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철 챙겨갈 디지털 기기
▶ 해외여행·호텔·렌터카 등서 유용하게 사용할 장비 많아
얼티밋 이어스(UE)의 방수 무선 스피커
여름 휴가에 아이들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한두 개 골라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다 가져갈수 없으니 진짜 필요한 것만 몇 개 고르라는 것이다. 성인들도 사실 마찬가지다. 휴가지로 떠나며 진짜 필요한 전자 장비를 선택해야 할 처지가 된다.
이때는 가방 무게를 지나치게 무겁게 할 수 있는 중후 장대한 것들은 빼야 하고 좀도둑의 타겟이 될 수 있는 값비싼 것들은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컴팩하고 가벼운 것으로 구매가격이 500달러를 넘지 않는 것들로 디지털 여행 짐을 쌀것을 권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비행기 내에서, 렌털카에서, 호텔에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아웃도어와 해외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장비들을 소개했다.
▶비행기 내에서
이런 경우가 자주 있다. 좁은 비행기 좌석에 몸을 구겨 넣은 뒤 눈을감고 한숨을 돌리고 나면 곧 뒷좌석의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다양한 소음과 따분함으로부터나를 지켜줄 음악이나 영화를 즐길수 있는 디지털 기기가 필요하다.
최고의 선택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다. 판매 시작가가 399달러로 메모리 용량에 따라 가격이 비싸진다.
미니는 작은 크기로 좌석 앞 트레이에 올려두기 제격이고 다기능으로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영화를 보고 싶은데 큰 용량이 걸린다면 시게이트(Seagate)의 휴대용하드 드라이브가 해결해준다. 100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여행 출발전 미리 다운받아 둔 영화 등을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패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추가로 이어폰은 여행시 자주 분실하는 품목인 관계로 작고, 저렴한 것을 챙기길 권한다.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에어비앤비나 홈어웨이 등 숙박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한 한가지는 주방을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원할 때 음식을 할 수 없고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해줄 기기가 199달러에 판매 중이니 아노바(Anova)의 ‘프리시전 쿠커’다. 막대 모양으로 생긴 것이 냄비에 물을 붓고 꽂아 넣은 뒤 온도를 설정해 주면 물을 끓여준다. 중탕 방식의 요리법으로 집업 플래스틱 백에 재료를 넣고 쿠커를 작동하면 두툼한 스테이크 정도도 충분히 속을 미리 익힐 수 있다.
아노바의 프리시전 쿠커.
조리시간을 줄여주니 대신 놀고 즐길 시간은 늘어난다. 3시간 가량 하이킹을 하고 돌아오니 완벽하게 미디엄 레어로 조리된 비프 로스트가 준비 돼 있다면 썩 괜찮은 것 아닌가.
▶호텔에서
대부분 호텔에는 케이블 텔레비전이 설치돼 있지만 몇시간만 지나고 나면 볼 수 있는 채널이 제한 돼 있고, 볼 수 있는 영화도 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때 넷플릭스, 훌루나 HBO 등을 볼 수 있으면 좋은데, 그래서 추천하는 것이 로쿠(Roku)의 ‘스트리밍 스틱’이다. 엄지손가락 크기로 TV에 꽂으면 넷플릭스, HBO, 슬링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작동할 수도 있다. 호텔에서 직면할 수 있는 또 다른 곤란은 충분한 파워 아웃렛이 부족하다는 점으로 앵커(Anker)의 ‘4포트 USB 월 차저’는 한개의 아울렛에서 4개의 디지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로쿠의 스트리밍 스틱.
▶렌터카에서
렌터카 가격도 비싸게 낸 것 같은데 막판에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것은 GPS나 내비게이션 등이다. 추가요금을 내야 대여할 수 있으니 짜증도 날 만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내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하는 차량용 스마트폰 마운트다. 이 중 테크매츠(TechMatte’ s)제품은 11달러 정도로 자석으로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장착할 수 있게해 준다. 또 운전 중 내 디지털 기기에 다운받은 음악을 듣고 싶다면 차량과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잭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마존 등에서 5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아웃도어에서
야외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기는 카메라 정도다. 요즘 대세인 고프로(Go-Pro) 카메라도 있지만 물놀이를 갈 요량이면 방수 스마트폰 케이스도 생각해 볼 만 하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 제품들이 많으니 짐을 늘릴 필요없이 갖고 있어야 하는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사진이나 동영상이 가능하다.
대자연에서 음악을 들어야만 하는타입이라면 100달러에 살 수 있는 얼티밋 이어스(UE)의 무선 방수 스피커가 있다. 슬림한 디스크 모양으로 여행용 파우치에 가볍게 들어가고 가방이나 벨트에 묶을 수 있는 줄도 있어 편리하다.
▶해외에서
해외에서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은 구글의 ‘알뜰폰’으로 통하는 프로젝트 파이(Fi)다.
120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월 20달러면 충분하다. 단 구글이 출시한 넥서스 스마트폰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또 아쉬운 것이 스마트폰의 배터리 수명이다. 사진을 무한정 찍어대니 당해 낼 재간이 없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애플의 99달러짜리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가 딱이다.
애플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2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제품이다. 안드로이드폰이면 아마존 베이직스의 포터블 파워뱅크가 최상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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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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