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식용 스낵·파티용품·선물포장지 달러 스토어가 더 싼 값에 팔아
▶ 듀라셀 AA 건전지 코스코가 싸, 브랜드네임 기저귀는 아마존 이용
월마트는 ‘상시 저가’(always low prices)라는 슬로건을 자주 내건다.
워낙 덩치가 큰 소매업계의 공룡이다 보니 ‘규모의 경제학’이라는 측면에서 유리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게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제일 싸다”는 월마트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소비자보호단체 관계자들은 최근 대형마켓들의 아이템별 가격비교를 통해 월마트에서 구입하지 말아야할 9개 품목을 골라 발표했다. 9개 아이템은 아래와 같다.
1.기프트 카드
월마트는 소매업체와 식당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프트 카드를 갖추고 있다. 경쟁관계에 있는다른 마켓들에 비해 선택의 폭이 다소 넓은 편이다.
그러나 월마트에서 정가를 지불하고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월마트뿐 아니라 일반소매업소에서 선물권을 사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카드풀(CardPool)과 같은 할인 선물권 전문판매사를 이용하면 정가보다 최고 35% 가량 낮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 엔터테인먼트
월마트에서 구입하지 말아야 할 두 번째 품목은 책과 CD 등 이른바 엔터테인먼트 아이템이다.
책을 싼 값에 구입하고 싶다면 월마트나 코스코 등 대형 소매체인, 혹은 반스&노블(Barnes & Noble)과 같은 서점을 이용하기보다 온라인 샤핑을 하는 편이 유리하다. 책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으로는 아마존닷컴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그렇다면 CD는 어디에서 구하는 것이 좋을까.
이 역시 수퍼 스토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SpotifyPremium), 혹은 애플 뮤직(Apple Music)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일단 회원으로 가입하면 월 10달러 미만으로 원하는 노래를 무제한으로 선곡해 들을 수 있다.
3. 어린이 장난감과 게임
월마트에서 최신 레고 세트나 보드게임을 집어 들기 전에 아마존에서 동일한 제품의 가격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개인재무상담 전문사인 키플링거(Kiplinger)에 따르면 아마존은 종종 장난감과 게임을 월마트에 비해 몇달러 싸게 판매한다.
4. 스낵 푸드
월마트는 자체브랜드의 스낵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사실 이곳에서 월마트 브랜드를 구입하면 다른곳에서 비슷한 종류의 간식거리를 구할 때에 비해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구하려는 간식이 값싼 과자나 크래커, 혹은 칩 따위라면 가까운 곳에 있는 달러 스토어에 가는 것이낫다.
많은 사람들은 스낵을 비롯한 식품류를 달러 스토어에서 사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라 생각한다. 물론 잘못된 생각이다. 워낙 단가가 낮아 질이 떨어지는 물건이 있기는 해도 건강에 유해한 불량식품을 판매하지는 않는다.
5. 오개닉 과일·채소
‘홀푸즈’와 ‘트레이더 조’는 월마트보다 오개닉 과일과 채소의 선택 폭이 넓고 다양할 뿐 아니라 가격도싸다. 홀푸즈와 트레이더 조는 오개닉 업소의‘ 원조’에 해당한다.
6. 브랜드네임 기저귀
대형 체인들은 자체 브랜드의 기저귀 상품을 갖고 있다. 하지만 팸퍼스 등 브랜드네임 제품을 원한다면월마트로 가지 말고 아마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정석이다.
추가 수수료 없이 아마존 패밀리(Amazon Family)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기저귀 구입 때 더 큰 폭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선물포장지
선물포장지는 무조건 동네 ‘달러 스토어’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선물 백과 포장지, 티슈, 리번 등을 사면 월마트에서보다 돈을 절약할 수 있다.
8. 파티용품
월마트에서 파티용 종이접시, 풍선, 참가자들에게 줄 선물, 치장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하지만달러 스토어에서는 그보다 훨씬 싼가격에 동일한 제품을 구할 수 있다.
9. 건전지
키플링거에 따르면 월마트에서 듀라셀 AA 건전지를 구입하면 코스코에서 살 때보다 최고 2배가량 높은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월마트에서 구입하지 말아야 할 품목
주부들의 장보기는 세부 전술을 필요로 하는‘ 각개 전투’다. 구입해야 할 아이템을 정하고,가장 싼 값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는 마켓 선택해야 하며 신문과 광고지를 뒤져 할인쿠폰을 확보해야 한다. 마켓의 위치와 샤핑에 걸리는 소요시간 등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보통 정기세일 기간인 주말을 이용해 장을 본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단 한 곳에서 장보기를 마치지 않는다. 대신 가격이 한 푼이라도 싼 세일 품목을찾아서 두세 곳의 매장을 돈다.
반면 이런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는 대형마트에서 ‘원스탑 샤핑’을 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점인 월마트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원스탑 샤핑장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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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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