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0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승9패의 시카고 베어스와 얼음눈이 꾸준히 내리는 솔저필드에서의 원정경기에서 최악의 공격으로 6대 26으로 완전히 제압당하며 11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주전 쿼터백 제이 커틀러 등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되어 고전하는 베어스에게 승리를 기대해 볼만 했으나 지난주 113야드 러닝과 296야드 패스에 터치다운 3개로 최고의 개인기록을 세운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20야드 러닝에 5번이나 쌕 당하고 패스연결 1개로 총 4야드를 기록해 최악의 경기를 선보였다.

그나마 스페셜팀의 선방으로 필드골 2개를 얻어내 간신히 무득점패배를 면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첫 공격에서 베어스의 불필요한 쿼터백 테클 반칙으로 15야드를 얻고 카를로스 하이드의 러닝으로 1다운을 만들며 베어스 진영으로 진격했지만 샨 드론의 29야드 러닝이 밴스 맥도날드의 홀딩 반칙으로 무효가 되고 캐퍼닉의 패스가 연속으로 빗나가며 쌕까지 당해 공을 돌려줬다. 펀트에서 49ers의 반칙으로 15야드를 얻은 베어스도 조든 하워드의 러닝으로 49ers 진영에 진격했지만 연속된 실수로 전적을 확인시켜주며 전진을 멈췄다.

2쿼터에서 베어스의 펀트를 드론이 블락해 돈테 존슨이 공을 받아 엔드존으로 질주했지만 4야드에서 라인을 밟아 아웃이 선언됐다. 하지만 4야드에서의 아웃을 알지못한 존슨과 여러선수가 엔드존에서 눈천사를 만들며 필요이상의 자축 반칙으로 19야드로 밀렸고, 7야드에 그친 49ers 공격이 31야드 필드골에 만족하며 3대0으로 선점했다. 바로 이어진 베어스의 킥리턴에서 드론이 공을 쳐내고 지미 워드가 잡아끌어내 베어스 36야드에서 다시 공을 뺐아왔고 10야드에서 공격이 막힌 49ers 는 28야드 필드골로 6대0을 만들었다.

전반전 1분52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에 나선 베어스는 초년생 쿼터백 매트 바클리가 자신감을 얻으며 연속으로 패스를 연결시켜 결국 하워드의 1야드 터치다운으로 6대7로 역전 당했다.

후반전에서도 분위기가 이어지며 바클리의 꾸준한 패스로 공을 움직인 베어스는 하워드의 2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6대14가됐다. 캐퍼닉의 패스가 연속으로 빗나가며 공을 돌려주고 바클리의 꾸준한 패스로 다시 진격한 베어스는 하워드의 3번째 러닝터치다운으로 6대21이됐다.

필드골을 추가로 내준 4쿼터에서 49ers는 쿼터백을 블레인 개버트로 교체했지만 별차이를 보이지 못했고 엔드존에서 쌕까지 당하며 세이프티로 2점을 내줘 6대26으로 비참하게 완패했다.

지난주 선방했던 런닝수비도 초년생 러닝백 하워드에게 117야드를 내주고 조슈아 벨라미의 4캣치에 93야드와 카메론 메레디스의 3캣치에 67야드를 내주는 등 수비도 완전히 무너졌다. 38도로 추운날씨의 시카고 경기에 임하면서 1주일 내내 85도로 따듯한 마이애미에 머물며 연습에 임한 코치의 결정까지 구설수에 오른 49ers는 1승11패로 11경기 연속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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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스, 통쾌한 역전승
빌스와 홈경기서 38-2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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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두 9승2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6승5패의 버펄로 빌스와의 홈경기에서 초반에 고전하며 15점을 뒤졌지만 후반에 공격이 4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수비는 빌스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시켜 14점차로 승리했다. 빌스가 첫 드라이브에서부터 레이더스 2.5야드까지 진격해 왔지만 브루스 얼빈이 빌스 쿼터백 타이롯 테일러를 쌕하며 필드골만 허용해 0대3이됐다. 레이더스가 반격에 나서며 쿼터백 데릭 카아가 지난주 오른손 새끼손가락 탈골부상이 이상없음을 확인시키며 마이클 리베라에게 26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필드골을 얻어내며 3대3으로 동점이 됐다.

러닝백 마이크 길리슬리의 29야드 러닝으로 레이더스 14야드까지 진격한 빌스는 2쿼터에 들어서며 길리슬리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3대10이됐다. 전반전말 마이클 크랩트리가 카아의 완벽한 패스를 엔드존에서 떨어뜨려 필드골로 6대10이됐고 다시 기회를 얻은 크랩트리가 17야드 패스를 받아내며 전진해 전반전 종료에 필드골을 추가해 9대10으로 레이더스는 전반전 내내 허술한 공격을 했으나 1점으로 뒤지게됐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빌스의 레샨 맥코이가 54야드를 질주하며 레이더스 12야드로 진격해 왔고 테일러가 직접 뛰며 터치다운 해 9대17이됐다. 3다운만에 다시 공을 돌려받은 빌스는 맥코이와 길리슬리의 러닝으로 진격해와 길리슬리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9대24가돼 패색이 짙어갔다.

3쿼터 후반에서야 3다운에서 카아가 크랩트리에게 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키며 16대24로 추격하기 시작했고 맥코이가 부상 당하며 3다운만에 다시 기회를 얻은 레이더스는 제일린 리샤드가 빌스의 38야드로 리턴해 라타비어스 머레이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23대24가됐다.

4쿼터에서 카아가 아마리 쿠퍼에게 37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켜 30대24로 역전시켰고 레이더스 수비리더 칼릴 맥이 테일러를 강하게 압박해 네이트 알렌이 인터셉션하며 빌스 16야드에서 공을 뺏아와 머레이의 3야드 러닝터치다운과 2점 컨버전 성공으로 쐐기를 박으며 38대24로 승리해 10승2패로 6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