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외활동·수강과목 등 관련분야와 연관해 선택
▶ 과학과목 있는 ACT 응시
요즘 대학 전공과목에서 단연 인기를 모으는 것은‘STEM’이다. 이는 과학(Science), 테크놀러지(Technology), 엔지니어링(Engineering), 수학(Math)의 맨 앞 알파벳을 모은 합성어로 현대 문명을 이끌어 가고 있고, 어쩌면 미래에서는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사실 지금 우리는 10년 전과 비교해도 너무나 달라진 세상에 살고 있다. 소셜네트웍은 이제 언론의 기능을 위협하고 있고, 로봇도 그냥 지시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능형으로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같은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게 STEM이니 당연히 전망도 밝아 지원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대학 졸업과 동시에 안정된 취업과도 무관하지 않은 셈이다.실제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STEM 관련 학위는 유행처럼 급속하게 확산돼 학사는 물론, 석사 및 박사학위에서 이 학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조사에서 ACT 시험 응시자의 절반이 대학에서의 전공선택과 관련, STEM을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증한다. 그렇다면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정말 이를 대학에서 전공으로 삼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학교에서의 커리큘럼을 잘 선택하되, 실력이 닿는대로 도전적인 과목을 선택하라는 가장 기본적인 룰을 지키라는 것이다. 간단히 정의하면 학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본론으로 들어가 사회에서 이 분야에 진출하려면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이런 전공들이 잘 갖춰진 대학들을 살펴보고 지원해 합격해야 한다.
큰 그림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입학사정의 틀은 비슷하다. 하지만 갈수록 이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지원자가 몰리다 보니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연관된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정확히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다음과 같은 점들을 기억하고 실천해 보도록 하자.
1. 과외활동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지만 STEM 전공을 목표로 한다면 과외활동에서도 이와 연관된 것을 하도록 해본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 제작이나 비디오 게임 개발, 디지털 비디오 작품 활동 등 아주 기초적인 분야나 응용 분야들을 체험해 보는 것이다. 특히 여름방학처럼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경우 과학 프로그램이나 캠프 등을 찾아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봉사단체에서 회계나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거나 각종 데이타베이스 관련 업무에 인턴 등으로 일해 보는 것 역시 추천할만한 활동이다. 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이언스 캠프 교사로 봉사하는 것, 과학관련 취미활동, 수학이나 과학클럽 회원으로 참여하는 것 등도 바람직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2. 수강해야 하는 과목들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커리큘럼 선택이 중요한데, Algebra, Statistics, Biology, Geography, Physics, Chemistry, Computer technology, Calculus, Economics, Electronics, Environmental science, political science, techinical writing 등을 도전해 볼 수 있다.
3. STEM 전공 선택 이유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자신이 왜 이 분야를 전공으로 택하고 싶은지에 관해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냥 좋아서”란 얘기는 안 된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전공을 택해 공부할 경우 무엇을 더 좋게 할 수 있고 어떻게 해서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지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때 강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된다.
4. ACT 응시대학에서는 SAT와 ACT를 동등하게 인정한다. 하지만 STEM 분야 전공을 희망하고 있다면 ACT를 응시하도록 해보자. 여기에는 과학 과목이 있기 때문이다. 과학에 대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기회가 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실제 12학년이 돼 지원서를 작성할 때 이 분야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 좋은 지, 아니면 유보하고 나중에 입학 후 결정하는 것이 좋은지 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어느 전공이든 처음 생각했던 것과 실제 전공을 공부하면서 깨닫는 것은 항상 다를 수 있기 때문이고, 이에 앞서 합격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분야를 지원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실제로 대학들마다 이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는데 어떤 대학은 전공을 결정할 것을 격려하는 반면, 또 어떤 대학은 관련 과목을 한 두개씩 공부하며 1~2학년을 보낸 뒤 결정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모든 STEM 분야 전공이 똑같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이 아니란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는 대학의 관련 프로그램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관해 다양한 부분에 걸쳐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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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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