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역사 자랑하는 ‘글렌데일 휴메인 소사이어티’
▶ 보호동물 최우선시 클래스 수강 등 절차 엄격해, 컬버시티 ‘파운드 애니멀스$’펫샵·셸터 겸하는 곳도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셀터를 통해 데려올 때는 입양한 동물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인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미국에서 개나 고양이는 그저 애완동물이 아니다‘. 가족 혹은 친구 같은 존재’라는 의미에서 ‘반려 동물’로 불린다. 하지만 이런‘반려동물의 천국’ 미국이라고 해서 버려지는 개나 고양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수많은 애니멀 셸터에는 넘쳐나는 개와 고양이로 몸살을 앓을정도다.
이런 유기견이나 유기묘는 제때 주인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 자칫 안락사 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입양’을 고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LA 일원의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입양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린다 블레어 월드허트 파운데이션(Linda Blair WorldHeart Foundation)
1970년대 화제의 영화 ‘엑소시스트’로 10대라는 나이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린다 블레어가 운영하는 동물 보호소다.
운영자 린다 블레어는 “많은 사람들이 애완견을 키우고 있지만 그만큼많은 개들이 주인들로부터 버려지고있어 안타깝다”며“ 이곳에 있는 개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기쁨”이라고 말했다. 위치는 LA 한인타운에서도 멀지 않은 톨루카레이크로 대지만 2.5에이커에 달한다. .
이곳은 비교적 다양한 70여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어 입양을원하는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입양 절차는 웹사이트(lindablairworldheart.org)를 통해 원하는 애완견을 선택하고 신청서를 제출하고 입양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보호소 측은 유기견 입양과 지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도네이션도 희망하고 있다. LBWF는 ‘카페프레스’란 스토어를 통해 LBWF 로고가 그려진 컵과 티셔츠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10061 Riverside Drive #1003
▶글렌데일 휴메인 소사이어티(Glendale Humane Society)
1924년 창립된 유서 깊은 동물보호단체 글렌데일 휴메인 소사이어티(glendalehumane.org)는 유기견과 유기묘 입양을 연결해주는 비영리 단체다. 오랜 역사만큼 다른 셸터나 동물보호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양과정은 더 철저한 편이다. 그만큼 동물들에게 제대로 된 입양 가정을 연결시켜 주고자 하기 때문이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 신청서를작성하면 GSH의 위원회에서 리뷰를하게 되며 이후 입양하게 될 개를 직접 만나보고 소정의 클래스를 수료해야 입양 절차가 완료된다. 개의 경우 기본 입양비용은 345달러로 여기에는 중성화 수술과 마이크로칩 부착, 트레이닝 클래스 수강료 등이 포함된다.
717 Ivy Street, 818-242-4565
▶Found Animals Adopt & Shop컬버시티의‘ 파운드 애니멀스 어답트 앤 샵’ (adoptandshop.org)은 이름그대로 펫샵과 애완견 입양센터를 겸하는 곳. 로컬 애니멀 셸터에서 온 강아지들을 새로운 주인과 연결해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애완용품을 판매하고 그루밍과 데이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개나 고양이에게 마이크로칩을 내장해준다. 요금은 25달러지만 월요일에 한해 10달러만 받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4235 Sepulveda Blvd., Culver City,310-933-6863
▶다운타운 도그 레스큐(DowntownDog Rescue)
지난 1996년 설립된 다운타운 도그 레스큐(dowtowndogrescue.org)는홈리스 피플과 그들의 개, 혹은 유기견을 돌봐주고 지원하는 단체다. 특히 LA다운타운 일대 홈리스들이 데리고 있는 개들의 중성화 수술을 적극 도와주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애완견의 트레이닝 클래스를 열기도 한다. 웹사이트 상에는 입양을 기다리는 다양한 종류의 개들을 살펴볼 수있으며 입양을 원하면 먼저 웹사이트상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PO Box 90035, Pasadena, 818-407-4145
▶NKLA 펫 어답션 센터(NKLA PetAdoption Center)
웨스트 LA의 NKLA 펫 어답션 센터(nkla.org/adopt-a-pet/pet-adoptioncenter)는 유명한 동물보호단체인‘ 베스트 프렌즈 애니멀 소사이어티’에서운영하는 곳이다.
단체 명에 붙은 NK는 ‘No Kill’을의미하는데 이는 주인 없이 버려진 유기견이나 유기묘들이 안락사 되는것을 방지하고 싶다는 이 센터의 취지를 대변한다. 웨스트 LA오피스의경우 10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있으며 이곳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을 마쳤으며 몸에 마이크로칩도 내장되어 있다.
매일 정오에서 오후 8시까지 문을여는데 입양에 관심 있는 사람은 운전면허증을 갖고 직접 방문해도 좋다. 오는 8일까지 일부 개와 고양이의 경우 입양비용을 20달러만 받는다. 단 LA시에 지불하는 펫 라이선스비용 20달러는 별도. NKLA의 경우 미션힐스에 입양 중성화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1845 Pontius Avenue, 424-208-8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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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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