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가구 샤핑요령
▶ 날씨 따라 소재 선택, 튀는 색상 의외로 잘 어울려, 독립기념일 연휴 끝난 직후 또는 8월 말 구매 적기
여름철 패티오나 발코니를 아웃도어 퍼니처로 장식하면 카페나 리조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휴가 시즌에는 아무래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게 마련. 그렇다면 이 여름 집안을 야외 카페나 리조트 같이 멋지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 아웃도어 퍼니처를 이용해 색다른 공간을 만드는 것 말이다. 단독주택이라면 데크나 패티오에 아웃도어 퍼니처를 설치해 가족이나 친지와함께 오붓한 피크닉을 즐기거나 손님을 초대해 파티를 열 수도 있으며 아파트나 콘도의 베란다에서도 로맨틱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아웃도어 퍼니처 샤핑 요령 등을 알아본다.
▶어떤 스타일로 꾸밀까
아웃도어 퍼니처의 카테고리는 소파와 테이블, 파라솔이나 가든체어, 벤치 등 광범위하다. 이런 점에서 아웃도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부터 생각하고 구입리스트를 작성하는것은 필수.
단독주택 혹은 콘도나 아파트 등집 형태에 따라 독서나 하고 티타임정도 즐기는 휴식 공간으로 꾸밀지 혹은 손님접대나 파티장소로 활용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가구 스타일이나 예산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웃도어퍼니처는 비스트로(bistro), 다이닝(dining), 컨버세이션(conversation) 세트로 구분하는데 비스트로는 아파트 발코니처럼 다소 협소한 공간에 어울린다. 보통 작은 테이블에 의자 2~3개 정도가 달려있으며 소재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의자에 방석이나 쿠션으로 데코레이션을 할 수 있다.
다이닝세트는 야외에 식탁세트를 옮겨왔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만 보통 5~9명 정도가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야외 식사를 자주하고 친구를 초대하는 경우가 많다면 제격이다.
마치 리빙 룸처럼 편안하게 앉아서 차도 마시고 담소도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컨버세이션 세트는 소파 세트와 티테이블 등으로 구성되는데 약간 넉넉한 공간이라면 소파와 테이블 외 선베드 등 여러 개의 가구를 배치하면 리조트 부럽지 않은 근사한 공간으로 탄생된다.
아웃도어 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컬러가 다양한데 과감한 색상도 의외로 잘 어울릴 수 있다.
▶어떤 소재 선택할까
어떤 스타일로 꾸밀지 결정했다면 소재를 결정해야 한다. 아웃도어 퍼니처는 주로 알루미늄과 연철, 플래스틱, 목재, 페브릭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는 점에서 거주하는 지역의 날씨와 취향 등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디자인 뿐 아니라 견고성도 중요하게 여긴다면 추위와 강한 햇살, 바람 등을 잘 견뎌내는 ‘연철’ (wroughtiron) 제품을 고려할 만하다.
연철 제품을 샤핑할 때는 메탈 재질 특유의 차가움과 부드러운 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한 ‘분체도장’ (powder coated) 처리가 되었는가 하는 것과 캘리포니아의 강렬한자외선(UV)도 잘 견뎌내도록 만들어진 것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
알루미늄 소재는 튼튼하고 가벼우며 녹이 슬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 청소나 메인테넌스도 다른 제품에 비해 용이하다. 역시 파우더 코티드와UV에 대해 확인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재질의 연결부분이 없는(seamlesswelds) 것을 선택한다.
최근에는 리사이클 된 플래스틱이나 폴리머(polymer) 소재도 많이 판매된다.
이들 제품은 일년 내내 제자리에 두어도 페인트칠이 벗겨질 걱정을 할필요가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은데 특히 바다가 가까운 지역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목재 재질은 가격이나 수명 등을 따질 때는 무난하지만 온도나 습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반복, 갈라지거나 뒤틀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점에서 휨에 대한 저항성이 좋고 조밀도가 우수한 열대 티크나무나 유칼립투스 같은 나무 소재를 고르는 편이 낫다.
부드럽고 안락한 패브릭 제품도 꾸준한 인기. 패브릭 제품에 꼭 필요한 쿠션이 다소 비싼 게 흠. 이왕이면 아웃도어 퍼니처에 제격인 선염 아크릭(solution-dyed acrylic)제품을 선택한다.
▶샤핑요령
아웃도어 퍼니처 가격은 몇 백달러에서 수천달러까지 천차만별인데 언제,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우선 구입 시기가 중요한데 일단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없는 한 봄철은 피하는 편이 낫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베스트 타이밍’은 지역적으로 약간 다를 수는 있지만 보통 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난 지금 혹은 여름이 끝나가는 8월말 쯤이다.
연중 따뜻한 남가주의 경우 큰 관계는 없지만 사계절이 있는 곳이라면 8월에 저렴하게 구입해 거라지 등에 잘 보관한 후 다음해 봄에 내놓아도 되겠다.
아웃도어 퍼니처는 부피나 무게가있다는 점에서 운송비도 따져야 한다. 일부 온라인 스토어의 경우 판매가를 낮추는 대신 높은 운송비를 부과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아웃도어 퍼니처는 사이즈가크고 여러 개의 박스로 이루어져 특별 운송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아웃도어 퍼니처는 완제품이 배달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조립이 필요한 경우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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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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