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생활에서 크레딧 점수를 높게 유지하는 것 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레딧 점수는 보통 300점부터 850점 사이로 책정되며 700점이 넘어야 자동차 리스나 융자에 무리가 없고 750점이 넘어야 주택 융자의 안정권이라고 알려져 있다. 크레딧 점수를 높일 수 있는 크래딧 기록을 만들기 위해 노려볼만한 다양한 팁을 안내한다.

▧시큐어드 크레딧 카드부터 발급

크레딧 점수를 올리기 위해 크래딧 카드의 발급은 필수다. 하지만 신용기록이 전무한 상태에서 크레딧 카드를 발급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크레딧 카드를 발급해 몇 년 동안 잘 갚아 나가는 기록은 본인 신용기록의 중요한 척도로남게 돼 미국에 이민 온 경우 가능한 신속히 크레딧 카드를 발급하는 것이 좋다. 첫 번째 크레딧 카드의 경우자신의 예금이 유치된 주거래 은행에서 발급받는 편이 수월하며 사회보장번호(SSN)가 없는 경우라도 예금 한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시큐어드 크레딧 카드 발급은 가능하다. 은행은 시큐어드 크레딧 카드의 사용 실적이훌륭한 경우 일반 크레딧 카드의 발급을 허용하며 첫 번째 크레딧 카드의 경우 자신의 크레딧 평가의 기준연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연회비가 없는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는 편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있다.

▧크레딧 한도를 잘 점검하라

자신의 크레딧 한도 내에서 가능한 최저 비율을 사용하는 것이 크레딧 점수를 높이는 비결이다.
예를 들어 전체 한도 내에서 0~9%를 사용할 경우 최상위 점수를 받을수 있고 10~29%를 사용할 경우라도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체 한도에서 30%가 넘어갈 경우 크레딧 점수는 급락하게 되며 50%를초과할 경우 떨어진 크레딧 점수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투자를 기울여야 하므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크레딧 카드 사용 금액은 당월에 정산하라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 뒤 연체가 될 경우 크래딧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크레딧 카드를사용한 뒤에는 이자를 내야 하더라도 최저 상환금(Minimum Payment)을 갚아야 하며 만약 어쩔 수 없는사정이 생겨 연체가 발생한 경우 해당 카드사에 연락해 14일 내 상환을 마치는 조건으로 협의를 노려봐야한다. 크레딧 카드 연체에 따라 크레딧 점수가 하락한 경우 크레딧 점수 회복에 최소1년이 소요된 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어카운트 개수를 늘릴 것

크레딧 평가 기관은 얼마나 많은 크레딧 어카운트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크레딧 점수를 책정하고 있다. 크레딧 어카운트에는 ▶자동차 리스 ▶자동차 융자 ▶크레딧 카드 수 ▶주택 융자 등이 포함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융자가 상환된 어카운트를 포함 21개 이상의 기록이 남아 있어야 하고 우수한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10개 이상의 어카운트 보유 기록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알아두자.

▧크레딧 조회 기록에 주의하자

자동차 리스나 융자 또는 아파트 입주를 위해 소비자의 크레딧 점수가 전문 평가 기관에 의뢰될 경우 크레딧 점수가 대폭 하락할 수 있다. 크레딧 조회 기록 삭제에는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며 가장 이상적인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1~2개의 조회 기록만 보유한 것이 좋다. 특히 자동차 구매의 경우 차량 선정 및 가격 협상이 만료되기도 전 크레딧 조회부터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크레딧 카드 발급은 가능한 시간을 두자

카드사에서 제시하는 리워드를 챙기기 위해 몇 달 이내 수장의 크레딧카드를 신청한다면 크레딧 점수는 대폭 하락할 수밖에 없다. 크레딧 카드는 최소 3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발급 신청에 나서는 편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발급 신청에 나서는 편이 좋다고 볼수 있다.

▧크레딧 도용에 주의하자

본인의 크레딧이 도용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부지런해지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매월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월 자신의 크래딧 점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레딧 카드에 가입하거나 무료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점검하는 편이 좋다. 소비자의 크레딧 점수를 확인하기 위한 대표적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는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가 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