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 쿼터백 출신 페이튼 매닝 파파 존스 매장 21개 소유
▶ 파이브 가이스 155개 등 가진 NBA 스타 샤킬 오닐‘큰 손’
■ 프랜차이즈로 대박 친 유명인사 10
유명인들은 종종 ‘외도’를 한다.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그들을 유명하게 만든‘본업’과 전혀 상관이 없는 낯선 비즈니스의 세계로 뛰어든다.
이들의 택하는 부업의 업종은 제한적이다. 자체 브랜드의 의류와 향수가 주종이고 가끔씩 레스토랑이 끼어드는 정도다. 성공 스토리가 별로 없다는 것도 이들의공통점이다. 거의 대부분이 초장에 사업을 말아먹는다.
유명인의 최대 자산은 ‘네임파워’, 다시 말해 이름값이다.
하지만 상품의 질이 명성에 값하지 못하면 고객들은 미련 없이 발길을 끊는다.
특히 사업에 손을 댄 배우나 가수, 혹은 운동선수가 해당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거나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으면 망하는 건 정한 이치다. 하지만 유명 체인의 프랜차이즈 로케이션을 사들일 경우이런 문제들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
무엇보다 퀄리티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더구나 인력 풀이 풍부해고급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할 때보다 더욱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동료나 선배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은 유명 인사들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로재빨리 방향을 튼 것은 당연한 일이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로 대박을 친 10인의 유명 인사들을 살펴본다
▲페이튼 매닝(파파 존스)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리다 최근 은퇴한 매닝은 콜로라도에 피자체인 ‘파파 존스’(Papa John’s)의 점포 21개를 소유하고 있다.
18년간 프로풋볼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쿼터백’으로 통했던 그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유명인사로 통한다.
그가 피자 프랜차이즈로 대박을 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콜로라도 주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획기적인 조치와 관련이 있다.
매닝은 “믿거나 말거나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 덕분에 비즈니스가 잘 돌아간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에서는 피자 토핑 재료로 마리화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릭 로스(윙스탑)
유명 래퍼인 로스는 패스트-캐주얼 닭 날개 체인 윙스탑(Wingstop)의 매장을 최소한 25개나 갖고 있다. 닭 날개를 너무도 좋아한다는 그는 노래를 통해 자신이 소유한 윙스탑 지분에 대해 떠벌리기도 했다.
그는 마이애미, 할렘과 샌프란시스코 지역, 애틀랜타 도심 지역 등에 매장을 갖고 있다.
로스는 콤플렉스 미디어에 출연 “처음 윙스탑의 닭 날개 맛을 본 순간, 시식을 해 본 사람은 누구나 그 맛에 매료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샤킬 오닐(파이브 가이스, 앤티 앤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였던 샤킬 오닐은 유명인 출신 ‘프랜차이즈 제왕’이다. 155개의 ‘파이브 가이스 버거스 앤 프라이즈’(Five Guys Burgers and Fries) 레스토랑을 갖고 있고 ‘24-Hour 피트니스 클럽스’ 40개를 운영 중이며 17개의 ‘앤티 앤스 프레즐스’(Auntie Anne’s Pretzels)를 소유하고 있다. 매장도 뉴욕에서 미시간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는 “나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운동선수가 아니라 사업가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직 존슨(버거킹)
NB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존슨은 투자회사인 ‘매직 존슨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가장 성공한 흑인 비즈니스맨 가운데 한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투자사를 통해 존슨은 30개의 ‘버거 킹’(Burger King)과 12개 이상의 ‘24-Hour 피트니스 클럽스’를 사들였다. 한때 105개의 스타벅스 매장도 갖고 있었지만 2010년 모두 매각했다. 매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미 버핏(크리스피 크림)
가수인 지미 버핏은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지에 도넛 전문 체인 ‘크리스피 크림’(Krispy Kreme)의 프랜차이즈를 구입했다.
2002년 버핏과 크리스피 크림의 모회사와 또 다른 프랜차이저들이 합쳐 ‘사우스 플로리다 파트너십’(South Florida Partnership)을 만들었다. 플로리다 지역의 크리스피 크림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것이 이 회사의 임무다.
▲크리스 브라운(버거킹)
수차례 플래티넘 레코드 판매를 기록한 랩가수 브라운은 2009년 당시 그의 여친이었던 가수 리아나와의 가정폭력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인물. 그러나 그는 14개의 버거 킹 프랜차이즈를 소유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필 미켈슨(파이브 가이스)
프로 골퍼인 필 미켈슨은 ‘파이브 가이스’의 오렌지 카운티 시장 독점권을 소유하고 있다. 레스토랑 프랜차이즈에도 관심을 표시한 바 있는 그는 4개 주에서 105개의 ‘워플 하우스’(Waffle Houses) 운영권을 매입하려다 실패했다.
▲비너스 윌리엄스(잠바 주스)
여자 테니스 수퍼스타인 윌리엄스는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환자다. 이 때문에 채식주의자가 됐고 건강식에 초점을 맞춘 ‘잠바 주스’(Jamba Juice)와 인연을 맺게 됐다. 워싱턴DC 지역에 4곳의 잠바 주스 프랜차이즈를 오픈한 윌리엄스는 매장을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드류 브리스(지미 존스)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쿼터백으로 맹활약했던 브리스는 연고지인 뉴올리언스 지역에 샌드위치샵 지미 존스(Jimmy John’s) 프랜차이즈 23개를 갖고 있다. 팬서비스 차원에서 그는 자신이 그날 머무는 점포의 배달 주문을 직접 처리한다.
▲행크 아론(팝아이스 치킨)
홈런왕 아론은 지난해 24번째 팝아이스(Popeye’s Chicken) 체인 치킨점을 오픈했다.
84세의 살아 있는 ‘야구 전설’ 아론과 그의 아내 빌리는 1995년 팝아이 치킨 프랜차이즈 두 곳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755 Restaurant Corp.’는 2개의 크리스피 크림도 소유하고 있다. 모든 매장은 그레이터 애틀랜타 지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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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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