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구매 때 고려할 요건들, ‘적당한 TV 크기’놓을 자리와 소파 간 거리의 8배
▶ 케이블 없이 스트리밍 이용한다면 스마트 TV 구매
요즘 출시되는 TV들은 기능과 모델이 다양해 자신의 시청 스타일과 설치공간 등을 감안해 꼼꼼히 비교하고 샤핑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기와 해상도
새로 TV를 장만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고민은 아마도 스크린 사이즈와 해상도일 것이다.
사이즈의 경우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닐 터. 비좁은 리빙룸이나 베드룸에 빅스크린 TV를 들여놓으면 오히려 공간만 차지하는 짐이 될수도 있다.
일단 TV 샤핑에 나서기 전 공간의 정확한 치수를 재는 것은 필수. ‘우리 집에 딱 맞는 TV 사이즈’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로 하면 된다. 계산법은 간단하다. TV를 놓을 자리와소파와의 거리(피트)를 계산한 후 여기에 8을 곱하면 된다. 예를 들어 5피트 거리라면 TV 사이즈는 40인치, 7피트라면 56인치가 적당하다는 말이다.
해상도도 TV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다. 아무리 큰 스크린이라도 해상도가 낮으면 눈이 아파 제대로 시청할 수 없다. 해상도는 화면의 섬세한 부분을 어느 정도까지 세밀하게 재현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표시하는데 수치가 클수록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시중에 나와 있는 TV를 해상도를 기준으로 보면 SD(720×576),HD(1,280×720), 풀 HD(1,920×1,80), UHD 혹은 4K(3,840×2,160)로 구분할 수 있다. 풀 HD와 UHD는 해상도 차이는 약 4배가 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4K TV는 화소가 더 촘촘하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서 봐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TV 모델에 따라 두께나 스크린 사이즈가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하이엔드 제품으로 갈수록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어 같은 크기라도 베젤이 두꺼운 저가형에 비해 더 작다.
▶4K TV 사야 하나
초고화질 4K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UHD TV 구입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화질에 아주 민감한 소비자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입하는 것이라면 나쁘지 않다.
4K TV는 단순히 해상도만 높아진것이 아니라 컬러 재현이 자연스러워 보다 입체감 있는 화면을 전달할수 있다. 하지만 현재 4K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아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풀 HD와의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없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 TV와 커브드 TV
스마트 TV란 공중파나 케이블에서 보내주는 콘텐츠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웹의 다양한 멀티미디어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등 쌍 방형서비스도 즐길 수 있는 TV다.
스마트 TV 구매 여부는 소비자의 시청 형태와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와 아마존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로 이용해 콘텐츠를 즐기는 편이라면 따로 장비를 구입할 필요 없이 스마트TV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현재 판매중인 TV의 3분의2 가량이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내장된 제품이다.
물론 공중파나 케이블 TV 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하는 경우라면 굳이스마트 TV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또스마트 TV가 아니더라도 애플 TV나크롬캐스트 같은 스트리밍 어댑터를구매해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커브드(곡면) TV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커브드 TV의 경우 평면TV에 비해몰입감이 높지만 반면 정면이 아닌다른 시야각에서 보면 화면이 잘 안보일 수 있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화면 재생률도 고려
TV 샤핑에서 화면 재생률(refreshrate)도 고려할 만하다. 화면 재생률은 1초당 보여줄 수 있는 화면수를말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성능이 우수하다고 보면 된다. 보통 60Hz,120Hz, 240Hz의 제품이 나와 있는데 재생률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40인치 LED TV 제품을 예로 들면 60Hz의 경우 250~350달러면 구매할 수 있지만 120Hz는 350~700달러, 240Hz는 500~1,000달러는 줘야된다. 스포츠 경기 같은 움직임이 많고 빠른 콘텐츠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120Hz제품을 선택하는 것이좋다.
▶OLED TV 값어치 할까
최근 몇 년간 T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올레드(OLED) TV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조절하기 위해 백라이트가 아니라 자체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한 제품으로 우수한 명암비와 빠른 반응속도 등의 장점을 가졌다 컨수머리포츠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단 55인치 제품이 4,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비싼 가격이 흠이다.
▶컨수머리포츠 평가
TV는 같은 크기라도 패널과 엔진에 따라 느껴지는 화질이 다를수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이면 직접 보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더라도 사전에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소비자 정보지 ‘컨수머리포츠’의 평가도 참고로 삼을 만하다.
컨수머 리포츠 최근호의 TV 평가에서는 한국의 삼성과 LG 제품이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60인치 이상 에서는 삼성(UN65KS8500·2,500달러)과 LG(60UH8500·1,800달러)가, 55~59인치 부문에서는 LG(OLED55E6P·4,000달러)와 삼성(UN55KS8000·1,500달러)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또 46~52인치 제품 중에서는 삼성이 1~2위를 독식했으며 39~43인치 중에서는 LG가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한 번 구입하면 적어도 10년 은 사용하는 TV. 하지만 자 신의 집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성능과 디자인 등 수많은 모델이 쏟 아져 나오는 데다 가격도 천 차만별이기 때문이다. TV 선 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을 중심으로 샤핑요령을 알아 본다. 이 해<광 기자>
<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