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휴스턴^시애틀 디비전 라운드 진출
▶ 14, 15일 부전승 올라온 1, 2번 시드팀들과 격돌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와이드 리시버 앤토니오 브라운(84)가 8일 피츠버그에서 열린 A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돌핀스의 세이프티 바카리 램보(30)이 태클을 피해 터치다운 엔 드 존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AP]
미국프로풋볼(NFL) 첫 플레이오프(PO)에서상위 랭커들이 와일드카드로 PO에 진출한팀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본격적인 디비전라운드에 올랐다. 이들 팀들은 이미 부전승으로 올라간 4개팀(각 컨퍼런스 1,2번 시드팀)과 14일과 15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경기에서 승리한 팀들은 각 디비전, 아메리칸 컨퍼런스(AFC)와 내셔널 컨퍼런스(NFC)타이틀을 놓고 21일 경기한다. 양 컨퍼런스우승팀은 2월5일 휴스턴 NRG 스태디엄에서 대망의 수퍼보울 타이틀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룬다. 이날 오후3시30분 열리는 수퍼보울 경기는 공중파 채널 1(폭스)로 생중계된다.
9일 열린 AFC 플에이오프 경기에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3번시드)가 와일드카드로 PO에 진출한 마이애미 돌핀스(6번시드)를 누르고 디비저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피츠버그는 컨퍼런스 2번 시드를 받은 캔사스시티칩스와 15일 오후1시30분 디비전 라운드첫 경기를 갖는다.
이에 앞선 8일 열린 AFC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는 4번시드 휴스턴이 5번 시드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27대 14로 제치고 역시 디비전 라운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4일 지난해 수퍼보울 우승팀이자 디비전 1번 시드를 받고 일찌감치 디비전 라운드에 진출한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오후5시15분 경기한다.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중 가장 먼저 7일오전 열린 시애틀 시혹스(3위)과 디트로이트자이언츠(6번)와의 경기는 시애틀의 26대 6승리로 끝났다. 시애틀은 2번시드 부전승으로 디비전 라운드에서 기다리는 애틀랜타팰콘스와 15일 오후1시30분 디비전 라운드첫 경기를 갖는다.
■ 아메리칸풋볼 컨퍼런스(AFC)
▲휴스턴 27 오클랜드 14
미국프로풋볼(NFL) 휴스턴 텍산스가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잡고 디비저널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휴스턴은 7일 텍사스주 휴스턴의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와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에서 27-14로 승리했다. 휴스턴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12월18일 벤치에앉아 있던브록 오스웨일러 쿼터백은 뇌진탕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톰 새비지대신 필드에 나와 플레이오프 첫승을 이끌었다. 빌 오브리엔 감독은 오스웨일러를 다음 경기에도 주전 쿼터백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쿼터는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닉 노박의 50야드 필드골로 먼저 3점을 낸 휴스턴은 라마 밀러가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10-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오클랜드는 종료 1분 1초를남겨두고 마찬가지로 터치다운에 성공해 7점을 따라간 채 1쿼터를 마쳤다.
휴스턴은 2쿼터에 점수 차를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 노박이 다시 필드골에 성공해 3점을 보탰고, 터치다운으로 20-7로 점수를 벌렸다.
3쿼터는 양 팀이 점수를 더하지 못한 채 조용히 지나갔고, 4쿼터 한 차례씩 터치다운을 주고받았지만, 경기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디비저널플레이오프에 올라간 휴스턴의 상대는 AFC의 다른 와일드카드 경기인마이애미 돌핀스-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피츠버그가 마이애미를 제치면서 1번 시드인 뉴잉글랜드패트리어츠와 14일 디비전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만일 마이애미가 승리했다면 2번시드인 캔사스시티 칩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피츠버그 30 마이애미 12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마이애미 돌핀스를 누르고 미국프로풋볼(NFL)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AFC 우승팀으로 3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피츠버그(정규시즌11승 5패)는 8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츠필드에서 열린 NFL AFC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6번 시드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탄 마이애미 돌핀스(10승 6패)를 30-12로 제압했다.
피츠버그는 16일 2번 시드 캔자스시티 치프스(12승 4패)와 AFC 디비저널 라운드를 치른다.
피츠버그 쿼터백‘ 빅벤’ 벤 뢰슬리스버거의 초반 완벽한 패스가 승패를 결정지었다.뢰슬리스버거는 1쿼터 2분 45초 만에 안토니오 브라운에게 공을 연결해 터치다운을 이끌었다. 브라운은50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 6분 50초를 남긴 상황,디시 한 번 뢰슬리스버거와 브라운의 조합이 빛을 발했다.
중앙에서 뢰슬리스버거의 패스를받은 브라운은 62야드를 내달려 두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14-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2쿼터부터는 피츠버그 런닝백 르번 벨이 돋보였다. 벨은2쿼터 초반과 3쿼터 막판 거친 몸 싸움 속에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마이매미는 4쿼터,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이날 팀의 처음이자 마지막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섭씨 영하 8도의 추운 날씨에서 열렸다.
ESPN과 야후 등은 “유리한 날씨속에 피츠버그는 고급스러운 경기를,추운 날씨를 힘겨워한 마이애미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고 총평했다.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시애틀 26 디트로이트 6
7일 열린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에서는 시애틀 시호크스가 디트로이트라이언스를 꺾었다.
시애틀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디트로이트를맞아 26-6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애틀의 러닝 공격이 특히 돋보였다. 시애틀의 러닝백 토마스 러울은 27번 공을 받아 161야드를 전진하며 시애틀 승리를 이끌었다. 러울의 러닝공격으로 시애틀의쿼터백은 패싱과 러닝의 다양한 공격을 구사하며 천신만고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디트로이는 가볍게 제압했다.
1쿼터는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졌고, 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2쿼터에 들어갔다.
시애틀은 폴 리처드슨의 터치다운으로 침묵을 깼고, 스티븐 호슈카의필드 골로 10-0으로 앞섰다.
디트로이트는 2쿼터 종료 20초 전맷 프라터의 필드골로 만회했고, 3쿼터에도 프라터의 필드골이 터져 6-10까지 추격했다.
시애틀은 4쿼터 필드골 1개와 터치다운 2개를 묶어 대거 16득점, 승부를 결정했다.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시애틀은 애틀랜타 팰콘스와 맞대결을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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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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