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용 CPA의 경제이야기
▶ 공유경제의 미래와 사례
지금 전 세계는 저성장 기조 속에, 특히 2008년 이후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적인 불황이 이어지니 허리띠를 졸라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그러자 자주 쓰지 않는 제품과 서비스 등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어 이득을 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이제 사람들은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타고, 하나의 주택에 여러 사람이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도 등장했다. 공유경제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자원을 제공하는 사람과 제공받는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다. 또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과잉 소비하면 국가적으로 낭비인데, 이러한 문제는 물론 환경오염까지 줄일 수 있다.
A. 공유경제란(sharing economy)?
공유경제란 한 번 생산된 제품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의미한다. 자동차, 아파트, 책, 장난감 등 물건이나 부동산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 활동이다. 소유자 입장에서는 효율을 높이며 구매자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소비형태이다
B. 공유경제 시장동향
컨설팅업체 PwC는 2014년 전 세계 공유경제 시장은 약 150억달러 규모라고 발표했으며, 10년 뒤에는 약 20배가량 증가해 5개 주요 공유경제 분야의 잠재적 가치를 3,350억달러로 분석한다.
주요 5개 공유경제 분야들은 P2P 펀딩 및 크라우드 펀딩, 온라인 채용, 우버나 리프트가 대표주자인 차량 및 교통수단 공유, 음악과 동영상 스트리밍, 에어비앤비(AirBnB)가 대표하는 숙박 공유들이 대표적이다.
미 성인 중 대부분은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으며, 호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성인 중 44%는 공유경제에 대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사기관 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 소비자 중 68%는 자신의 물품 및 서비스를 공유사이트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에 긍정적이며, 66%의 소비자들은 타인의 물건을 사용하는 데 호의적으로 조사된다.
또한, 설문조사에 응한 성인 중 86%는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자신들의 삶과 부합한다고 대답했고, 83%는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답했으며, 78%는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더욱 강력한 사회 커뮤니티가 구축되기를 원한다.
C. 공유경제 대표 기업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가 축소되며 성장세가 주춤해지자 소비를 줄이려는 욕구가 중산층 사이에서 커짐에 따라 우버와 에어비엔비와 같은 공유경제 기업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공유경제의 아이콘을 떠올리면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가장 대표적인 기업들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우버는 벤처시장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으로 현재 약 410억달러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버는 현재 250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우버는 콜택시와 비슷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부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우버 등록 운전기사가 차량을 몰고 와 이용자를 픽업해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비앤비는 숙박을 공유하는 서비스로서 제공자는 자신의 빈방, 아파트 등 자신의 주거지 일부를 민박처럼 이용자에게 빌려주는 임대업이다.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에어비엔비의 하루 숙박 이용자들은 평균 약 42만5,000명으로 조사됐고, 1년에 총 10억5,000만명의 이용자가 사용했다. 이 수치는 글로벌 호텔기업 힐튼보다 22% 많은 이용자이다.
우버와 리프트 외에도 패션에 Fashionhire, Rent the Runway 등 옷을 공유하는 기업들이 생겨났으며, Taskrabbit 등 작은 일을 대신해주며 인력 중개역할을 하는 기업도 유망하다고 한다.
D. 시사점
2008년 경제위기 후 미국에서의 소비의 의미는 소유보다 공유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가지고 왔다. 공유경제는 차량, 숙박,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유경제 확대되어 플랫폼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공유경제 확대로 서비스 및 물건 공급자가 기존 사업자에서 개인까지 확대되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기회도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 전 세계 공유경제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3,3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공유경제 시장은 B2C와 P2P, 2가지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호텔 체인 등 기업들은 B2C 형태의 공유경제 비즈니스를 도모할 것이고,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던 기업들은 P2P 형태의 공유경제 비즈니스를 도모할 것이며, 새로운 스타트업도 많이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3)380-3801, aamkocp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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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용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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