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시시스템 개선 보고서
▶ 하버드 교육대학원 발표
하버드 대학 교육대학원이 현 입시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발표한‘터닝 더 타이드’(Turning The Tide)는 인성위주의 교육으로 전환하는 데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월 하버드 대학 교육대학원이 현 입시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발표한 ‘터닝 더 타이드’(Turning The Tide)는 수험생들에게 너무 과도 입시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가족과 커뮤니티에 대한 보다 진진한 접근과 헌신을 통해 그 가치를 학생 스스로 깨닫게 함으로서 인성을 제대로 갖추게 하고, 대학도 입학사정에서 이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지만,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것은 하버드 대학을 시작으로 유명 사립대 등이 입학사정에서 이같은 점에 대한 심사를 강화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느 나라든 그 나라 최상위권 대학들의 입시전형 방법의 개선안이 나오면 전반적으로 다른 대학들도 이를 따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들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1. 보고서의 골자는
큰 그림으로 본다면 정형화 된 입시평가 시스템에서 보다 인간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입학사정에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스펙이란 무거운 굴레 속에서 어떤 틀을 맞추기 위해 과도한 학업 부담과 양적인 과외활동에 치중하는 것보다는 개인적인 성취와 윤리적인 자세, 그리고 가족 및 커뮤니티를 향한 진정한 헌신과 지속적이면서 장기적인 참여를 통해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를 위해서는 부가적으로 학업 및 과외활동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하며, 그 방법의 하나로 과중한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는 AP클래스 및 과외활동 수를 제한하고, 여러번 응시해도 점수에 큰 차이가 없는 SAT 시험은 2회 정도로 끝내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2. 진정한 과외활동을 요구한다
AP클래스 수강이나 SAT 시험 응시 횟수를 제한하는 제안은 말 그대로 제안에 그칠 뿐, 이것을 강제적으로 규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것들은 입학사정에서 지원자를 평가하는 한 부분이고, 대학들은 포괄적 입학사정을 위해 나름대로 자신들의 기준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외활동 부분에서는 이번 보고서가 많은 대학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대학들이 입학사정에서 몇개의 과외활동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를 하더라고 얼마나 학생 자신이 스스로 관심과 열정을 갖고 깊이 참여했는지를 더 중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원서를 꽉 채우기 위해 보여주기 식 활동에 대해 입학사정관들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않는다는 얘기가 된다.
결국 앞으로 수험생들은 질적인 활동을 요구받게 된다고 볼 수 있다. 가족과 커뮤니티를 향한 깊으면서 장기적인 헌신을 통해 자신 주변의 긍정적인 변화와 득을 제공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 에세이 토픽의 변화 예상
이번 보고서에는 개선점들과 관련해 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제안들을 하면서 보다 구체화된 에세이 질문 샘플들을 선보였다. 이는 학생이 진지한 자세로 과외활동이나 봉사활동에 임하지 않았을 경우 피상적인 답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몇 가지 샘플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Define what you mean by community (neighborhood, family or extended family, religious affiliation, etc.) and explain both why and how you have contributed to a community.”- “How do you imagine you might contribute to your college community and/or other communities during college? Your actions might describe individual service, such as volunteering in a local homeless shelter. But they might also describe many other types of contribution, for example, working on initiative to prevent sexual harassment, a religious activity, contributing to residential life or collectively seeking solutions to an environmental challenge. Why might you make these contributions? What would motivate you?- “Explore what you learned about yourself, about the functioning of your community and/or about the workings of society based on an experience you have had working with or interacting with others who are different from you in terms of race, class, culture, political orientation, or other characteristics.”
4. 추천서도 구체적이어야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다면 학교 카운슬러나 교사들이 대학에 제공하는 추천서에서도 어느 정도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쉽게 설명한다면 학생에 대해 깊은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하며, 그 내용들이 구체적이고 세밀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결국 이같은 조건에 제대로 부합되는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보다 일찍 자신의 추천서를 작성해 줄 카운슬러 또는 교사를 결정해 부탁하고, 가급적 많은 대화와 자신이 해 온 활동 내용들 및 성과 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5. 큰 틀은 그대로
이번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뤄지고 있는 대학 입학사정 방식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서 강조한 핵심은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고, 아카데믹 부분에서는 부담을 줄이자는 제안만 했을 뿐으로 이를 다른 대학들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SAT 등 학업 평가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도전적인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 역시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지나 김,시니어 디렉터어드미션 매스터즈
855-466-2783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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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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