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선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오렌지카운티 한인들도 상당수 이번 투표에 참여한 만큼 문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때 보다 높다. OC한인 단체장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내용들을 정리했다.

▲김종대(OC한인회장)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고 미주 한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해외 동포청을 신설해서 OC를 비롯해 미주한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권석대(오렌지 샌디에고 평통회장)

대통령께 바라는 마음은 정본청원의 정신으로 국정의 근본을 바로하고 근원을 맑게하여 분열된 국론 통합과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리라 기대합니다. 특별히 애회동포들을 위한 정책을 반영하고 시장 경제와 주유민주주의 체제를 기본으로 하는 평화통일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길 원합니다.

▲김진정(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한국과 미국의 무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미자유무역 협정이 잘 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한국에서 정경 유착이 없이 기업가들이 자기 맡은 바를 다 할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잘 뒷받침을 해 주었으면 한다.

▲박철순(OC한미노인회장)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반대파들도 통합해서 한국을 잘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 힘을 합쳐서 한국이 잘 사는 대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통령에게 바란다

▲박동우 (한우회 회장)

짧은 대선기간 여러 가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도 발생했지만 예전일은 덮어두고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대한민국이 향후 나아가야 할 길을 잘 연구하길 바란다. 특히 재미동포 중 한명으로써 6·25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잘 유지되어 앞으로 정치, 경제, 한반도 평화 등 모든 분야를 잘 풀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광진 (상우회 회장)

부산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호남권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이 기쁘다.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올바른 국정운영으로 보수·진보의 벽을 허물고 지역 차별을 해소함으로써 대국민통합을 꼭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승해 (재향군인회 회장)

본인을 지지하지 않았던 유권자들도 잘 섬기며 좌파, 진보가 아닌 국민대통합을 이루었으면 한다. 취임 후에는 첫째 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둘째 한미동맹을 잘 유지하여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히 지키기를 바란다.

▲정철승(아리랑 축제재단 회장)

동포들도 한국민들과 똑 같은 대우를 해 주었으면 한다. 말로만 동포정책 하지 말고 한국과 동포들이 함께하는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후암 (OC체육회 회장)

국민의 뜻대로 선출된 대통령으로써 모든 지지층을 아울러 섬기고 국민대통합을 위해 서로를 존중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화합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

▲조봉남(한미축제재단 회장)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국을 지혜롭게 해쳐나가며 갈라져 있는 민심을 합쳐 국민 대통합을 이루길 바란다. 또한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이영희(샬롬 합창단 단장)

국민과의 약속을 지킴으로써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어지러운 현 정국을 하루빨리 안정시킴으로써 국민들에게 존경받고 신뢰받는 대통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최근 이슈인 사드문제 또한 현명한 대처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히 지키길 바란다.

▲김경자 (아리랑합창단 단장)

평소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던 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길 바란다.

▲김민(한마음 봉사회 회장)

많은 상처를 입은 국민들의 가슴이 아물 수 있도록 따스한 봄기운을 가져다주고 불안정한 정국을 바로잡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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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대 OC평통 회장과 평통 위원들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본보에서 발행한 호외를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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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최병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