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베니핏-추정액 차이 나는 이유는, 은퇴 후 1,610달러 예상… 232달러 많아
▶ 조기 수령 30% 줄어 신청시기 따져봐야, 소득 자료의 부정확·연금 제외 고려해야
소셜시큐리티 연금이 예상했던 액수보다 훨씬 적다고 푸념하는 은퇴자들이 적지 않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이 예상했던 액수보다 훨씬 적다고 푸념하는 은퇴자들이 적지 않다.
전국은퇴문제연구소(NRI)가 최근 공개한 서베이에서 참가자의 29%는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거나 “대단히 적다”고 대답했다. 특히 은퇴한지 10년 이상 지난 소비자들 사이에서 베니핏이 당초 생각했던 액수에 못 미친다는 대답이 많이 나왔다.
NRI 서베이는 50세 이상의 성인 909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실시됐으며 전체의 약 3분의 2가 은퇴자였다. 현재 일을 하고 있는 현역 근로자들의 4분의 1은 그들의 베니핏이 얼마가 될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은퇴 후 월 평균 1,610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은퇴한 사람의 평균 수령액보다 232달러가 많은 액수다.
NRI의 판매 및 유통 담당 사장 데이브 기어츠는 “아직 은퇴하지 않은 근로자들은 앞으로 그들이 받을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따져보고 확인하는 게 아니라 막연하게 추측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USA투데이는 소셜시큐리티 실수령액과 추정액의 차이가 나는 중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추측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실제로 소셜시큐리티를 신청하기 전까지 사람들이 기대하는 베니핏은 단순한 추정치에 불과하다.
온라인 계산기를 사용하거나 재무설계사와 상의하면 베니핏을 비교적 정확하게 추산할 수 있고 유리한 신청 전략에 대한 도움말도 들을 수 있다.
사회보장국 공식 사이트(www.socialsecurity.gov)에 접속해 ‘마이 소셜 시큐리티’(My Social Security) 어카운트에 등록해도 정부가 추정한 베니핏을 제공받게 된다.
▲Bad records
사회보장국의 개인소득 자료가 정확치 않을 수도 있다.
미네소타 블루밍데일 소재 ‘파이낸셜 임파워먼트’의 대표이자 공인 재정 플래너인 자넷 스탄자크는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은 근로기록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개인소득을 잘못 신고했거나 소득기록이 누락된 경우 베니핏 수령액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스탄자크는 “소득관련 기록을 잘 보관해 필요한 경우 근거자료로 제시하라”고 조언했다.
또 사회보장국이 보내주는 스테이트먼트를 꼼꼼히 살펴 근로기록과 소득액 가운데 착오가 없는지 확인하고 부정확한 기록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되는 문서, 특히 세금보고서와 W2를 보관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조기 신청
NRI 서베이 응답자들 가운데 최근 은퇴한 사람들이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수령을 시작하는 중간연령은 62세로 나타났다.
조기신청은 특정한 상황에서는 현명한 재정 결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강이 나쁘다든지 부양해야할 미성년자 자녀가 있어 수령액이 조금 늘어나는 케이스라면 조기 신청도 나쁘지 않다. 노후자금을 전혀 비축해 두지 않아 당장 생계유지가 어려운 경우 조기 신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다.
하지만 조기 수령을 하면 베니핏이 축소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재무상담원들은 수령시기를 가급적 늦출 것을 권한다. 만기 은퇴연령이 언제인지, 또 언제 신청을 할 것인지에 따라 수령액이 30%나 줄어들 수 있다.
▲근로소득 상쇄
텍사스 주 달라스에 위치한 ‘파이낸셜 인라이트먼트’의 창업주이자 공인 재무 플래너인 클락 랜달은 “현재 일을 하고 있다면 소셜시큐리티를 신청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근로소득이 있으면 베니핏이 대폭 깎이기 때문이다.
만기 은퇴연령에 못미처 은퇴한 사람의 베니핏은 연 1만5,720달러를 넘어선 소득 2달러당 1달러가 깎인다. 만기 은퇴연령이 되는 해의 베니핏은 4만1,880달러가 넘는 소득 3달러당 1달러가 삭감된다.
물론 수령액 축소는 한시적이다. 만기 은퇴연령에 도달하는 달부터 근로소득으로 인한 베니핏 삭감은 없어진다.
▲메디케어 프리미엄
스탄자크는 “메디케어 파트 B와 파트 D 프리미엄은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에서 원천 징수된다”며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이미 잘 아는 사실이지만 징수액이 신경 쓰일 정도로 만만치 않다”고 소개했다.
2016년의 파트 B 프리미엄은 2014년 세금보고 조정 소득액에 따라 매월 최저 121.80달러, 최고 389.80달러다.
스탁옵션을 행사하거나 로스 IRA 전환, 혹은 부동산 처분과 같은 조치는 예상치 못했던 소득증가를 불러와 다음 해의 메디케어 프리미엄을 올려놓을 수 있다.
이 경우 소비자는 갑작스런 고수입이 지극히 이례적인 것임을 지적하고 프리미엄 증가에 어필을 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이혼을 하면 재산배분 등으로 소득이 줄어든다.
▲연금(Pensions)
공무원, 교사와 철도회사 종업원 연금은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산정 소득에 포함되지 않는다.
나머지 근무기록에 따라 일부 규정이 발동돼 수령액이 50% 축소되거나 배우자 베니핏(spousal benefiits)과 유족 베니핏(survivor benefits)와 전액이 삭감될 수도 있다.
▲급여압류
채무연체가 발생하면 월 베니핏이 압류되기도 한다. 정부는 세금 미납분, 연체된 정부 학자금과 위자료, 자녀 양육비 등을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에서 압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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