 ‘매수 후 보유’ 투자자들에게 알맞은 방법이다. 가격 변동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꾸준히 보유하고 있겠다는 투자자들이다.
당일 증시가 끝난 후에 마켓 오더를 했다면 다음 개장 때 가장 높은 가격대에 거래가 이루어진다. 일부 저비용 브로커들은 고객의 거래 주문을 한꺼번에 당일 또는 특정 시간이나 주중 하루 최고 가격대에 거래를 한다. 따라서 자신이 사용하는 브로커의 거래 설명서를 꼭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정가 주문(LIMIT ORDERS)
거래를 할 때 자신이 원하는 가격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약 XYZ 주식이 주당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하자. 주문자가 회사의 가치로 보아 주식 가격이 95달러가 적당하다고 생각해 지정가 주문을 했다면 브로커는 주식 가격이 주문자의 주문 가격대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거래를 하게 된다.
주식을 팔때, 지정가 거래로 주문하면 브로커는 주문자가 지정한 가격까지 올라가면 거래를 성사시킨다.
지정가 거래는 소규모 회사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방법으로 단기 주식시장 변동성이 심하거나 사고 파는 행위보다도 주식 가겨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될 때 사용된다.
또 주문자는 얼마동안 거래를 기다릴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다.
지정가 거래에서 ‘올 오어 넌’(all or none·AON) 주문을 했다면 모든 주식을 주문자가 지정한 가격에 모두 거래한다는 뜻이다. 반면 ‘굿 포 데이’(good for day·GFD) 주문을 했다면 거래가 마무리 되지 않았어도 거래는 당일로 끝난다는 의미다.
또 ‘굿 틸 캔슬드’(good till canceled·GTC) 주문은 주문 고객이 취소 할 때까지 또는 주문이 일정기간 지나면 취소될 때까지 거래를 계속한다는 뜻이다. 보통 60일에서 120일 이상도 가능하다.
지정가 주문은 또 먼저 주문한 사람이 먼저 거래 하는 ‘퍼스트 컴 퍼스트 서브’ 형식이며 시장가 주문이 수행된 후, 또 주식이 주문 한도 내에서만 머물 때 가능하다.
지정가 주문은 시장가 주문보다 커미션이 더 많을 수 있다. 단일 거래일에 거래를 한꺼번에 종료할 수 없으면 다음날이나 추후 거래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거래가 행해진 날짜마다 거래에 따른 비용을 내야 한다. 주식이 원하는 기간동안 원하는 가격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거래는 자동 종료된다.
<거래에 사용되는 용어들>
용어설명
Ask바이어에게 셀러가 팔고 싶은 주식 가격
Bid셀러에게 바이어가 사고 싶은 주식 가격
Spread가장 높은 ‘비드’ 가격과 가장 낮은 ‘애스크’ 가격의 차이
Market order가능하면 최상의 가격으로 빨리 팔고 사달라는 요청
Limit order특정 가격 이상의 가격에서만 주식을 팔고 사달라는 요청
Stop (or stop-loss) order주식이 일정 가격대에 도달하면 마켓 오더를 수행하라는 (중개인 즉 브로커에게 내리는) 주식의 지정가 매매 주문 또는 지시. 바이어나 셀러의 손실 폭을 제한 하기 위한 조치다.
Stop-limit order매매 지정 가격(stop price)에 도달하면 거래는 지정가 주문이 돼 특정 가격 한계에 부합되는 시점에 거래된다.
<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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