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스클럽 연회비 10불 저렴, 환불정책은 코스코가 우위
▶ 의약품 가격경쟁력도 압도
회원형 창고매장의 양대산맥인 코스코와 샘스클럽의 경우 각각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하고 자신에 맞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코스코 매장 모습. [이해광 기자]
더 많은 절약을 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찾는 곳이 바로 회원제로 운영되는 창고형 할인매장이다. 창고형 할인매장의 경우 양대산맥이 있는데 바로 ‘코스코’와 ‘샘스클럽’이다. 그렇다면 어느 곳이 더 많은 절약을 하고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선택은 전적으로 소비자의 몫이다. 카테고리별로 양 매장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보자.
▶매장·서비스
소비자 편의성 측면에서 얼마나 많은 매장이 있는가도 중요하다. 매장수는 샘스클럽이 코스코보다 약간 많다.
2015년 기준 미국 본토와 푸에르토리코의 경우 코스코는 470여곳, 샘스클럽은 640여곳에서 영업 중이다.
하지만 코스코의 경우 미국 매장의 4분의1 가량이 캘리포니아에 집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캘리포니아 주민들 이용도가 높은 편이다. 코스코는 또 한국 등 해외에도 200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에 대한 부가 서비스에 있어서는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다. 두 업체 모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는데 이를 테면 약국과 안경점을 두고 있는가 하면 자동차 구입에서보험, 비즈니스 페이먼트 프로세싱 등까지 커버하고 있다.
▶멤버십
코스코와 샘스클럽은 각각 3종의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본회원의 비용은 샘스클럽이 10달러 저렴하다.
샘스클럽의 기본 회원 연 회비는 45달러. 한 개의 회원 카드와 가족용 카드 한 장을 준다. 연 100달러를 내는‘샘스 플러스’는 혜택이 많은데 해당되는 아이템들을 500달러 구매할때 마다 10달러를 돌려주는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코스코의 기본 멤버십 골드스타의 연 회비는 55달러, 연 회비 110달러를 내는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은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역시 2%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가격·퀄리티
회원제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가격. 그렇다면 어느 곳이 더 저렴할까. 소비자 정보사이트 ‘치피즘’ (Cheapism.com)이 유아가 있는 4인가구를 기준으로 양 체인에서 각각 과일, 채소와 그로서리, 퍼스널 케어제품 등 30여종의 아이템을 샤핑해보니 코스코에서는 345달러, 샘스클럽은 321달러가 나왔다.
가격차는 근소한 편이다. 컨수머리포츠도 가격 비교조사를 하며 대동소이하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두 매장 모두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아이템들이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컨수머리포츠가 200여종의 약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코스코의 가격 경쟁력이 훨씬 높았다. 특히 가장많이 판매되는 5개 제네릭 처방약가격의 경우 코스코에서는 170달러미만이면 살 수 있었지만 샘스클럽은 300달러가 넘었다.
또 창고형 매장에서 많이 팔리는냉동 믹스 채소도 샘스클럽은 6개들이 팩(72온스)이 5.98달러였지만 코스코는 양이 더 많은 6팩(88온스)을 6.49달러에 판매했다. 반면 티슈는 샘스가 스토어 브랜드 화장실용 두루마리 45개 들이를 16.87달러에 팔아 코스코보다 20~30%나 저렴했다.
하지만 가격만큼 중요한 것이 퀄리티다. 컨수머리포츠는 주얼리와 여성,아동의류, 안경 등의 아이템은 코스코 제품의 품질이 샘스클럽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환불 교환
환불 교환을 고려한다면 코스코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코스코의 경우 대부분 아이템을 언제나 리턴 할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너그러운 환불 정책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컴퓨터와 TV, 태블릿, 카메라, 셀폰 등 가전제품과 IT 제품에 대해서는 ‘90일 리턴’만 허용하고 있다.
샘스클럽의 환불 교환 정책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코스코에 비해 보다 엄격하다. 대부분 아이템의 경우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풀 리펀드’를 해주지만 역시 TV나 컴퓨터, 카메라등은 90일안에 갖고 와야 리턴이 가능하다.
특히 셀폰이나 태블릿 등은 14일이내 리턴만 허용하고 반드시 구입한 매장을 가야 한다. 또 샘스클럽 측은 환불시 가급적 오리지널 포장에 영수증 지참을 권하고 있다.
▶크레딧카드
코스코나 샘스클럽 모두 자체 크레딧카드를 발급한다. 코스코는 ‘애니웨어 비자 카드’ (Anywhere Visa), 샘스클럽은 샘스 매스터카드를 통해 회원들에게 리워드를 제공한다.
클럽 자체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경우 코스코는 연 7,000달러 지출까지 4%, 샘스클럽은 연 6,000달러 지출까지 5%의 캐시백을 각각 제공한다.
여행이나 식당에서의 지출은 두곳 보두 3%의 리워드를 주고 있으며 매장 구매의 경우 코스코는 2%로 샘스클럽(1%)보다 더 나은 베니핏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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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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