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최고 7만4,000달러·LA는 4만달러
▶ 월 페이먼트 없이 장기간 무이자 제공
‘주택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 활용만 잘하면 대박 터진다’ 남가주에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때 각종 정부 또는 민간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하면 큰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조사보고서가 발표돼 주택구입 희망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티 트랙’과‘ 다운페이먼트 리소스’가 미국 내 513개 카운티 내주택 구입자들의 다운페이먼트 및 월 모기지 융자 페이먼트를 분석해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내 주택구입 때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절약하는 금액은 미국 카운티 중 네 번째로 높은 7만4,268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 평균 1만7,000여달러 절약
미국인들은 주택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평균 1만7,766달러를 절약한다. 이를 세분화하면 다운페이먼트로는 5,965달러, 모기지 상환기간페이먼트로는 1만1,801달러를 아끼는 셈이다. 513개 카운티 중 하와이주 카우아이 카운티에서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절약하는 액수가 가장 크다. 무려 8만148달러나 된다. 이어 북가주 플레이서 카운티 7만8,539달러,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7만7,411달러,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7만4,268달러, 북가주 샤스타 카운티 7만806달러 순이었다. 이밖에 뉴욕, 시애틀, 올랜도,마이애미, 뉴올리언스 지역이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절약하는 금액이 5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페이먼트 리소스의 로브 크레인 대표는 “많은 미국인들이 내집 마련을 꿈꾸지만 더딘 임금상승으로 인해 다운페이먼트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등이 시행하는 각종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꼭신청해 혜택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 평균 지원금액 1만2,434달러
전국적으로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는 평균액수는 1만2,434달러로 중간가격대 주택구입 때 3% 다운에 해당하는 6,424달러보다 2배 가까이 높다.
513개 카운티 중 422개 카운티는주택 보조 프로그램 지원금이 3%다운보다 많다. LA 카운티의 경우주택 중간가격의 3%는 1만5,450달러지만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는 액수는 2배가 넘는 3만9,964달러에 달한다.
■ 주택 보조 프로그램 종류 다양, 적합한 것 찾아야
주택 보조 프로그램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다. 자격을 갖춘 적합한프로그램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한인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될 주요 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한다.
- LA시 저소득층 주택구입 보조프로그램(LIPA)LA 시내에 위치한 단독주택이나타운홈 구입을 원하는 저소득층 첫주택구입자에게 무이자로 최고 6만달러까지 융자해 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LIPA 혜택을 받는 주택구입자는 LA 시내에서 최고 45만6,000달러의 단독주택, 최고 38만달러의 타운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융자는30년간 무이자로 제공되며 월 페이먼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 집을 팔거나 재융자를 할 때는 원금과함께 돌려주면 된다. LIPA 수혜자는집을 살 때 주택가격의 1%만 다운하면 된다.
hcidapp.lacity.org/lahdinternet/Portals/0/HomeOwnership/LIPA2014eng.pdf
- GSFA 플래티늄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GSFA Platinum DownPayment Assistance Program)
모기지 융자금액의 5%까지 무상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FICO 크레딧점수가 640점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첫 주택구입자일 필요는 없으면 일부 재융자에도 적용되는 것이 장점이다. CHDAP와 마찬가지로 거주용 주택에만 해당되며 모기지 페이먼트를 포함해서 총 지출이 월수입의 45%를 넘으면 안 된다. LA 카운티의 경우 가구소득이 9만1,980달러 이하면 된다.
www.gsfahome.org/programs/dpa/limits.aspx
- 패니매 홈패스 레디 바이어 프로그램(HomePath Ready Buyer Program)첫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하며구입가의 3%까지 다운페이먼트 또는 클로징 비용 명목으로 지원해 준다. ‘홈패스’ (HomePath) 주택으로지정된 프라퍼티에만 적용되며 온라인 홈바이어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15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프로그램을 통해 4,500달러를 절약할수 있다. 또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비용 75달러를 클로징 때 패니매가 환불해 준다.
www.homepath.com/ready_buy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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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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