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첫 선발서 빈손… CP, 첼시에 0-3 완패
▶ 손흥민 6 연속 교체 출전… 토트넘, 에버턴과 1-1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수비수 존 스톤스에 맞고 튀어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무대에 나선 ‘코리안 삼총사’가 모두 웃지 못했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3일 첼시와의 홈경기에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으나 팀이 0-3으로 완패하면서 아쉽게 돌아서야 했고 같은 날 에버턴과의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장한 손흥민(토트넘)도 20여분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또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일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전경기에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첼시 3-0 크리스털 팰리스
거스 히딩크(70)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고 세 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3일영국 런던의 셸허스트팍에서 벌어진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20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CP)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전반 29분 오스카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후반 15분 윌리안,21분 디에고 코스타가 잇달아 추가골을 뽑아 모처럼 시원한 세 골 차완승을 장식했다.
지난달 19일 첼시의 감독 대행으로 선임된 히딩크 감독은 3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부임 후 1승2무의 성적을 거둬 위기에 빠져있던첼시를 안정시키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팀을 맡았을 당시 강등권인 18위와 승점이 불과 1점 차이였던 첼시는 이날 승리로 6승5무9패를 기록, 순위를14위로 끌어올리고 강등권과 격차도승점 6으로 벌렸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28)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출격해후반 35분까지 80분간 필드를 누볐으나 팀이 영패를 당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청용은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 공이 반대편 골대 대각선 위로 살짝 빗나가는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등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수비에선다소 아쉬운 모습도 보였고 크리스털팰리스는 최근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의 골 가뭄 속에 2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스토크시티를 상대로이청용이 터뜨린 결승골이 크리스털팰리스의 마지막 득점 기록이다. 9승4무7패(승점 31)의 크리스털 팰리스는 7위에 머물렀다.
◆토트넘 1-1 에버턴
손흥민이 후반 교체 출전한 토트넘이 에버턴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3일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22분 에버턴의 애런 레넌에게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추가시간에 델리 알리의 멋진 동점골이 터져 1-1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치열한 공방전에도 불구, 균형을 깨지못하고 무승부로 승점 1을 보태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4연승에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36(9승9무2패)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으나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벌어졌고 3위 맨시티에도 승점 3점차로 뒤지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2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돼 20분 남짓 뛰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나온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28일 첼시전에 선발로나선 이후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6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 기용됐다.
◆맨U 2-1 스완지시티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고배를 마셨다.
스완지는 2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맨U 원정경기에서후반 2분 맨U의 앤소니 마르시알에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5분 길피 시구르드손의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7분 뒤 마르시알의크로스를 받은 맨U 캡틴 웨인 루니에 결승골을 허용, 무릎을 꿇었다. 재치있는 논스탑 힐킥으로 결승골을 뽑은 루니는 지난해 10월16일 에버턴전이후 두 달 반 이상 이어진 골 가뭄을씻고 시즌 정규리그 3호골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88골로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역대 득점랭킹 2위로 올라섰다. 맨U는 이날 승리로 최근 8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마감하며 리그 성적 9승6무5패(승점 33)로 리그 5위를 지켰다. 반면 스완지는4승7무9패(승점 19)로 강등권 바로 위인 리그 17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리그 선두 아스날은 전날인 2일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후반27분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내 13승3무4패(승점 42)를 기록, 이날 본머스와 0-0 무승부에 그친 레스터시티(승점 40)와승점 차를 2점차로 벌렸다. 또 맨체스터 시티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야야 투레의 동점골에 이어 39분서지오 아게로의 역전골이 터져 왓포드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승점 39를 기록, 레스터시티에 승점1차 3위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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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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