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퀘스트 브리지 내셔널 칼리지 매치, 성적·에세이·추천서 심사
▶ 12개 대학 선택해 지원, 4년간 전액 장학금 지급
예일과 MIT를 비롯한 명문 사립 종합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 공립대 등이 퀘스트브리지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은 MIT 대 전경.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명문대 진학의 길을 열어주는 퀘스트브리지 내셔널 칼리지 매치(Questbridge National College Match)프로그램 접수가 27일 마감된다. 이 프로그램에 자격이 된다면 미국의 명문 공사립대에 조기 지원할 수 있고, 합격하면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이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상세히 소개한다.
- 자격은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를 기본으로 한다. 하지만 이에 해당되지 않는 고등학생인 경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부 대학에서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자격기준이 되는 소득의 경우 4인가족 기준 연 가구당 소득이 6만5,0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 소득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는 확실한 사실들을 인정받을 경우에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들이 필요한데 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questbridge.org)에 들어가 찾아볼 수 있다.
- 학업능력이 중요한가그렇다. 저소득층이라고 무조건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아너스, AP, IB 등 도전적인 과목들에서 A학점을 받아야 하고 클래스 석차가 상위 5-10% 안에 들어야 한다. 또 SAT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240점, ACT는 36점 만점에 28점 이상은 돼야 한다. 여기에 AP, IB, SAT 서브젝트 테스트 점수도 제출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뛰어난 작문실력을 갖춰야 하고 에세이와 교사 및 카운슬러 추천서를 필요로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이해해야 할 점은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의 심사과정은 대학 입학사정 방식과 비숫하다는 점이다. 즉 학교성적은 물론, 학력평가시험 점수, 과외활동, 에세이, 추천서 등을 모두 살펴보고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지원서를 준비할 때 철저하게 작성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이 프로그램의 혜택은학비와 기숙사 비용, 교재, 여행경비 등 연간 20만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된다. 때문에 부모가 분담해야 할 것도 없고, 학생 융자를 받을 필요도 없다. 다만 일부 학생들은 근로활동 등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반 조기전형 지원자와 달리 비슷한 시기에 12개 대학을 고를 수 있는 것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큰 혜택이고, 1차 심사를 합격하면 파트너 대학에 지원할 때 신청비가 면제된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매력은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어떤 대학들이 파트너인가내노라 하는 명문대들이 상당수로 총 38개 대학이며, 명문 사립 종합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 공립대 등이 섞여 있다. 앰허스트, 보도인, 브라운, 칼텍, 칼레톤, 클레어몬트 매키나, 콜비, 콜로라도 칼리지, 콜럼비아, 다트머스, 데이비슨, 듀크, 에모리, 그린넬, 하버포드, 매켈레스터, MIT, 노스웨스턴, 오버린, 포모나칼리지, 프린스턴, 라이스, 스크립스, 스탠포드, 스와스모어, 터프츠, 시카고, 노트데임, 유펜, USC, 버지니아, 밴더빌트, 바사, 워싱턴 앤 리, 웨슬리, 웨슬이안, 윌리엄스, 예일 등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 어떤 절차를 거치나먼저 알아둬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랭크’(rank)라는 것이다.
이는 지원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들 가운데 가고 싶은 대학을 순위별로 골라 제출하면 심사를 통과한 학생은 대학별 추가 심사를 통해 합격한 대학 중 자신이 택한 순위 중 가장 높은 대학과 연결돼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되는 것이다.
현행 규정은 12개 대학을 선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합격할 경우 연결된 대학에 반드시 입학(MIT, 프린스턴, 스탠포드, 예일은 제외)해야 하는 만큼 선정과정에서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반드시 12개 대학을 선정해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본인이 결정할 사항이다.
심사과정은 이렇게 진행된다.
9월27일 1차 심사를 위한 신청이 마감되며, 지원자는 10월13일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순위를 결정해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10월20일 1차 합격자(Finalists)가 결정되며, 1차 합격자는 11월1일까지 2차 심사를 위해 지원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최종 결과는 12월1일 발표된다. 만약 1차 심사에서 불합격이 됐을 경우에는 자신이 정한 12개 대학의 조기 및 정시전형을 무료로 지원할 수 있다.
- 지원에 필요한 서류는일반 대학 입시전형에 필요한 서류들과 큰 차이는 없다.
우선 신청서와 함께 에세이, 가정의 재정상황, 과외활동 기록 등이 필요하다. 또 학교에서 자신이 수강한 과목의 담당교사 두 명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11학년 때 수업을 지도한 교사들의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현재 재학중인 고등학교의 카운슬러가 작성한 평가 및 추천서, 성적표도 필요하다. 성적은 내용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결과가 나오면 바로 업데이트를 해줘야 한다. 또 12학년에서 수강하고 있는 과목들도 알려줘야 한다.
이밖에 SAT 또는 ACT 점수를 필요로 하며, 재학중인 학교의 프로파일은 비록 옵션으로 돼 있지만 꼭 제출하는 것이 유익하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면 유익한 사랑은 퀘스트브리지를 위해 제출했던 추천서를 공통원서를 작성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