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스마트 폰 알뜰 사용법
▶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사용 문자·메시지 등 전화 가능
스마트 폰이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여행지에서의 각종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스마트 폰 만한 도구가 없다.
스마트 폰의 필요성은 해외 여행지에서 더 높아진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스마트 폰을 미국에서처럼 사용했다가 ‘요금폭탄’ 맞기 쉽다. 해외 여행지에서 더 필요한 스마트 폰을 요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뉴욕타임스(NYT)가 올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스마트 폰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법을 소개했다.
■해외 로밍 서비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전화 서비스 업체의 해외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해당 업체에 로밍 서비스 신청만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절차가 필요 없어 번거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비용 부담이 높다는 것이 한 가지 걸림돌이다. 따라서 해외여행 기간이 짧거나 스마트 폰 사용량이 많지 않은 여행자들에게 적절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 로밍 서비스 비용은 업체별로 차이가 많은 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AT&T의 경우 ‘인터내셔널 패키지’란 플랜을 운영 중인데 약 800메가바이트의 데이터 사용량을 제공하고 가격은 약 120달러다.
버라이즌은 하루에 약 10달러씩 로밍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고 T-모빌과 스프린트는 최근 무료 인터내셔널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속도는 만족스런 편이 아니다.
■ ‘심’(SIM)카드
스마트 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층 사이에서는 해외여행 때 심 카드가 필수품이다.
‘유심칩’이라고도 불리는 심 카드는 ‘가입자 식별 모듈’(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을 구현한 칩이다.
직접 구매해 본인의 스마트 폰에 갈아 끼우기만 하면 사용 준비 완료다. 해외 여행지에서도 미국에서처럼 스마트 폰 사용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심 카드를 교체하면 해외 현지 전화번호가 부여되고 해당 국가 스마트 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해외 로밍 서비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것이 심 카드를 사용할 때의 장점이다. 심 카드를 사용하려면 우선 스마트 폰의 잠금 장치를 해제하거나 이미 해제된 스마트 폰을 구입해야 한다.
스마트 폰을 해제한 다음에는 해당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심 카드를 적절한 데이터 패키지 별로 구입하면 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 폰을 할부로 구입할 경우 해당 전화 업체의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그러나 일시불 구입이나 할부 구입 기간이 완료되면 전화기 판매 업체를 통해 스마트 폰 해제 요청을 할 수 있다. 일부 전화 서비스 업체는 처음부터 제한을 하지 않거나 일부 업체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해제 요령을 알려주기도 한다.
AT&T 아이폰 6S(약 650달러선)를 일시불로 구입하면 웹사이트를 통해 해제를 요청할 수 있다. 버라이즌은 일반적으로 신규 스마트 폰에 잠금 장치를 적용하지 않지만 해외여행 전 고객 서비스 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프린트의 경우 고객 서비스 센터나 전화상으로 해제 요청을 받고 T-모빌은 앤드로이드 사용자들의 위한 해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해외 심 카드를 구입해 사용할 계획이라면 미국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기존 전화번호로 수신하던 문자 메시지 역시 해외여행 중 받을 수 없게 된다.
대신 데이터 기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해외 여행지에서도 미국 가족과 지인들과 얼마든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최근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앱’(WhatsApp)은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왓츠앱은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전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애플 아이폰의 기본 애플리케이션인 ‘아이메세지’(iMessage)로는 화상 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통해 여행지에서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나눌 수 있다.
중국을 방문한다면 현재 전 세계 중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메시지 앱 ‘위챗’(WeChat)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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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특약 /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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