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맞는 셀폰 플랜은…
▶ 버라이즌 광범위한 지역서 잘 터지고 패키지 이해 쉬워 개인-커플 플랜 등 가격면에서는 AT&T가 유리할 수도
요즘 셀룰라폰 데이터플랜이 빠른 속도로 다양한 옵션들이 소개되고 있다. 충분한 쇼핑을 통해 알맞은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뉴욕타임스 민 우옹 삽화>
요즘 대세는 소위 무제한 데이터 플랜이다. 모든 주요 통신사들은 5년전 무제한 플랜을 모두 없애버렸다.
하지만 T모빌, 스프린트, AT&T 그리고 최근에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무제한 플랜을 부활 시켰다. 그런데 무제한이 좋을 듯 하지만 실제 필요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대부분은 다 쓰지도 못하는 데이터에 돈을 낭비하는 꼴이 되고 또 이용에도 제약이 따르곤 한다.
셀폰 청구서를 분석하는 연구 회사 ‘알렉스트라’의 대표 토니 토이카는 “무제한 플랜은 실제 무제한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를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면서 “소비자들은 매우 좋은 플랜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 전자, LG, 소니가 이번주 모바일 장비의 집합체인 모바일 월드 콩크레스 연례 무역쇼에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새 스마트폰에 걸맞는 데이터 플랜 선택에 아주 좋은 기회다.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상품 추천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는 버라이즌을 최고의 무선통신사로 꼽았다. 광범위한 커버 지역과 최상의 서비스, 이해가 쉬운 데이터 패키지 등을 꼽았다.
와이어커터의 선택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스마트 폰은 연결이 잘되야 한다. 플랜을 선택하려면 통화 가능한 좋은 커버지를 찾아야 한다. 그렇다고 버라이즌이 모두 좋다는 것은 아니다.
가격면에서 미국대 두 번째로 큰 통신사인 AT&T가 좋을 수도 있다. 토이카 대표의 조언으로 개인, 커플, 가족, 여행자에게 좋은 플랜을 선정해 소개한다.
▲개인에게 좋은 플랜
AT&T 3기가바이트 플랜
월 60달러
시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터를 선택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9 기가바이트다. 한달 60달러에 AT&T 3기가바이트 플랜이면 평균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는 충분한 용량이다. 버라이즌은 60달러에 2기가바이트를 주지만 너무 작고 4기가바이트에 75달러는 너무 많다.
요즘 셀폰 플랜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사용료와 옵션은 계속 바뀌고 있고 또 통신사간의 단순 비교 역시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언론사들 마다 통신사 플랜을 비교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서너달이 지나면 또다른 플랜을 내놓아 예전 것은 구문이 되기 일쑤다. 뉴욕타임스가 최근 선정한 종목별 베스트 플랜을 정리했다. 중요한 것은 플랜이 좋다고 해서 오랜 기간 바꾸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점이다. 플랜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들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많이 쓰는 개인
버라이즌 무제한 데이터 플랜
월 80달러
한달에 10기가바이트 이상을 사용한다면 ‘파워 유저’라고 생각할 수 있다. 라인 1개에 무제한 사용으로 한달 85달러를 낸다면 아주 좋은 플랜이다. AT&T의 무제한 플랜은 월 100달러다.
버라이즌 고객들은 자동 페이먼트를 신청할 경우에 한해 한달 80달로 깎아 준다.
버라이즌 무제한 데이터플랜은 스마트폰 데이터플랜을 컴퓨터와 같은 다른 기기와 함께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이 플랜 데이터 공유에는 제한이 있다. 한달 22기가바이트 이상을 사용하면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커플에게 좋은 플랜
AT&T 6기가바이트 공유 플랜
한달 100달러
일반인들은 한달 평균 3기가바이트를 사용한다. 따라서 부부가 한달 6기가바이트면 충분하다. 가격도 100달러로 가장 좋으면 버라이즌의 한달 100달러 4기가바이트 보다 훨씬 관대하다.
▲데이터 많이 쓰는 커플
버라이즌 또는 AT&T
무제한 데이터플랜한달 140달러
두명이 한달 최소 20기가바이트 이상 사용한다면 AT&T 또는 버라이즌 무제한 플랜이 제격이다. 가격도 똑같다. 커버리지 지도를 잘 보고 자신의 집에서 가장 잘 신호가 잡히는 통신사를 선택하면 된다.
▲4인 가족에 최적 플랜
버라이즌 무제한 플랜
한달 180달러
4인 가족은 한달 평균 12기가바이트 정도 사용한다. 버라이즌은 한달 8기가바이트 플랜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초과될 것이다. 버라이즌의 4인 플랜은 원래 200달러이지만 자동 페이먼트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180달러 깎아 준다. 하지만 토이카 대표는 자동 페이먼트로 묶을 경우 자녀들이 사용한 예기치 못한 비용들이 추가돼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청구서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여행자에게 알맞은 플랜
버라이즌과 AT&T 여행자 플랜
또는 외국인 심카드1일 10달러
버라이즌과 AT&T 사용자들은 하루 10달러를 추가해 전세계 100개 국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버라이즌 스마트폰은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의 심카드를 삽입해 사용할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
AT&T 스마트폰은 반대로 잠금 상대로 전환된다. 다시말해 외국 심카드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의 잠금을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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