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투스쿨’샤핑목록에 컴퓨터 있다면 저렴하게 구매
▶ ‘세이브 더 스튜던트’사이트 다양한 할인 정보 제공
많은 의류체인들의 대학생 할인등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더 많은 절약이 가능하다.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샤핑을 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청춘’은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 특히 청춘의 상징 대학생들은 여러 특권을 누리게 되는데 요즘 같은 불경기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학생증 하나만 있으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자동차, 컴퓨터 구입에서 뮤지엄, 공연 입장, 여행상품까지 카테고리도 광범위하다. 알아두면 돈이 되는 꿀팁들을 살펴보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필수 아이템인 컴퓨터의 경우 학생 디스카운트를 이용할 수 있는데 애플을 구입하는 경우 애플 맥은 최대 100달러, 아이패드는 2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듀케이션 디스카운트란 이름으로 웹사이트(microsoftstore.com/Students)에서 컴퓨터와 태블릿, X박스 등 제품을 10% 이상 깎아주며 베스트바이는 모든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에 대해 100달러, 일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제품은 최대 150달러, 레노버 랩탑은 20% 가량을 각각 저렴하게 판매한다.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먼저 재학중인 학교에 문의해보는 편이 낫다. 예를 들어 많은 대학에서는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 365’을 재학생들에게 무료 제공하는데 랩탑과 태블릿 등 최대 5개 디바이스에 설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주얼 스튜디오 커뮤니티’(Visual Studio Community)도 마찬가지. 인디자인, 포토샵 같은 그래픽 소프트웨어 역시 대개 60% 정도 할인해준다. 재학생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로제타스톤’(Rosetta Stone) 같은 랭귀지 소프트웨어는 10% 정도, 노턴같은 안티 바이러스 제품은 절반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공연
유명한 공연 같은 엔터테인먼트 역시 프로모션을 체크해보자. 예를 들어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은 학생들에게 주중 티켓 요금을 25달러가량 할인해주며 평소에 100달러가 넘는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의 오케스트라 공연도 30달러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뉴욕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브로드웨이 티켓은 ‘스튜던트 러시’(StudentRush.org)를 이용하면 큰 절약을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스카운트 팁도 알려준다. 워싱턴 DC와 인근지역에서는 케네디센터나 울프 트랩(Wolf Trap) 예술센터가 학생들에게 최고 50% 할인을 적용하며 휴스턴 발레단이 경우 일부 공연에 대해서 시작 90분 전 러시 티켓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단돈 10달러에 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멤피스심포니 오케스트라도 학생들에게 5달러만 내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파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뮤지엄 스포츠
대도시의 유명 박물관들은 학생들에게는 보석 같은 곳.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오브 아트는 12달러, 아메리칸 뮤지엄 오브 내추럴 히스토리는 17달러면 각각 입장 할 수 있다. 워싱턴 DC의 유명한 미디어 박물관 ‘뉴스엄’도 학생들에 한해 10% 할인 요금을 적용하며 ‘필립스 콜렉션 갤러리’는 화~일요일 학생 티켓은 10달러에 디스카운트 해준다.
스포츠 경기도 예외는 아니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워싱턴 내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구단은 최대 50%나 할인한다. 인터넷을 통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MLB.TV 요금도 35% 저렴하다. 피트니스나 헬스클럽도 베니핏이 있다. 전국적인 체인의 ‘골즈 짐’의 경우 지역에 따라 스튜던트 멤버십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요가 전문 ‘코어 파워 요가’(Core Power Yoga) 역시 학생들에게는 특별 우대 요금을 받고 있다.
여행
해외여행을 할 계획이 있다면 ‘국제 학생증’(International Student ID card)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 국제학생증은 ‘국제학생연맹’에서 발급해주는 세계의 통일된 학생증으로 가격은 25달러. 이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전세계 130여개국의 박물관, 공원 등 12만5,000여곳에서 할인 및 다양한 베니핏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과 관련된 예약이 필요하다면 ‘스튜던트 유니버스’(Student Universe) 혹은 글로벌 여행 업체 ‘STA 트래블‘(STA Travel)의 사이트를 추천한다. 12~26세는 항공편은 물론 호텔, 유레일, 유럽 기차여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35% 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국내 여행에서는 ‘스튜던트 어드밴티지 카드’ (Student Advantage card)를 이용해보자. 가격은 22.50달러로 웹사이트(www.studentadvantage.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그레이하운드’ 버스나 ‘초이스 호텔’(Choice Hotel)을 이용할 때 적지 않은 혜택을 볼 수 있다. 기차여행을 선호한다면 15%나 요금을 디스카운트해주는 앰트랙을 탑승해도 되며 이밖에 레노버, AMC, 풋라커 등 스토어에서도 별도의 혜택이 부여된다.
자동차
일부 자동차 메이커는 학생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GM의 칼리지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큰 절약을 할 수 있는데 2016년형 셰볼레 에퀴녹스는 권장소비자가격(MSRP)에서 2,300달러를 깎아준다.
자동차 보험도 유리하다. 올스테이트, 스테이트팜, 가이코 등 메이저 업체의 경우 학업성적이 양호한 풀타임 스튜던트에 대해서는 부모가 보험 계약자라 하더라도 디스카운트를 적용한다. 올스테이트는 여기에 더해 자동차 등록지에서 100마일 이상 떨어진 학교에 재학하면 35%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며 스테이트팜도 방학 중에만 자동차를 운전하는 학생에게 디스카운트 혜택을 준다.
웹사이트
알짜 웹사이트도 챙겨야 한다. ‘세이브 더 스튜던트’(Save the Student) ‘유니데이스’(UNiDAYS) ‘스튜던트레잇’(StudentRate)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사이트는 재정, 뱅킹에서 구직, 주택 등을 총망라하는 데 특히 샤핑의 경우 의류에서 IT 제품까지 베스트딜을 알려준다. 또 대학가의 경우 학생 할인에 후한 편이다. 예를 들어 미시건대학 학생증이 있다면 로컬의 스쿠버 장비샵에서 오개닉 피자까지 400여 곳에서 제값보다 덜 주고 이용할 수 있으며 라이스대학은 아예 ‘헷지호퍼’ 프로그램으로 휴스턴 일대 다양한 업소와 할인 제휴를 맺고 있다.
기타
학생증만 있다면 일부 이통사의 경우 비싼 스마트폰 요금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데 스프린트와 AT&T의 경우 특정 학교 재학생에게 디스카운트를 해준다. 이 경우 스프린트는 10~23%, AT&T는 17%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AMC 극장은 매일 오후 4시 이후 학생들에게 특별요금을 제공하며 ‘시네마크 디어터’ 체인 역시 지역에 따라 학생할인요금을 적용한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릿저널, 이코노미스트 같은 신문과 매거진은 학생 독자들에게 디스카운트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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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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