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경제 이용 가이드
▶ 유아용품^픽업 트럭 등 대여 이미 4,500만명 적극 참여
잔디 깎는 기계처럼 고가에 구입했다가 놀리는 기간이 길어지는 물건이 있다면 남는 시간 노동력을 더해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인터넷을 통한 공유경제 참여로 적잖은 용돈을 버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AP]
비싸게 주고 산 잔디 깎는 기계(lawn mower)나 유아용품, 놀리고 있는 픽업트럭이나 카고 밴 등을 활용해 부수입을 올릴 방법이 있다. 우버와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인터넷 공유경제 모델을 활용한 것으로 전문소개 업체들이 안내부터 수금까지 모든 것을 도와준다.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해당되는 제품이나 기술이 있다면 전문업체 웹사이트에 등록, 의뢰하고 고객과 연결되면 돈을 받고 제품을 빌려주거나 고객과 만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소비하기 위해 구입했다가 이제는 효용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것들의 경제적인 가치 부활이다.
-잔디깎이로 월수입 1만달러에 도전
그린팰(GreenPal)은 잔디 깎는 기계가 있다면 도전해 봄직하다. 그린팰의 브라이언 클래이턴 CEO는 “잔디 관리분야의 우버라고 보면 옳을것”이라고 소개했다. 참여하려면 그린팰 웹사이트(www.YourGreenPal.com)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소유하고 있는 잔디깎이의 사진을 올리면 된다.
클래이턴 CEO는 “젊은 학생부터,독립계약직에 처음 도전해 보는 사람들과 참전 군인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이 일하고 있다”며 “여기에 교사,구조대원, 소방대원 등까지 일주일에3~4일 일하고 쉬면서 부업을 하려는 이들까지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얼마나 벌까. 시간당 요금은 45달러 수준으로 이 중 5%는 그린팰에 지불한다. 그린팰에 따르면 전업으로 이 일을 하는 사람 가운데 하루 평균 20건의 일감을 통해 한달에1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이도 있다고 한다.
-혼자 또는 친구와 픽업 트럭 서비스
트럭 빌려 쓰기가 비싼 틈을 비집고 생긴 것이 고셰어(www.GoShare.
com)이다. 픽업 트럭이나 카고 밴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간단한 자격심사만 거치면 된다.
고셰어의 트레비스 세빌라 마케팅매니저는 “우버와 비슷하게 고셰어의 운전자는 독립계약자로서 몇가지 검증을 거치면 된다”며 “스마트폰을사용할 줄 알아야 하고 백그라운드체크를 통과해야 하며 2000년 이후연식의 트럭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을 도와 짐을 싣고 내리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체력도 필요하다.
고셰어는 사업자를 위해 짐을 고정할 스트랩, 포장할 담요, 운반용 수레인 돌리 등을 제공하지만 본인의 것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된다. 고객에게 받는 요금은 시간당 59.40달러로 수수료를 떼고 47.52달러가 본인 몫이 된다.
-초단기 부동산 임대도 가능한 세상
놀고 있는 사무실 같은 것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부수입을 올리고 싶다면 피어스페이스(www.PeerSpace.com)가 해답이다.
피어스페이스의 로니 차만스 CEO는 “고객들은 사무공간부터 촬영장소, 결혼 축하파티까지 다양한 목적을 위해 공간을 임대한다”며 “공간의크기와 시설, 위치에 따라 시간당 요금은 25달러에서 2,000달러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좀 더 많은 수입을 원한다면 약간의 투자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것이 무선 인터넷 망인 와이파이(Wi-Fi)이고 그밖에 테이블, 의자 같은 것들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남다른 재능이 있다면
재능이 있고 이를 타인에게 가르칠 수 있다면 마인드스프리(www.MindSpree.com)에서 개인교사가 될수 있다. 본인이 가진 재능이 대수겠냐고 포기할 것이 아니다. 대수학부터 서핑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가정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참여키로 신청한 뒤에는 백그라운드 체크를 받아야 하고 수업에 필요한 서류들을 모두 제공해야 한다. 이렇게 인증받아 활동 중인 이들 가운데는 시간 당 수입이 20달러에서300달러까지 다양하다.
참가자들은 시간당 요금을 스스로 정할 수 있고 일정 관리 및 취소 등도 본인 소관으로 많이 버는 이들은 1년에 1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유아용품 대여로 용돈벌이 가능베이비어지(www.Babierge.com)의 인기 품목은 유아용 카시트와 침대등 대부분 덩치가 큰 유아용품들이다. 대여할 용품을 등록하려면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되고 보통 25달러정도의 대여료를 받는다.
여지껏 최고액은 800달러였다고하니 적은 돈은 아니다. 현재 베이비어지에서 가장 인기인 품목은 나무로 만든 유아용 침대로 하루 대여료가 200달러 수준이다.
위고룩(WeGoLook)의 애슐리 코넬리우스 마케팅 전략가는 “ 이미4,5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공유경제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 연구에따르면 2020년까지 전체 인구의 40%가 공유경제로 돈을 벌 것이라고 하니 이미 시대의 대세로 자리잡은 셈”이라고 말했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