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FSA 신청 요령, 주별·대학별 마감일 달라 꼭 확인해야
▶ 10월1일로 앞당겨진 FAFSA 신청 요령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작업, 온라인으로 접수…재정보조 좋은 대학 선별지원 땐 시간 절약
재정보조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쳐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혜택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본보 칼리지 엑스포에서 리처드 명 AGM칼리지 플래닝 대표가 재정보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예년에 1월1일부터 시작됐던 연방 학비보조 프로그램(FAFSA) 신청이 올해부터는 10월1일로 앞당겨졌다. 지난 2015년 발표된 연방교육부 지침에 따라 2017-18학년도 용 FAFSA 접수 개시일이 예년보다 앞당겨지게 된 것이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FAFSA 신청은 매년 10월1일부터 인터넷 사이트(www.fafsa.ed.gov
)를 통해 가능하게 된다. 또 2년 전에 세금 보고했던 세금보고서를 기준으로 2017년에 대학을 입학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2015년 세금보고 서류로 제출을 해야만 하지만 가정상황에 따라서 내년 1월 이후에는 2016년 세금보고서를 기준으로 제출을 해야만 한다. FAFSA는 대학 진학에 필요한 학자금을 지원받을 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서류로, 대학 지원자들은 이곳에 기록한 부모의 세금보고 내용을 토대로 연방 정부나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그랜트를 받을 수 있고 다른 학비 보조나 학자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10월1일로 신청이 앞당겨진 FAFSA 신청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재정보조 제대로 못 받으면 원하는 대학 입학 힘들어
재정보조(financial aid) 신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왜냐하면 학생 자신이 드림스쿨에 합격하고도 미흡한 재정보조 신청으로 인해 원하지도 않던 학교를 진학하는 일이 흔히 생기기 때문이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높은 학비부담을 가정마다 감당해나가기란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학과 정부의 재정보조 혜택을 잘 알아보고 그 신청과 진행방법을 알면 어느 가정이든지 재정상황에 알맞은 재정보조 지원을 통해 자녀를 원하는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으므로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가 있을 경우에 반드시 필수적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대학 진학에 따른 총 학비에 대한 재정보조의 시작과 진행방법을 충분히 이해하여 크게 활용해 나감으로써 앞으로 자녀가 동시에 몇 명이 대학을 진학하게 될 경우라도 가정에서 별 어려움 없이 자녀들을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학자금 재정보조의 신청
대학 진학에 따른 재정보조의 신청은 각 대학마다 재정보조 사무실에서 요구하게 되는 서류들의 제출을 모두 마감일에 맞춰서 제출해 주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마감일에 맞춰서 모든 서류를 제출하면 합격 후에 합격한 대학에서 재정보조가 검토되어 지원을 받게 되어있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조기전형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연방 정부의 학생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신청해야 하며 FAFSA의 신청은 올해부터 10월1일부터 온라인(www.fafsa.ed.gov)을 통해 학생과 부모가 함께 신청하도록 되어 있다. FAFSA 신청의 마감일은 연방 정부 마감일이 6월30일인 반면에 학부모가 거주하는 주 정부의 장려금(grant)을 동시에 지원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주의 FAFSA 신청마감일을 준수해야 하는데 FAFSA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각 주마다 마감일을 확인할 수 있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신입생의 경우에 조기지원을 하게 될 경우에 대학들이 주로 10월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CSS Profile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많은 주의가 요구되며, 설사 재정보조 마감일을 넘겼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모두 요구하는 서류들은 제출해 줘야 대학에서 재정보조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은 재정보조의 신청은 자녀가 대학의 합격통보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지원하는 대학별로 반드시 재정보조 신청 마감일에 맞춰서 필요한 모든 서류들을 제출해야 하며 합격한 대학들로부터 합격 발표가 난 이후에 재정보조가 검토되어 재정보조 혜택을 제공받는 것이다.
■ 진학할 대학의 선정 때 재정보조금 지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지원할 대학을 선택해 입학원서의 작성을 시작하는 경우에 만약 합격해도 해당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이 적어 결국 원하는 대학을 등록할 수 없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자녀가 지원할 대학들의 선정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 수위이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금의 거의 대부분이 무상보조 형태인 사립대학들을 고려해 보는 것도 매우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미국에서 일반 주립대학들의 재정보조는 가정형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개 사립대학들의 절반에서 3분의 2 수준 정도밖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학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의 경우에 대부분을 장학금으로 지불할 수도 있으나 대학을 지원하기 전에 가정상황에 따라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주는 대학들을 미리 선별해 지원할 수 있다면 입학사정에 소요되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가 있고 자녀가 여러 명이 동시에 대학을 지원할 경우에 많은 혜택을 받을 수도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모든 대학들이 재정보조의 신청사항이 입학사정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Need Blind정책을 연방법에 따라 시행하므로 재정보조의 신청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 대학마다 중요하게 반영하는 입학사정 요소를 잘 파악한다.
입학사정에서 대학마다 선호하는 중요한 입학사정 요소들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점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입학원서를 작성하게 되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동시에 선호하는 학생으로 분류가 될 경우에 재정보조 지원을 장학금 등의 형태로 더욱 많이 지원해 주게된다. 주립대학을 진학할 때는 주로 성적과 같은 학업지수에 중점을 두고 합격생들을 선발하는 반면 사립대학들의 경우에는 중점을 두는 입학사정 요소가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기에 이러한 내용을 유의하면 더욱 나은 합격률을 기대해 볼 수고 학자금에도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도움말: 리처드 명AGM칼리지 플래닝 대표>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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