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 헌터
▶ 셀러에 어필할 수 있는 개인편지 발송, 이웃을 리서치 주변에 대한 정보 얻어
셀러에게 집값을 깎아달라고만 고집하지 말고 열린 마음을 갖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제 진짜로 살 집을 찾는 ‘하우스 헌팅’에 나서게 됐다면 철저하게 리서치하고 시장을 관찰하며 다양한 부동산 관련 기사들도 정독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정도의 준비들을 마쳤다면 스스로 전문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겠지만 사실 부동산 에이전트나 브로커들처럼 매일매일 집을 사고파는 일을 일상처럼 하는 진짜 프로들을 당해낼 재간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프로들을 통해 통찰력을 얻어 좋은 매물을 구별하는 법을 알아낸다면 좋은 집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밖에 모든 하우스 헌터들이 알아야 할 6가지 비밀을 공개한다.
■ 전략적으로 생각하라
시장이 뜨겁고 곳곳에서 개발이 한창이라고 해도 이걸로 충분한 것은 아니다. 생애 첫 집을 사는 바이어라면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생각해서 첫 단추를 잘 끼우듯 가장 핫한 지역에 집을 장만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런 전략도 한방에 성공할 확률은 낮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만 가능할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예를 들면 본인의 에이전트에게 부탁해 셀러의 세금 기록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는 방법이다. 이런 개인적인 편지를 통해서 원하는 집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에이전트에게 부탁해 소셜미디어에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포스팅해서 아직 리스팅되지 않은 매물의 셀러들에게 미리 어필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 이웃을 리서치하라
특정한 매물을 발견해서 오퍼를 내기 전에는 반드시 주택이 위치한 주변의 이웃을 리서치해야 한다. 거라지 세일 등을 하는 이웃이 있다면 손쉽게 접근해서 직접 해당 주택과 주인 등에 대해 묻고 답을 얻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물론 잔디를 가꾸거나 물을 주는 이웃 주민이 보이면 동일하게 접근해서 이웃과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이 선호하고 또 좋아하지 않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체크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 흥정은 심리다
집 가격을 흥정하는 것은 다른 모든 물품을 구입할 때의 과정과 비슷하다. 같은 물건의 가격으로 6달러보다는 5.99달러가 나아 보일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서는 큰 차이는 없다.
만약 62만5,000달러에 리스팅 된 주택이 있고 여러 건의 오퍼가 이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느낌상 65만달러 정도를 제시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 오히려 64만8,000달러나 64만7,000달러 정도의 독특한 가격을 제안한다면 다른 경쟁 오퍼들에 비해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좋은 바이어가 되라
헐값만 제시하는 바이어가 돼서는 승산이 낮다. 어느 셀러라도 매력적이고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바이어와 거래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셀러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개인적인 편지를 발송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의 성격과 취향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만약 최근에 방문해 본 주택이라면 셀러가 개인 취향을 칭찬해서 점수를 따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셀러의 수집품들이 멋지다던가, 독특한 디자인의 장식이 마음에 든다던가, 셀러가 최근에 한 리모델링이 훌륭하다고 표현해 주는 것이다.
■ 오픈 마인드를 유지하라
주택에 대한 선입견이나 오점 등을 과장해서 받아들이면 좋은 집을 얻을 기회는 보다 더 줄어든다. 많은 사람들이 노인이 사는 집이나 누군가 죽어 나간 집 등은 포기하기 좋은 구실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주택의 하드웨어가 훌륭하다면 촌스러운 핑크색 합성수지로 꾸몄다거나, 비닐 재질의 플로어라거나, 벽지를 붙인 것 정도의 단점은 과감하게 무시할 필요도 있다. 오픈 마인드를 유지하면 좋은 주택에 가까이 갈 수 있고, 경쟁자들은 멀리 떨쳐 버릴 수 있는 최강의 무기다.
■ 파운데이션은 철저히 체크하라
많은 집들이 근사한 키친 웨어를 갖춘 경우가 있지만 간혹 바닥이 삐걱거리고, 수평이 맞지 않으며, 벽은 균열이 간 상태인 경우도 있다. 여기에 뒤뜰에는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이슈가 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많은 셀러들이 화려한 장식에 눈이 멀어 이런 흠집들을 발견하지 못하길 바라지만 바이어로서는 똑똑하게 대처해야 한다. 유능한 인스펙터를 고용해 나중에 큰 수리비가 들지 모를 단점들을 미리 찾아내야 한다.
본인 스스로도 중요한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다.
크로스타운 엔지니어링의 애덤 그린 CEO는 “집을 지지하는 파운데이션만 잘 살펴도 큰 문제를 피할 수 있다”며 “벽에 0.125인치 이상의 균열이 있거나, 문과 창문이 잘 맞지 않거나, 바닥이 평평하지 않거나 하다면 중요한 데미지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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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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