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업은 ‘셀폰 웨이팅 랏’이용, 96가/빅스버그 애비뉴 코너
▶ 주차단속 걱정 없이 기다려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공항 중 하나인 LAX를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팁을 참고로 하는 것이 좋다.
LA국제공항(LAX)은 거의 일년 내내 혼잡하지 않은 날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붐비는 공항 중 하나다. 특히 LAX는 트래픽이 많기로 유명한데다 터미널 이동거리가 길고 간 이동 동선이 복잡다단해 자칫 방심하면 픽업이나 체크인 등에서 큰 불편과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LAX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팁을 알아본다.
#셀폰 웨이팅 랏
휴가시즌 같이 인파가 몰리는 때 LA 공항에서 가족이나 친구를 픽업하는 일은 쉽지 않다. 로딩존에서 조금 오래 기다리다가는 티켓을 받는 곤혹을 치를 수도 있을 터.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바로‘ 셀폰 웨이팅랏’ (cell phone waiting lot)이다.
LA 공항 인근 파킹랏 C 옆, 96가와 LA 공항/빅스버그 애비뉴(VicksburgAve.) 코너에 위치한 곳으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차단속 걱정 없이 웨이팅 랏에서 대기하다 공항에 도착한 사람이 셀폰으로 전화하면 즉시 픽업을 가면 된다.
#글로벌 엔트리 이용
해외여행에서 돌아올 때 맞닥뜨리는 입국 심사는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자주 외국을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글로벌 엔트리’를 추천한다.‘ 글로벌 엔트리’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혹은 미국 출입국이 잦은 외국인이 사전 등록을 해놓으면 간편하게 입국할 수 있는 제도다.
등록요금은 5년간 100달러로 LAX는 물론 미국 내 30여개 공항에서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여행객의 지문과 얼굴 등 생체정보를 등록해놓았기 때문에 입국 때 대면심사 없이무인 자동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수분 이내.
#애견 있어도 걱정 끝
요즘에는 애견과 함께 항공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이런 사람들은 LA 공항내 동물 휴게소(animal relief area)를 활용해보자. 장시간 케이지에 갇혀 있어야 하는 항공여행은 애견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LAX는 ‘가장 동물 친화적공항’으로 인정받을 만큼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톰브래들리 공항과 터미널 4 사이의 미니 애견공원을 포함 3개의 실외 공원과 7개의 실내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다. 미니애견공원에는 강아지들이 배설을 해도 무방하게 모래와 자갈, 인조 잔디와 소화전 등이 설치되어 있다.
#공사구간 확인 후 출발
LAX나 그 주변은 도로 폐쇄 등공사 중인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점에서 공항으로 떠나기 전 공사구간 등 주변 상황을 미리 체크하면 보다 편리하게 LAX를 이용할 수 있다.
구간별 공사 일정은 홈페이지(www.laxishappening.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LA 일원의 트래픽 지도와 향후 예정된 프로젝트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도착 구역은 지름길로
LA공항은 8개의 터미널과 톰 브래들리 국제 터미널 등 총 9개의 터미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차장은P1~P7까지 8곳(P2는 P2A, P2B)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라운드 형태로 되어 있어 도착 에어리어에 진입해 맨마지막 터미널까지 가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 미리 공항 터미널 지도를 숙지해 놓으면 편리하다. 일단 지름길을 이용하는 것이 노하우.‘ 어라이벌 에이리어’에 진입하는 동시에 왼쪽 차선에 바짝 붙어 원하는 터미널 넘버의 지름길로 들어가면 된다.
#별미 맛보며 공항서 시간 때우기
탑승시간 까지 여유가 있다면 공항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해보자.
LA공항 내에는 이용객들의 입맛을 잡기 위한 맛집들의 경쟁이 어느곳보다 치열하다. 추천 업소들이 꽤여럿인데 우선 터미널1의 경우 ‘락앤 브류스’ (Rock & Brews)가 강추플레이스. 자이언트 바바리안 프레첼과 20여종의 시원한 맥주를 선택할수 있다.
터미널 2에는 ‘빌트 커스텀 버거’(Built Custom Burger)에서 원하는 타핑을 직접 선택해 만들어 먹는 햄버거가 일품이다. 던킨도넛은 터미널 4에 위치하고 있으며 터미널5는 맛있는 레모네이드와 신선한 샐러드를 제공하는‘ 나우’가 영업 중이다.
고급 와규 비프를 즐길 수도 있다.
바로 터미널 6에 있는 정통 이탈리안레스토랑 ‘오스테리아’ (Osteria)에서다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는 바로와규 비프 미트볼과 부라타 샐러드.
#‘플라이 어웨이’버스
LA 공항을 오고가는 마땅한 교통편이 없다면 LAX에서 운영하는 ‘플라이 어웨이’ (FlyAway)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 7일 운행하며 LAX와 밴나이스, LA 다운타운, 웨스트우드, 할리웃, 롱비치 등을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편도가 노선에 따라 8~10달러,어른을 동반한 5세 아동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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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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