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많던 입후보 들 중에서 자신이 있는 사람만 남고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에 하나둘 그 경쟁에서 자진 사퇴를 하므로 경쟁이 단출 해 집니다. 아이오와에서는 민주, 공화 양당이 공통적으로 caucus방법을 씁니다.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 하기 전에 언론계나 여론 전문기관에서는 이번 2016에 등장할 인사들을 Cattle Call, Straw Poll등 여론 조사 절차를 반복하는 동안에 공개된 입후보를 알게 되지만 수시로 자진 사퇴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국민의 이목을 끕니다.

이 Iowa의 예비 선거때 3위 이내로 뽑히지 않으면 프라이마리에서 3등 이내로 살아 남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3등 이내를 유지하지 않으면 전당대회까지 가기 어려우며 전당 대회에서 당의 공천후보 경쟁을 하지 않으면 출마는 하나마나 가되는 것입니다. 예비선거 결과 성적이 나쁘면 자진 사퇴를 해야 하는데 이런 사퇴자가 늘기 때문에 입후보자가 3~4명으로 추려지는 달은 보통 3월 후반이나 4월 중순경이 됩니다.

이번 2016년 판도를 보면 민주당은 벌써 판세가 명료 해 지고 있습니다. 예비선거기에 들어서기 이전에는 약 55명의 입후보 희망자가 세차게 나섰었는데 33명은 본인 또는 대변인을 통해서 출마치 않는다는 성명을 했습니다.

22명은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고 다소 입후보 뜻을 비치다가 사퇴를 했습니다. 이 55명중에는 상원의원또는 상원의원 출신이 16명, 주지사나 시장이 12명 섞여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놀랍게도 오바마 현 대통령 부인이라던가 현 국무부 장관이며 2004년도 43대 George Bush대통령의 재선때에 민주당 공천 출마자로 출마해서 본선에서 그와 치열한 경쟁끝에 패배한 John Kerry도 들어 있었습니다.

이상과 같은데 이중 9명은 선거전 활동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더니 슬그머니 발을 뺐으며 기타 3명은 예비선거 전에 입후보 사퇴를 한다는 성명을 남기고 경쟁에서 벗어났습니다.

결국 3명이 아이오와 주의 예비선거에서 경합이 되었는데 그 중 1명인 Martin O’mallay는 지지표를 0.55% 밖에 받지못하는 열세에 몰려 예선에서 공식 사퇴를 하였습니다.

Hillary Clinton과 Bernie Sanders의 맞대결이 된셈인데 쌍방이 거의 동점이었는데 클린턴이 박빙의 승리를 했습니다. Clinton의 득표 49.77%, Sanders의 득표 49.6% 입니다.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참석인원은 52명입니다. 그중 Pledged Delegate가 44명, Superdelegate(다영직)가 8명 해서 전부 52명입니다. 이 52명중 44명은 이번선거의 결과를 전당대회(민주당)에 가서 그대로 반영을 해야 합니다. 44명중 23명은 클린턴에 투표하고 21명은 샌더스 편에 서서 투표하게 되고, 남은 8표를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은 현장에 가서 마음대로 투표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Cattle Call 단계에는 약 50여명의 이름이 매체에 오르내렸는데 점차 17명의 이름이 부각이 되었다가 4명이 예비선거 직전에 사퇴 성명을 발표하고 경쟁에서 빠졌습니다. 13명이 예비선거의 대상으로 올라서 caucus까지 갔으며 caucus와중에 3명이 사퇴 성명을 내고 경쟁에서 하차했습니다. 결국 11명이 예비선거에서 경쟁을 했습니다.

득표수가 많았던 순으로 적어 내려가면 다음과 같습니다. Ted Cruz 28% (8), Donald Trump 24% (7), Marco Rubio 23% (7), Ben Carson 9% (3), Rand Paul 4% (1), Jeb Bush 3% (1), Carly Florina 2% (0), John Kasick 2% (0), Mike Huckabee 2% (0), Chris Christie 2% (0), Rick Santorum 1% (0). %는 총투표수에서 당사자가 받은 찬성표의 비율(%)이며 괄호 안 숫자는 그 득표자를 전당대회에서 반영할 주의 대의원 수입니다.

풀이를 해 본다면 Ted Cruz입후보는 투포자의 28%의 찬성표를 얻었고 이 28%는 아이오와에 배당되어 있는 대의원수 30명중 몇명에 해당 되느냐입니다. 30명X28%=8.4(4사 5입해서 8명)이라는 뜻입니다. 이 8명은 대의원으로 전당대회에 가면 Cruz편을 들어서 표를 던져야 하는 것입니다.

즉 예비선거에서는 출마자들의 인기도를 득표수로 표현하게해서 득표수에 부합한 숫자의 전국구 대의원을 선출하는 것이며 전국구 대의원은 전당 대회에서 일관해서 자기가 찬성한 입후보를 밀어 주어야 합니다.

(4) 코커스 (Caucus)

“코커스”라는 말의 원래의 뜻은 “정당의 간부 회의” 입니다. “부족장의 모임”이라는 미국원주민(아메리칸 인디안)말이 어원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사용하는 caucus라는 말은 대의원을 뽑기 위한 투표구(precinct)단위의 당 모임을 뜻합니다. 정당 조직에서 제일 적은 단위는 precinct입니다. 보통 precinct위에는 county committee (카운티 당 위원회), district committee(지역 위원회) 가 있고 그 위에 state committee(주 당위원회)가 있습니다. Caucus라는 말은 대개 precinct의 모임을 뜻합니다.

(다음주에 계속)

<전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