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봉사 단체 시리즈/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IKEN)
IKEN은 한국어의 세계화와 AP 한국어 채택을 위해 힘쓰는 1세와 차세대 교육자들의 모임이다. 지난 1월 23일 시다레인 초·중고교에서 IKEN이 주최한 한국어 이중언어교육세미나에서 IKEN 임원과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International Korean Educators Network:IKEN)는2009년 남가주지역의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Korean Dual Immersion Program·이하 KDIP) 학교장들과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KDLP 학교 개설 확장과 교재 개발, 전국의 한국어 네트웍을 시도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외국어 습득에 있어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한글 및 문화 컨텐츠를 가르칠 수 있는 IKEN 한국어 온라인커리큘럼 (K-12)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한국어 교육이 미국의 공교육에 뿌리내리는 일과 한국역사 및 문화보급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IKEN의 교사들은 한국인 2, 3세와 타인종 학생들을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지도자로 키워서, 한국과 미국 사회에 교량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고 AP(Advanced Placement) Korean 이라는 큰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기여한다.
IKEN 의 리더십은 엘레나 폴 회장(하시엔다 교육국 장학관)과 조병덕 이사장, 엘렌 박 교장, 민병수 고문, 변지애 장학관, 수지 오 교장 등 많은 한인교육자들에게서 나온다. 엘레나 폴 회장은 “올 한해도 한국어의 세계화와 AP 한국어의 론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www.ikeneducate.org
■ 한국어 이중언어프로그램 (KDIP) 개설 및 확장
중점 사업은 Korean Dual Immersion Program(KDIP)을 전국적으로 개설 확장하는 사업이다. IKEN 은 오는 8월 하시엔다교육구의 시다레인 아카데미(K-8th)에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KDIP)을 개설할 예정이다. 올해는 유치반과 1학년을 개설하고 매년 한 학년씩 추가될 예정이다. 유치반 20명 1학년 20명이 정원이며 한인과 비한인의 비율이 반반이다. 이미 반 정도 등록이 완료되었다. 온라인 등록. (http://bit.do/dualprogram)
▲시다레인 KDLP 프로그램의 진행
정규 수업시간(오전 8시-오후 2시)에 전과목을 한국어와 영어로 반반씩 수업한다.
한국어와 영어의 학습비율이 50/50 모델로서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9년동안 한국어와 영어를 마스터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어 이중언어프로그램의 실효성은 언어학자들의 데이타에서 증명되었는데 즉 두가지 언어를 어려서부터 습득하다보면 학생들의 인지능력이 한 언어를 배운 학생들보다 월등히 강화된다고 한다.
수학, 과학, 역사 등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 과목에 관련된 내용도 한국어 영어로 배움으로써 전 과목에 걸쳐 한 가지 언어를 배우는 학생들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여 주고 있다.
실제적으로 거의 모든 KDLP 학생들은 2-3학년에서 영재반 (GATE -- Gifted and Talented ) 판정을 받게 되는 이유이다. 언어는 조기교육과 지속성이 중요한 데 유치원부터 꾸준히 매일 두 가지 언어를 배움으로써 결국 원어민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인 2-3세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움으로써 부모와의 대화를 원활하게 하여 좋은 가족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리더쉽 능력을 개발하게 된다. 모든 과목 수업은 주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자료를 사용하여 학생들은 21세기 교육의 공통핵심교과과정에 적응하게 된다.
■ IKEN 온라인커리큘럼(www.ikeneducate.org)개발 보급
IKEN 은 미주에서 유일하게 교육국에서 사용되는 한국어 온라인커리큘럼을 개발 보급하는 단체이다. IKEN 온라인 한국어커리큘럼은 미주에서 최초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전 학년을 커버하는 온라인 교재이다.
IKEN 온라인 한국어커리큘럼은 미주에서 최초로 Common Core State Standard 와 Korean National Standard 에 맞춘 교재이며 미주에서 최초로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현직 교사들이 모여 현지 실정에 맞게 개발한 온라인 한국어교재이다. 또한 미주에서 최초로 한국역사, 이민사, 문화, 사회, 인물 등을 총망라하여 테크놀로지를 가미한 21세기형 교재로서 AP KOREAN 을 준비시킬 수 있는 유일한 교재이다.
■ IKEN 온라인 한국어코스 개발과 AP KOREAN 지원사업
IKEN 에서는 2014-2015년에 온라인 한국어코스(Level 1-4) 개발을 완료하고 2016년 전국적인 론칭 준비 단계에 있다.
▲2015년 6월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 에서 필수과목 승인을 받았음 (A-G Approval) ▲각 교육구나 학교, 개인이 온라인 한국어학교(Korean Education Online Center)를 통해 학점(A,B,C학점)을 인정받게 됨 ▲한국어 수강의 alternative 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어반이 없거나 스케줄이 안 맞아서 수강할 수 없는 학생들이 위치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한국어를 수강하고 학점을 인정받게 됨으로써 한국어 수강생 수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세계 어디서나 한국어 수강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한국어의 저변 확대와 한국어의 세계화를 실질적으로 가시화 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한국어가 중국어나 일본어의 과정을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중국어, 일본어가 한국어의 온라인 커리큘럼과 온라인 코스를 벤치마킹하게 되었다. ▲전세계적인 한국어의 수강생 숫자의 증가는 AP KOREAN 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잣대이다.
칼리지보드에서는 한국어온라인 테스트 문제은행을 개발하여 대학교 한국학 교수들의 승인을 받아 오면 그 테스트를 AP KOREAN 으로 인정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 IKEN 의 ‘한국바로알리기’프로젝트
IKEN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Academy for Korean Studies: AKS) 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주에 한국어와 한국역사문화를 보급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 사업의 이름은 ‘한국바로알리기사업’(Understanding Korea Project) 인데 타주의 외국인들을 주 대상으로 한국알리기 워크샵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워싱턴, 미네소타, 샌디에고, 오하이오, 죠지아, 콜로라도 등지에서 웍샵을 개최하고 있다.
■ IKEN 교사 학부모 심포지엄 개최
IKEN 은 2010년 부터 2016년까지 한국어 교사와 학부모들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한국어 교육자들에게 새로운 한국어 교육의 트렌드와 교육자료, 교수법, 교육정보들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약 100명의 교육자들이 참여하여 서로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LA 근교의 한국어 이중언어반이나 한국어클라스들을 방문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 한국동요 보급 사업
2012년부터 남가주 일대 교육구에 한국 동요를 보급하는 사업을 하며 매년 한국의 음악가를 초청해 한인의 날 기념행사로 동요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 산하의 코행가 초등학교를 필두로 공립학교에 동요반을 개설하고 동요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어린이들이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동시에 습득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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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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