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현명한 샤핑을 위한 팁, 할인·캐시백·포인트 적립 등 혜택 더 많아
▶ 소매업체 찾을 땐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을, 할인 기프트카드 활용… 대금결제 카드로
텍사스 타일러의 제시페니의 파자마 코너에서 고객들이 연말 쇼핑용 파자마를 고르고 있다.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미국인들은 선물 구입비용으로 대략 560달러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비자 성향 연구 회사인 컨퍼런스보드가 밝혔다. 이들의 지출방법은 현금과 캐시를 골고루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현금보다는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거나 온라인 샤핑을 통해 캐시백(현금 상환)이나 포인트 등 보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쿠폰과 프로모션 코드 등을 발행하는 웹사이트‘리테일미낫’(RetailMeNot)의 샤핑 전문가 사라 스커볼은 리테일샵을 직접 찾는 것보다 온라인을 이용하면 샤핑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쿠폰이나 디스카운트 코드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 특히 사기에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사람도 있고 또 50센트 절약하려고 귀찮게 인터넷 서치를 하겠느냐고 부정적 반응을 보일 때도 있다. 물론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터넷을 이용해 캐시백이나 디스카운트 쿠폰 보상 프로그램을 잘 만 이용 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연말 샤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연말 샤핑에서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일은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라는 것이다. 자칫 뜻하지 않는 부채만 늘어나는 연말 후유증을 앓게 될 수 있다.
▲캐시백 웹사이트를 통해 샤핑하기
‘포인츠 가이’의 브라이언 켈리는 “온라인 샤핑을 할 때 소매업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보다는 온라인 샤핑 포탈 사이트를 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많은 포탈 사이트는 소매업소에서 파는 물건과 똑같은 물품을 판매하면서도 현금이나 기타 보상을 해준다.
이들 포탈 사이트들은 물품을 팔 때마다 소매업체로부터 일정 보상을 받아 이를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톱캐시백’ 포탈 사이트의 경우 고객들을 소매업체에 연결시켜주고 커미션을 받는데 이 커미션을 다시 고객들에게 모두 돌려준다. 대신 웹사이트 배너 광고와 같은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번다.
또 일부 소매 업체는 일정 판매량 이상의 거래가 성사되면 ‘톱캐시백’ 사이트에 별도의 수수료 또는 보너스를 지급해 주거나 소매업체 웹사이트나 뉴스레터에 ‘톱캐시백’ 사이트를 광고해주기도 한다.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AAdvantageEshopping.com’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마일리지를 제공해주고 ‘EVreward.com’은 고객들에게 소매업체를 선정해 현금이나 포인트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또 항공기나 호텔 이용 포인트에서부터 캐시백 웹사이트 소개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현금 보상(캐시백) 받기
‘톱캐시백’(TopCashback)은 예를 들어, 웹사이트를 통해 아마존이나 그루폰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10% 디스카운트를 제공해 주고 월마트와 건축 자재 소매점 로우를 이용하면 최고 6%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많은 웹사이트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어 소비자들이 연말 샤핑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털 웹사이트 ‘비프루갈’(BeFrugal)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구입한 후 캐시백을 받은 고객들이 더 많은 캐시백을 받는 웹사이트를 찾았다면 그 고객에게 다른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캐시백의 125%를 매칭해 준다. 단 물품 구입후 24시간 이내에 클레임을 해야 하며 최대 25달러까지 보상해 준다.
또 ‘이베이츠’(Ebates)에서는 연말 시즌 동안 캐시백을 더 많이 해주기도 한다.
▲온라인 쿠폰 찾기
캐시백 웹사이트와 쿠폰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샤핑에 나서기 전 온라인 쿠폰코드를 찾아 이들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소매점을 선택하면 된다.
‘FatWallet.com’, ‘Rather-Be-Shopping.com’ ‘RetailMeNot.com’ 등이 온라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Brad‘s Deals’, ‘CouponCabin’, ‘The Krazy Coupon Lady’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소매업체 단골손님 프로그램 이용
즐겨 찾는 소매업체에서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좋다. 원치 않을 경우 언제라도 탈퇴 가능하다.
‘갭’ ‘베드 배스 앤 비욘드’ ‘메이시’ ‘콜스’ ‘블루밍데일’ ‘딕스 스포팅 굿스’ 등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회원 가입 후 구입하는 첫 물품에 대해서는 20% 이상의 디스카운트를 해 준다. 특히 타켓에서 운영하는 ‘카트휠’(Cartwheel) 앱을 이용하면 12월24일까지 매일 장난감 한 개에 한해 5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말 선물을 매일 하나씩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크레딧 카드 이용하기
온라인 샤핑이 미덥지 않아 이용이 꺼려진다면 크레딧 카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의할 점은 카드가 제공하는 캐시백 프로그램이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카드는 백화점과 아마존 같은 곳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5%를 제공하기도 한다. 디스커버는 신규 가입자에게 5%의 추가 캐시백을 제공해주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블루 캐시 프리퍼드’ 또는 ‘블루 캐시 에브리데이’ 카드를 통해 아마존에서 샤핑하는 신규 가입자들에게 최고 200달러까지 10%를 제공한다. 디스커버는 특히 12월까지 샘스 클럽이나 백화점, 아마존에서 구입하는 최고 1,500달러까지 디스카운티를 적용해 캐시백(최고 150달러)을 해준다.
디스커버에 따르면 고객 2,000명중 67%가 캐시백 샤핑을 원하고 있고 16%는 여행 보상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된 기프트카드 구입
개인 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크레딧 카드 사용을 원치 않는다면 할인된 기프트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기프트 카드 그래니’(Gift Card Granny)와 같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할인 기프트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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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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