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박세리, 야구의 박찬호 그리고 축구의 박지성은 한때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해외 스타중의 스타였다. 운동선수 나이가 35세가 되면 대부분 현역에서 은퇴하게 된다. 은퇴한 선수들의 투자와 실패에 대한 운동선수의 재테크를 알아보자. 한인 스포츠 스타의 긍정적인 영향과 현역 선수일 때 벌어들인 상금을 어떻게 투자를 하느냐도 중요한 모범이 되고 있다.
1, 박세리,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자
박세리는 1998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통산 25승을 거둬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한국 선수 최초로 지난 2007년 11월 ‘LPGA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세리의 25번의 LPGA 챔피언십 우승상금을 기록으로 보면 LPGA 활동기간에 벌어들인 총상금은 130억원 정도라고 한다. 상금뿐만 아니라 박세리는 그동안 삼성, CJ그룹 등에서 연간 50억원 이상의 후원을 꾸준히 받았으며 또 과거 각종 CF에 등장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녀의 수입은 약 1,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스포츠 업계에서는 추산한다.
2. 박찬호: 코리안 특급 투수
박찬호 전 메이저리그 선수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스타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여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두고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한화에서 현역에서 은퇴했다. 18년이 넘는 선수생활 동안 연봉으로만 1,300억 정도라는 전후무후한 연봉을 외국 선수생활 동안 벌어들였고 나이키 등 광고모델료로 약 100억을 받았다고 예상한다.
박찬호 선수의 부동산 투자는 다른 많은 운동선수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그의 강남 신사동 빌딩도 유명한데 2003년도에 약 75억원에 매입하여 증개축비용 70억원 정도 들여서 지금은 350억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임대수익으로 연간 9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공주에 땅을 매입하여 현재 부동산의 가치는 약 2,500억으로 예상된다.
3. 박지성, 유럽 프로축구 선수
박지성은 그동안 얼마나 벌었을까?
박지성이 프로에 데뷔한 것은 지난 2000년. 명지대 1학년을 마친 후 그는 J-리그 교토 퍼플상가로 이적했을 때, 박지성의 수입은 여느 프로 선수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의 4강 신화의 주역으로 몸값은 폭등했다. 2003 유럽의 최고 구단인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을 거쳐 2005년 맨유에 입단하면서 10년간 계약금만도 약 600억원 대로 스포츠 업계는 예상한다. 그는 아시아나 항공, 나이키, 그리고 질레트 면도기의 CF 출연료, 자서전 등으로 그동안 수백억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디지털 시범도시인 경기도 용인시에 지하 2층, 지상 7층 높이의 빌딩을 건설하고 있다. 이 빌딩이 완공되면 땅값을 포함한 빌딩의 가치가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계에서는 박지성의 재산이 조만간 1,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4. 운동선수들의 사업투자와 십중팔구
투자에 성공한 스포츠 스타도 있지만 사업에 투자하고 실패한 경우도 살펴보자.
첫째, 현역 시절 유명세와 인맥을 믿고 덜컥 사업을 시작한다. 한마디로 사람과 돈을 모두 잃을 수 있다. ‘꾼’들이 벗겨 먹으려고 작정하고 사기를 치면 제아무리 훌륭한 선수도 맥없이 발가벗겨지고 만다. 더욱이 명예에 걸맞는 성공을 하려는 압박감은 더욱 문제를 야기한다.
둘째, 기본기 없이 사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기본기 훈련만 1년을 한다. 기본기 없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잘 안다. 그런데 은퇴 후 사업은 기본기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유니폼을 걸치자마자 곧바로 경기장에 나서는 꼴이다.
셋째: 세상에 ‘공짜 돈’ 없고 ‘벼락 돈’ 없다
운동선수 출신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놀라운 아이템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고 현혹한다. 이들 사기꾼들이 다른 사람과 할까 봐 서둘러 ‘올인’한다. 그러고는 벼락 맞은 고목처럼 고꾸라진다. 사업하다 망한 운동선수는 대부분 그렇게 쓴맛을 본다.
결론은 모든 사업에도 운동처럼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위의 3박처럼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경우이다. 모르는 업종에 수십억 투자하는 은퇴자들은 본의 아니게 사기꾼(?)에게 크게 당할 수 있다. 십중팔구 성공하려면 흘린 땀에 비례하는 시간투자, 법은 변호사에게 세금은 회계사에게 맡기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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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용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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