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bot Kinney Blvd, 감각적이고 트랜디한 샵들 즐비 할리웃 스타도 찾는 명소
▶ 곳곳에 독특한 그래피티…매월 개최 푸드트럭 축제도 인기
미국에서 가장 쿨하고 힙한 거리로 부상한 베니스의 에보키니 블러버드에는 빈티지한 샵들과 맛있는 카페와 커피샵들이 즐비하다.
요즘 LA에서 가장 힙한 거리는 멜로즈나 올드 패사디나가 아니다. 바로 베니스에 있는 에보키니 블러버드(Abbot Kinney Blvd)다. 젊은이와 패션 피플이 모여들고 유닉하면서도 빈티지한 샵들이 즐비해어 미국에서 가장 쿨한 거리로 손꼽힌다. 애보니키니의 명성은 자자하다. 할리웃 스타들도 자주 찾고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의 ‘머스트 비짓 플레이스’ 이기도 하다. 너무 멋진 동네,이번 주말에는 자유로움과 낭만이 가득한 애보키니 거리로 떠나보자.
에보키니 거리는 세계적 관광지 베니스 비치에서 지근거리다. 샌타모니카와 베니스비치, 애보키니까지 둘러본다면 하루 코스로 이보다 좋을 순 없겠다.
‘에보키니 거리’라고 하면 베니스 블러버드에서퍼시픽 애비뉴에 이르는 구간을 말하는데 건물외관부터 베니스의 자유분방함과 개성 넘치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한국의 가로수길이나 홍대거리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패션 스토어와 편집샵, 그리고 맛과 분위기로는 절대 뒤지지 않는 커피샵이나 카페들이 모여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면 보물을 찾듯핫 플레이스를 만나게 된다. 벽면을 메우고 있는 독특한 그래피티도 묘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뭘 먹을까
커피 매니아들이라면 애보키니에 들어서는 순간 행복하다. 알아주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리젠시아’(1331 AbbotKinney)와 블루 바틀’(1103 Abbot Kinney)도 그런곳이다.
‘애보스 해빗’(1401 Abbot Kinney)도 추천할 만하다. 교회에서나 봄직한 긴 나무의자와 허름한 인테리어가 오히려 편안하고 자유로움을 안겨준다.
에보키니 베스트 커피샵 어워드를 수상할 만큼 커피 맛도 일품이며 샌드위치도 인기만점이다.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도넛을 먹고 싶다면 ‘블루스타 도넛’(1142 Abbot Kinney)을 찾아가 보자. 대형프랜차이즈 도넛과는 비교하지말라. 색다른 도넛들이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될텐데 대부분이 맛있다는 것이 옐프의 리뷰다. 아침 일찍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는데 가격은 개당 3~4달러로 비싼 편이지만 그 만큼 가치있다는 게 업소 측 설명.
아이스크림은 솔트 앤 스트로’(1357 Abbot Kinney)를 빼놓을 수 없다. 대부분 플레이보가 입맛을 자극하지만 특히 ‘씨 솔트 위드 카라멜 리본’은 가게 이름처럼 소금을 먹는 식감을 주며 스윗하고 독특한 맛을 체험하게 해준다. 신선한 오개닉 재료로 만든 해독 주스를 먹고 싶다면 ‘크리에이션’(1202 Abbot Kinney)을 찾아가면 된다.
가능하다면 푸드트럭 이벤트가 열리는 매월 첫 금요일에 에보키니 거리를 찾을 만하다. LA에서 가장 맛있다는 푸드 트럭 40여개가 총집합해 ‘먹거리 별천지’를 만들기 때문이다. 전세계 먹거리를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애보키드니 길의 샵들은 저마다 개성있는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다.
▶뭘 구경하고 샤핑할까
애보키니 거리에서 가장 멋진 곳 중 하나는 ‘탐스’(1344 Abbot Kinney). 외관부터 인사이드까지 예사롭지 않다. 대체 뭐하는 곳일까라며 들어서는 순간 커피샵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편안한 카우치들이 모여있고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이어 정원 같은 패티오에는 애완견을 산책사키는 고객도 있다.
매장안에는 탐스의 유명한 신발들도 판매한다. ‘onefor one‘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사회적 기업 탐스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이들을 돕게 되는 것도 잊지말자.
할러데이 시즌을맞아 선물 고민이있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곳이 있다. 바로 예쁜 멀티샵 ‘버로’(1409 Abbot Kinney). 독특한 카드를 비롯 스테이셔너리, 캔들, 주얼리, 액세서리, 어린이용품 등 색다른 물건들로 가득하다. ‘A+R스토어’(1121 Abbot Kinney)도 마찬가지. 들어서는 순간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노라면 어느 새한 두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패션샵들은 워낙 많아 일일이 추천하기 힘들 정도. 우선 촌스럽기까지 한 블루톤의 외관이 눈에띄는‘에비에이터 네이션’(1224 Abbot Kinney)에 가보자. 캘리포니아 룩의 상징과 같은 편안하면서도자유로운 분위기의 후드와 스윗셔츠가 가득하다.
허름한 주택 같은 ‘텀블위드 앤 댄덜리언’(1502Abbot Kinney)은 입구부터 마치 야드세일이나 거라지 세일에 온 듯 빈티지함이 물씬 배어난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이곳은 굳이 물건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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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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