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 마른 천에 로션 묻혀 소파·가구 닦으면 오염물질 제거 효과
아끼고 아껴 쓰느라 어느새 유통기한이 지난 큰 맘 먹고 산 비싼 화장품, 사 놓고 선뜻 손이 가질 않아방치되느라 오래돼버린 화장품. 모두 쓸 수 없지만 그냥 버리기엔 또 너무아깝기도 하다. 이런 화장품들을 유용하게 또 알뜰하게 쓸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립스틱
립스틱은 은 세척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립스틱에 포함된 안료가 녹의 주 성분인 황화은을 제거해주는 성분이기 때문. 녹을 제거하고 입술의 윤기를 위해 오일의 고체형테인 왁스가 70% 함유돼 있어치약, 베이킹소다 등 다른 세척법과 달리 광택도 함께 살려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유통기한이지난 립스틱을 도톰한 휴지나 마른헝겊 등에 묻혀 은을 닦아내면 녹은 사라지고 광택은 유지된다.
단 립글로스는 기름 성분은 있지만 안료 성분이 없기 때문에 녹 제거효과는 없다.
립스틱의 유통기한 보통 6개월이며, 깨끗하게 사용한 립스틱의 유통기한은 1년이다. 입술에 바를 때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을 가졌기 때문인데, 입술에 있는 각질이 묻어나기도 하고, 청결하지 못한 손을 이용해서 립스틱을 입에 바를 경우 손에 있는 세균이 립스틱에 묻어 번식할 수도 있다.
립스틱 사용 후에는 접촉면을 티슈로 닦아내면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아이섀도우
아이섀도우는 특히 대게 컬러별로 여러 개 구입해서 결국 다 쓰지도 못한 채 유통기한이 지나버리는 경우가많다. 막상 발라보니 색상이 마음에 안 들어 버림받거나 오래 사용해 싫증난 제품들도 있기 마련. 이 때에는나만의 매니큐어로 재탄생 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페이스오일이나 멀티오일과 섞으면 펄 바디오일로 만들 수있다. 미세한 펄 입자가 반짝이는 피부로 연출해준다. 머리카락에 사용할수 있는 멀티오일과 섞으면 헤어오일로 사용할 수 있다. 머리 끝 부분에가볍게 바르면 반짝이는 효과를 내는 독특한 아이템이 된다.
▶에센스, 영양크림
사용하지 않는 에센스는 속눈썹영양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사용하고 있는 마스카라에 에센스를 한 방울 넣어주면 고영양 마스카라로 재탄생한다. 마스카라에 직접 넣지 않고 다 사용한 마스카라 브러쉬로 속눈썹에 발라도 효과적이다.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안 쓰는 영양크림은 헤어 로션으로사용한다. 손상된 머리카락에 충분히 바른 후, 랩이나 수건으로 감싸고 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주면 푸석한 머리카락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또 영양크림과 밀가루, 소량의 우유를 섞어 주어 손등에 골고루 발라준 상태에서 랩을 씌워 손 영양팩으로 활용한다.
▶폼 클렌징
언제 받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은 오래된 폼 클렌징 샘플들 또는 쓰다가 피부에 맞지 않아 사용을 중단한 제품이 있다면, 옷 세탁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옷에 화장품에 묻었을때 폼 클렌징을 쓱쓱 비벼서 닦아주면 쉽게 제거된다. 또 폼 클렌징 거품은 더러워진 세면대를 깨끗하게 원상태로 되돌려 주기도 한다.
▶클렌징 크림
가죽 클리너로 사용하면 좋다. 가죽 소파나 가죽 아이템의 얼룩, 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향수
선물 받는대로 모셔두지만 막상 쓰지 않는 향수들, 오래됐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처치 곤란 향수는 최근 인기가 높은 디퓨저로 재탄생 시킬 수 있다. 빈 병에 향수와 에탄올을 3:7비율로 섞어 가는 막대를 꽂아 놓으면 홈메이드 디퓨저를 만들 수 있다.
또 다리미질을 할 때에 다리미에 미리 뿌려 놓고 나서 셔츠나 스커트를 다리면, 다리미의 열로 인해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옷에 스며든다. 헤어 브러시에 향수를 뿌려두면 머리를 빗을 때마다 향수가 머리카락에 스며들어 향기가 가득하게 품게 된다.
방향제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접시에 물을 적신 화장솜을 깔고, 그 위에 몇 방울을 뿌리면 은은한 방향제로 재탄생한다. 그러나 너무 오래된 향수는 알콜 냄새가 강할수 있으므로 그냥 버리는 것이 좋다.
▶스킨, 로션 등 기초제품
헝겊이나 마른 천에 로션을 묻혀 소파나 가구를 닦으면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코팅 효과까지 있어은은한 광택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바디스크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만약 피부에 쓰기 부적합할 정도로 오래된 제품이 아니라면, 적당한 양을 덜어 흑설탕이나 곡물가루, 살구씨 가루 등을 섞은 뒤 각질이 많은 부위에 발라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면피부가 부드러워진다.
스킨은 좋아하는 향수와 섞어 바디 미스트로 사용할 수도 있다. 스프레이 공병에 스킨과 향수를 10:1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
▶선크림
스티커를 떼고 남은 끈끈한 자국에 발라 문지르면 스티커 흔적이 말끔하게 사라진다. 오래 사용한 가위에 생긴 녹도 없앨 수 있다.
<올바른 화장품 관리>
화장품을 비싸다고 아껴 바르다가 유통기한을 넘겨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독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꼴이 된다. 또 유통기한 내에라도 화장품의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나거나,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등의 이상 상태가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보관 상태에 따라 정해진 유통기한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장품이 피부와 직접 닿아 화장품에 세균이 번식되는 일을 피해야 한다. 또한 화장품은 온도와 직사광선 등의 빛에 예민하기 때문에 보관 때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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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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