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hate you if you're the same, and they hate you if you're different.
똑같으면 싫어합니다. 또, 달라도 싫어하지요.
그러니 어쩌란 말인가? 같으면 같아서 싫고,다르면 달라서 싫고. 진퇴양난(進退兩難)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곤경을딜레마(Dilemma)라 하든가. 옵션이 두 개 있는 것 같으나, 사실 옵션은 없다? 그게 바로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는 진퇴양난.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의제목에서 유래한 말
. 이탈리아어느 섬에 파병된 미국 육군 항공 폭격기 편대 이야기. 괜히 비행기 몰고 나갔다가 개죽음 당할지도 모든다는 지적 사고에 능숙한 영리한(?) 조종사 Yossarian[요사리안]. 미친 사람은 폭격기를 탈 수 없지 않느냐며 정신과 의사 다니카 박사(Doc Daneeka)에게 접근합니다.
미친 척하는 넘들보다 훨씬 영리한 의사Doc Daneeka. 얼뜻 수긍합니다. 물론 미친넘은 항공 폭격에서 제외야. 그런데, 한 가지짚을 게 있다네. But, there's a catch. 하지만,‘캐치’가 하나 있지. 이때, 'catch'는 '함정, 계략, 노리는 것' 등을 뜻하는 명사로, 곰곰히 따져 볼 문제라는 겁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문제가있다네. But, there's a catch.
그래서, 이런 대화가 진행됩니다. "You mean there's a catch?" 함정이라구요? "Sure there's a catch," Doc Daneeka replied. 그렇다네,짚을 게 있지. "Catch-22. Anyone who wants to get out of combat duty isn't really crazy."캐치-22란 건데. 싸움터에 안 나가려는 넘들은사실 미친 게 아니라네. 한마디로[In a nutshell],미친 척하며 살려는 넘들은 다만 꽤가 멀쩡한정상인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미친 척하는 넌 이제 빠져 나갈 구멍이 없는 진퇴양난 'Catch-22'에 달싹 걸린 거야. You got trapped!
They hate you if you're the same, and they hate you if you're different.
똑같으면 싫어합니다. 또, 달라도 싫어하지요.
미국 작가 조셉 헬러(Joseph Heller)가 1953년발표한 소설 . 2016년 6월 지금도영어 문화권에선 인구에 회자되는 표현입니다.
며칠 전엔 가수 베트 미들러(Bette Midler)가도널드 트럼프를 비꼬는 내용을 트윗(tweet)해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다름아닌 소설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던 것.
아닌게아니라, 이제 명실공히 힐러리 클린턴과맞붙는 공화당 대선주자로서 '대통령 다움'을과시해야 할 처지(?)에 놓인 트럼프. 히스파닉계 연방 판사 논란에서 벗어나고자 당혹스레애쓰는 트럼프, 급기야 텔레프람터를 보고 읽는수준의 담화로 평소의 객기를 다스리는 중인데.
과연, 예전과 달라진 트럼프를 예전같기에따르던 군중들이 여전히 좋아할까요? 담대한깡(?)기로 정치적 위선이란 옷을 즐겨 입지않던 그가, 이젠 다른 정치배들과 마찬가지로써준대로 읽는 수준의 정치 위선을 입는다?
그러니, 예전 같아도 문제, 달라져도 문제. 결국Catch-22 질곡에 스스로 함몰되는 중일런가?"It's always a Catch-22 situation. They hate you if you're the same, and they hate you if you're different.” 화란계 미국 뮤지션 Eddie Van Halen의 이 말씀은, 시의적절하게 2016년트럼프 후보의 사정을 잘 말해주고 있네요.
예전같아도 문제, 예전과 달라도 문제. It's truly a Catch-22 situation.
알고보면, 인생은 딜레마(Dilemma) 천지.
이러자니 그렇고 저러자니 그렇고 … 우짤꼬?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돌아 갈까, 그런노랫말이 실감나는 진퇴양난의 질곡 ‘캐치-22.’자, 이제 정식으로 힐러리와 맞짱뜨게 된 트럼프.
과연, 변할 건지, 아님 그대로 밀고 나갈 건지? Can Donald Trump close the deal, after all?결국, 도널드 트럼프는 해낼 수 있을까요?‘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에 능하다는트럼프. 과연 나르시시즘(narcissism) 수준을넘어, 보다 통 큰 사내로 세계 최강국의 수장이될 수 있을까요? 곧 개봉박두라니, 지켜볼 일.
Shalom!
<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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