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자가 확정이 되면, 제 4일째에 그 후보자는 부통령 후보자를 지명을 합니다. 같이 출마할 사람을 running mate라고 합니다. 그리고 당선된 후보는 지명수락 연설을 합니다. 이것을 수락 연설(Acceptance Speech)이라고 합니다.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하고도 영예스러운 절차가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예비 선거 때 이미 유권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후보자를 분명히 하였기 때문에 대의원들은 단지 그 결과를 반영을 하는 격이 되니 만치 첫번 투표에서 당선자가 어김없이 선출이 되게 되어 잇습니다. 혹시 특별한 이유 때문에 과반수를 차지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나올 때 까지 투표를 계속 합니다.
(6) 본선거 (Presidential Election)
본선거는 11월의 제일 월요일 직후의 화요일입니다. 2016년에는 그날이 11월 8일입니다.
선거일에 유권자들은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합니다. 그러나 그 투표수는 대통령을 선발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수는 아닙니다. 단지 유권자들의 의사가 표명된다는 의미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유권자의 투표를popular vote 라고 합니다. “유권자 투표”(또는 국민투표)라는 뜻입니다. 대통령의 선출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투표는 선거인단에 의한 투표입니다. 선거인단을 영어로는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던지는 투표를 “선거인단 투표(electoral vote)”라고 합니다. 이 선거인단의 투표가 대통령의 당락을 직접적으로 결정하여 주는 것입니다.
선거인단은 주단위로 구성됩니다. 선거인단은 자기들 마음대로 누구에게나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주에서 실시된 “유권자 투표”(popular vote)결과를 그대로 반영을 하게 되어 잇습니다.
각주에 배당된 선거인단 수는 그 주의 연방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을 합친 숫자와 같습니다. 미국의 상 하원 의원의 수는 상원이 100명 하원이 435명해서 합계 535명입니다. 그리고 Washington DC에서는 국회의원은 선출 되지 않지만 선거인단 표는 3표를 갖고 있습니다. 총합계 538명이 되는 것입니다.
예컨대 California의 연방국회의원수는 55명, New York주는 34명, Florida주는 27이니 만치 California주에서 갖는 선거인단수는 55명, New York주에서는 34명, Florida 주에서는 27명이 되는 셈입니다. 각주의 당 본부에서는 선거인단 인원과 같은 수의 인원을 자기 당에서 선출해서 명부를 만들고 그 명부를 주 선거 위원회의 책임자에게 제출을 합니다. 이 명부를 “선거인단 명부”(Slate of Electors)라고 합니다. 주 선거 관리위원회에서는 본선거일에 “유권자투표”의 결과가 확실해 질 때까지 보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에 유권자들이 주의 각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한 집계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서 그 주 선거인단이 공식적으로 임명이 됩니다. 입후보 중에서 “유권자 표”(popular vote)를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이 속해있는 당에서 추천한 선거인단이 그 주의 선거인단으로 공식적으로 임명 됩니다. 그리고 그 선거인단은 그 주가 갖고 있는 선거인단 표 전부를 자기 당 입후보에게 주게 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California인 경우 대통령 입후보 A,B,C중 유권자들의 투표에서 B가 제일 많은 표를 얻었다면, 선거인단55명의 자리는 B가 속해 있는 당에서 차지하게 됩니다. California가 갖고 있는 선거인단표 55표 전부가 B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식을 “승자독점방식”(winner-takes-all) 이라고 합니다. Winner takes all, loser takes nothing. 이라는 말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패자는 한표도 못갖고 승자가 투표수 전부를 독점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일에 유권자들이 하는 투표는 대통령을 직접 뽑는 투표가 아니고, 입후보자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을 뽑는 투표인 것입니다. 투표용지에는 “Electors for”하고 그 다음에 누구 누구하고 대선 입후보자의 이름이 적히게 됩니다. 즉, 특정 대선 입후보자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에 대해서 투표를 하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재 정의를 하여 본다면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주(洲)가 투표자이며, 주의 당색(黨色)은 일반 유권자들이 결정을 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당 중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당이 승자가 되고 그 주의 모든 선거인단 표를 몰아 갖게 됩니다. 그러니까 유권자들은 주의 당색(黨色)을 결정하기위하여 투표를 한다고 보아도 되는 것입니다.
선거일에는 각주에서 실시되는 유권자 투표의 집계가 발표되면서 선거인단 표 수를 알 수 잇게 됩니다. 선거인단 표를 제일 많이 얻은 후보자가 당선이 되는데 그 수는 전 선거인단 표의 과반수를 넘어서야 되게 되어 있습니다. 2016년도의 선거인단표의 총수는 538표이니 만치 270표 또는 그 이상을 받는 후보자가 당선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국회의원 선거구는 매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 결과에 의해서 조정이 되기 때문에 선거인단 숫자도 매 10년마다 조정이 됩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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