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아시아의 미래’ 국제 컨퍼런스 주최
▶ 테리 맥카시 회장
다음달 15일과 16일 LA에서 ‘아시아의 미래’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월드 어페어 카운슬 LA지부 테리 맥카시 회장이 아시아 중산층의 부상이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2030년 아시아 중산층 규모는 30억 명을 넘어서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되고, 2050년이 되면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월드 어페어 카운슬 LA지부(LAWAC 회장 테리 맥카시)가 오는 9월15일과 16일 샌타모니카 페어몬트 미라마 호텔에서 본보가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하는 ‘아시아의 미래’(Future of Asia)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국제적 명성을 지닌 50명의 학계, 정재계 인사들을 초청해 기조강연, 패널 토론을 진행해 다가오는 급성장하는 아시아의 미래를 조명해보는 학술대회이다.
테리 맥카시 LAWAC회장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아시아의 영향력 차원에서 볼 때 아시아의 미래는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시아와 미국은 세계의 판을 뒤흔드는 변화의 동력이자 혁신적인 지역들로 더욱더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맥카시 회장은 “미국과 유럽의 경우 지속적으로 중산층 감소가 예상되지만 아시아 중산층 비중은 가파르게 증가해 20년 30년 후에는 전 세계 중산층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문제 전반을 다루는 민간 포럼 조직인 ‘월드 어페어 카운슬’(World Affairs Council)은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LA를 비롯한 전국 94개의 지회가 글로벌 현안들에 대한 토론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 5가지 주제로 본 ‘아시아의 미래’
‘아시아의 미래’ 컨퍼런스 주제는 크게 5가지로 ▲향후 15년 인도와 중국의 경제 변화 ▲아시아 중산층의 급부상 ▲미국과 중국을 양축으로 두 진영 간 기세 갈등 피하기 ▲경계를 넘나드는 아시아 청소년 문화 ▲미국과 아시아, 아시아와 미국 간의 투자 미래에 관해 토의한다.
컨퍼런스 개막은 오는 9월15일 오후 5시 테리 맥카시 회장이 진행하는 패널 ‘아시아 2030’로 시작되며 미국 태평양 사령관인 해리 해리스 제독이 ‘미국에 미치는 인도-아시아 태평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16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아시아 연구’ ‘중국 경제’ ‘일본: 수퍼 고령화 사회’ ‘아시아 청소년 문화’ ‘인도를 재상상하며’ ‘아시아 전역의 헬스케어’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일본의 변화 ’해외로 향하는 인도‘ ’알리바바: 기술의 미래‘ ’아시아의 안전‘ ’원 벨트 원 로드‘ ’자동차의 미래‘ ’평양-서울‘ 등 다양한 주제 토론이 진행된다.
초청 연사는 베이징에 본점을 둔 IT리서치 전문회사 BDA차이나의 던컨 클락 회장, 일본 대미 공공외교의 총본산 격인 ’사사카와 평화재단‘의 데니스 블레어 이사장, 랜드(RAND) 아태 정책 센터 라피 도사니 디렉터, 클레이튼 두브 USC 미국-중국 연구소장, 중국 BYD 모터스 스텔라 이 회장, 국제 컨설팅기업 APCO 월드와이드 제임스 맥그리거 중국지사 회장, 미국 퓨 리서치 센터 브루스 스톡스 디렉터, 타츠오 야마사키 전 일본 국제업무담당 심의관 등이다.
맥카시 회장은 “한국의 경우 북한의 변화와 K-팝을 중점으로 한국산 제품의 세계 진출 등을 다룰 예정”이라며 “캐서린 문 브루킹스 연구소 SK-코리아 재단 한국학 석좌,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이정민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북한인권 활동가 이현서씨를 패널리스트로 초청해 ’평양-서울‘을 주제로 패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맥카시 회장은 “’경계를 넘나드는 아시아 청소년 문화‘(Asian Youth Culture: Crossing Borders) 주제 강연은 CJ E&M 아메리카의 앤젤라 킬로렌 COO를 초청해 한국이 동아시아에서부터 형성해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된 ’K-팝‘을 다룬다”며 “아시아 청소년들이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좋은 예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청소년 문화로 부상한 ’K-팝‘이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는 물론이고 팝 음악의 본고장이라고 자부하는 미국, 유럽, 남미까지 수많은 젊은이들이 K팝을 부르고 춤을 따라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의 미래’ 컨퍼런스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futureofasia.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424)258-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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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맥카시 회장
2012년 7월 월드 어페어 카운슬 LA지부 회장으로 임명된 그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 담당 베테랑 기자 출신으로 독일어, 프랑스어, 스패니시, 일본어, 중국어에 능하다. CBS 뉴스와 신문 등에서 기자로 27년 동안 전 세계를 누비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남미 지역의 정치, 경제, 군사, 사회, 환경 문제를 보도했다. 아프간 카불과 바그다드에 타임(TIME)지 지국을 설립했고 종군기자로 아프가니스탄 남부로 파견돼 미 해병대와 함께 한 4개월을 담은 ’썬더링 써드‘(The Thurndering Third)로 에미상과 에드워드 R. 머로우 상을 수상했다.
그뿐 아니라 이집트 시민혁명 ’카이로의 밤‘, 중국 실크로드를 따라 여행하며 예멘에서 발생한 알케에다 폭발 사건을 추적했고 상하이 부동산 붐, 미국 기업 사이버 공격 등을 심층 보도했다.
1985년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프리랜서 기자로 출발해 1987~1995년 방콕, 도쿄 등지에서 활동하며 런던의 신문에 기고를 했다. 당시 일본 거품경제, 미얀마(당시 버마)의 민주화에 앞장선 아웅산 수키 캠페인, 캄보디아 내전을 취재했다.
2006~2009년 ABC뉴스 바그다드 특파원을 지낼 당시 사담 후세인 처형과 미군의 이라크 점령을 만든 시리즈로 에미상을 다시 수상했다.
이후 타임지 상하이 지국장, LA지국장을 지내며 중국의 인터넷과 자동차 산업에 관해 기고했고 인도네시아 독재자 수하르토 정권 몰락, 크메르 루즈 지도자 폴 포트 사망 등을 다뤘다. 911테러 발생 직후에는 아프간로 날아가 카불에서 탈리반 축출 과정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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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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