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청소년 음악도들의 모임, SF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San Francisco Symphony Youth Orchestra)가 봄맞이 교향악의 향연을 펼친다.

5월14일(일) 낮 2시 Davies Symphony Hall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SF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는 Hindemith의 ▷ Mathis der Maler Symphony를 비롯 브람스의 ▷교향곡 ‘4번’ 등을 연주한다.

단조로 작곡된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은 울적한 분위기의 비극 교향곡으로 불리는 작품으로서, 1885년 브람스 자신의 직접 지휘로 초연했는데, 1번 등과는 달리 어두운 분위기에 때문에 청중들로부터 별 호응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작곡가 말러 등은 졸작이라고 평가절하 했는데, 후대에 이르러선 가장 힘 있고 개성적이며 독창적인 작품으로서 브람스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 하모니의 조화가 난해하여 어느 한 쪽이라도 치우치면 곡 전체가 일그러지는 고난도의 작품으로서, 이번 청소년 교향악단에게 도전적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이지역 엘리트 음악도들의 단체 SF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는 한인 음악도만 약 20여명이 활약하고 있는, 명실공히 한인 음악도들의 파워와 영향력을 엿볼 수있는 악단.

한인 멤버들의 리스트를 대충 훑어 보면, 제 1 바이올린 파트에 ▷Yoonsoo Cha ▷Cuebeom Choi ▷Dong Hui Kim ▷Jason Moon ▷Seong Wook Park ▷Kevin Sung 등이 활약하고 있고, 제 2 바이올린에 ▷Simon Han ▷Laura Kim ▷Jun Yong Liu , 비올라에 ▷Hannah Park, 첼로 파트에 ▷Edward Oh (Co-Principal) ▷Patrick Song, 혼 파트에 ▷Taejin Hwang, 드럼에 ▷Jonas Koh 등의 한인 청소년들이 활약하고 있다.

12세에서 20세 사이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SF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는 1981년에 창단됐으며 지난 35년간 장족의 발전을 보이며1986년 국제 유스 오케스트라 페스티발에서 Vienna Prize, 베를린 필, 암스텔담 콘서게보우 등의 심포니 홀에서 연주하는 영예를 누렸으며 영국 BBC 라디오가 중계하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여왕 앞에서 연주회, 말러 교향곡 5번 녹음 등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높이며 베이지역이 선보이는 가장 우수한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기하고 있다.

1982년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디렉터 Jahja Ling의 지휘로 창단 연주회를 가진 SF 유스는 이후 David Milnes, Leif Bjaland, Edwin Outwater, Benjamin Shwartz, Donato Cabrera 등의 지휘자들이 거쳐 갔으며 현 지휘자 Christian Reif씨는 2016년에 취임했다. San Francisco Symphony의 레지던트 지휘자이기도 한 Christian Reif 씨는 SF 심포니의 어시스트탄트 지휘자로서 SF 심포니의 게스트 지휘자겸 각종 튜어 및 가족 음악회의 지휘를 맡고 있다.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새 멤버들을 영입, 훈련시키고 있는 SF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는 SF 심포니의 지휘자 마이틀 틸스 토마스와의 연주회 및 요요마, 사이먼 래틀, 존 아담스, 임마누엘 엑스, 미도리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의 웍샵 기회도 주어지고 있다. 1996년 마이클 틸스 토마스 와 함께 아메리칸 페스티발에서의 개막공연으로 하일라이트를 장식한 바 있는 SF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는 매년 5차례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정기 공연을 갖고 있다.

- San Francisco Symphony Youth Orchestra 공연 -

▶지휘 : Christian Reif
▶프로그램 : ▶ Nebojša Jovan Živković - Trio per Uno, First movement ▶ Steve Reich - Nagoya Marimbas ▶ Hindemith- Mathis der Maler Symphony ▶ Brahms - Symphony No. 4 ▶일시 : Sun, May 14, 2017 at 2:00pm
▶장소 : Davies Symphony Hall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