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모임이 열리고 있다.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올해로 창간 47주년을 맞았다.
1969년 6월9일 한국일보 LA지사로 출발한 미주 한국일보는 지난 47년간 쉬지 않고 달려오며 한인사회 최고권위의 언론사로서 이민사회의 등불이자 기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반세기 가까이 한인사회 역사를 기록해온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워싱턴 지사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한인 이민사의 생생한 기록자
미주 최초의 정규 언론매체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딘 한국일보는 창간 당일 미주판 500부를 발행해 미주 한인 언론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당시 한국인이 미국에서 제작ㆍ발행한 최초의 종합 일간지로 기록된 이후 47년 동안 줄곧 총 발행부수와 제작 역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정상의 한인 언론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전세계 정치의 1번지에 자리잡은 워싱턴 지사는 1970년 5월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지국으로 개국된 이래 급성장을 이룩해 왔다.
1985년 6월에는 창간 15년만에 자체 윤전기를 구입, 일간체제를 갖추고 매일 매일 뉴스를 전하기 시작, 1994년에는 본국지와 미주판을 합쳐 매일 36~40면을 발행하는 워싱턴 지역 최대 한인 매체로 자리잡았다.
2000년 4월에는 워싱턴DC 사무실을 한인 타운의 중심지인 버지니아 애난데일로 옮기면서 새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01년 3월에는 일간 스포츠 발행을 시작, 본국지와 미주판, 스포츠 판 등 3섹션 시대가 시작됐고 2002년 5월에는 워싱턴 최초로 신문 직배 체제를 실시했다.
2007년 10월에는 워싱턴 포스트와 계약을 맺어 보다 신속 정확한 배달 체계를 구축했으며, 2011년 2월부터는 첨단 인쇄 시설을 갖춘 가넷(Gannett)사와의 인쇄 계약을 통해 칼라 지면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더욱 선명한 지면으로 한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6년 1월부터는 한인언론 사상 처음으로 워싱턴 포스트와 배달 협력에 이어 인쇄 계약을 맺고 워싱턴 포스트에서 신문 인쇄를 시작하면서 컬러 지면을 대폭 확대하고 활자 크기도 보다 크게 해 읽기에 더 편한 신문으로 변모하는 한편 미 유력 언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다양한 사업과 이벤트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대형 문화사업들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일보는 대형 기획사업들은 물론이고 한인사회를 풍요로운 삶으로 이끄는 다양하고 알찬 사업들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어린이 미술대회와 독거 노인돕기 캠페인 및 성금 전달식, 리틀 미스 워싱턴 선발대회와 백상배 골프 대회, 올해로 14주년을 맞는 코러스 축제의 워싱턴 가요제, 구호 기금 모금을 위한 걷기 대회 등은 물론 동포들의 건강을 위한 서울 송도병원 제휴 종합검진 사업은 한인사회가 더욱 풍요로운 환경이 되도록 기여하고 있다.
▲독거노인 돕기 후원
워싱턴 한국일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9년간 독거 노인 돕기에 앞장서온 느 미라지 토탈헤어 살롱 케서린 박 원장과 손잡고 올해부터 독거 노인 후원행사를 시작, 지난 5월31일 본보 문화센터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만 65세 이상으로 혼자 살면서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 자녀나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병으로 고통 받는 한인 시니어 6명에게 1인당 500달러씩 총 3,000달러가 전달됐다.
한국일보는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어린이 미술대회
지난 2001년 시작된 이래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열리는 한국일보 어린이 미술대회는 워싱턴 지역 최대 청소년 미술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어린이 미술대회에는 매년 400~500명이 참가하는 가족 피크닉 행사로 자리잡으며 온 가족의 즐거운 날이 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미국내 최대 아시안 그로서리 스토어인 H-마트와 공동으로 미술대회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즐길 ‘가족 이벤트’로 꾸며져 큰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틀 미스 워싱턴 선발 대회
귀엽고 예쁜 어린이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행사인 리틀 미스 워싱턴 대회는 많은 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16년만에 부활해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5월의 하늘보다 푸른 우리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이 대회는 5세-7세와 8세-10세 부문으로 나뉘어 각 10명의 어린이들이 미와 재능을 겨루게 된다.
올해는 오는 17일(금) 오후 7시,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컬처 센터에서 열리게 된다.
▲백상배 골프대회
한국일보 설립자인 고 백상 장기영 사주의 호를 딴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는 한인 골프계의‘ 매스터스’로 불릴 만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골프대회이다.
LA미주 본사 주최로 열리는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는 걸출한 대형 골프스타들을 배출하며 한인 골퍼들의 최고 등용문으로 성장해왔다.
워싱턴 한국일보는 지난 2013년부터 소외된 이웃돕기 기금 모금 행사를 겸해 지역 한인 최고 골프 고수를 가리기 위해 백상배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매년 10여명의 어려운 한인들을 도와오고 있다.
올해는 9월 24일(토) 오후 1시부터 메릴랜드 프레데릭 인근의 피비 다이 골프장에서 열전을 펼치게 된다.
▲워싱턴 가요제
한인사회 최고의 가요 축제인 워싱턴 가요제는 매년 열리는 코러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2회 코러스 축제 때부터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워싱턴 가요제는 워싱턴지역 한류 문화 확산에도 큰 기여를 하는 문화 행사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10월 1일(토)~2일(일) 타이슨스 코너 I 소재 블루밍데일 백화점(Bloomingdale’s) 앞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코러스 축제 때 워싱턴 지역 최고 가수를 뽑을 ‘워싱턴 가요제’가 개최된다
▲사랑 나눔 걷기 대회
가을 단풍 숲길을 걸으면서 이웃도 돕는 ‘사랑 나눔 걷기대회’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
실직이나 질병 등 급작스런 사유로 생계가 곤란해져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한인들을 돕기 위한 구호기금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지난해 대회에는 수 백명의 한인 부부와 가족은 물론 한인 1세들과 1.5~2세들이 사랑 나눔 운동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올해도 오는 10월 22일(토) 메릴랜드 포토맥 강변의 캐더락 파크(Carderock Park)에서 개최된다.
▲본보-서울송도병원 제휴 종합검진
지난 2013년 한국일보가 서울송도병원과 제휴해 한인동포들을 위한 건강검진 특별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약 500명의 한인동포들이 이를 이용했다. 종합 검진(40만원)과 정밀검진(60만원)으로 구분돼 실시되는 이 사업은 3~4시간이면 검진을 마칠 수 있는 원스탑 시스템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길에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고 있다.
▲꽃꽂이 등 다양한 문화 강좌
1년 내내 계속되는 한국일보 문화센터의 꽃꽂이, 서양화 교실, 퀼트, 천연 비누와 양말인형 공예 등은 한인들의 다양한 취미 활동을 돕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들 강좌들은 팍팍한 이민생활 속에서도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광덕 기자>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