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들
▶ 치열한 경합으로 우뚝선 5인의 수상학생을 만나다
제12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영광의 얼굴들 왼쪽부터피아노부문 대상 강준모, 현악전체 대상 박이삭, 바이올린부문 대상 정호승, 첼로부문 대상 안예나, 비올라부문 대상 이상훈
한국일보 주최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가 12회째를 맞이했다. 본 대회는 북가주 최고의 한인사회 청소년 음악 콩쿠르로서, 회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음악경연의 가치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초,중,고 전학년에 걸친 불꽃 튀는 경쟁과 스케일 있는 연주실력을 과시해 오고 있는 본 대회는 베이지역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이 대거 합류, 미래 음악도들의 음악성과 재능을 심사해 오고 있다.
본 대회의 대상 입상자중에는 크리스틴 전 과 같이 실리콘밸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베이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학생들도 있어, 베이지역 주류 음악계가 북가주 한인 청소년 음악대회에 거는 기대와 관심도 크다 할 수 있다.
피아노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던 Anna Poklewski 교수는 한인 음악도들의 열정과 뛰어난 기량에 찬사를 보내고 닦은 바 실력을 끝까지 표현하려는 의지 그리고 참가학생들의 순수한 인격에서 우러나오는 솔직한 연주들은 심사위원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쿠퍼티노 디안자 칼리지에서 열렸던 2015년도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에서는 예년보다 향상된 연주력을 선보여, 피아노와 현악 초,중,고 등 5개 부문에서 2명 이상의 복수 수상자를 배출됐다.
특히 현악부문에서 중등부의 박이삭군(바이올린)이 고등부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 연령을 뛰어넘는 눈부신 연주실력으로 격찬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의 피아노 부문 전체대상에는 강준모(고등부), 현악부문 전체대상에는 박이삭(중등부), 바이올린 부문 대상에는 정호승 (중등부) 첼로 부문 대상에는 안예나(고등부)가 각각 영예의 수상자로 뽑혔다.
예년보다 월등한 실력을 발휘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정도로 대회 사상 가장 치열했던 제 12회 북가주 청소년 대회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을 찾아 그들의 프로필과 포부 등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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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배우면서 다양한 음악세계에 빠져
▶피아노 전체대상 :강준모 /Archbishop Mitty High School /15세
▷출전곡 :Frédéric Chopin / Scherzo in Bb minor Op.31 / Presto 외
▷북가주 청소년 음악 경연 경력 : 3차례 출전 - 2012 – 1등상 (Intermediate division), 2014 - 3등상(Intermediate), 2015 - 1등상(Senior division) / 피아노 부문 대상
▷대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은? : 어머니께서 5세때 부터 피아노를 가르쳐 주었고 지금까지 가장 많은 조언과 격려를 주신 Sofi 선생님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음악을 시작한 시기 : 4살때( 2005년)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지금까지 11년 반 넘게 계속 공부하고 있다.
▷음악을 시작한 동기 : 어려서부터 숫자나 글 읽는 것을 좋아했고 음악에도 관심이 많았다. 어머니의 권유로 일단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악보를 읽는 등 점점 다양한 음악세계에 빠져들면서 더욱 흥미를 갖게 되었다.
▷좋아하는 작곡가와 연주인 : Rachmaninoff와 Liszt 그리고 Chopin등을 가장 좋아한다. 연주인으로서는 Martha Argerich, Evgeny Kissin, Arthur Rubinstein 등의 연주를 좋아하는 편이다.
▷음악외의 특기나 취미 : 피아노 이외에 클라리넷을 연주하며,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이다. 수영을 좋아해서 교내 수영팀과 워터폴로 팀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 수학경시 대회팀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대학에서 하고 싶은 전공 :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과학 분야에 가장 관심이 많다. 특히 교내클럽 활동으로 배우고 있는 간염이나 AIDS 등의 전염성 질환이나 암등 인류가 정복해야 할 질병 치료에 대해 연구할수 있는 Biomedical Research에 대해 관심이 많다.
▷미래의 포부나 하고 싶은 말 : 앞으로 남은 고등학교 기간동안 피아노와 클라리넷 공부를 계속 할 계획이며, 더욱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배우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음악의 힘과 기쁨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작년에 시작한 봉사단체에 꾸준히 참가, Benefit Concert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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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는 차이코프스키
▶현악 전체대상 : 박이삭(바이올린) /Valley Christian Junior High School / 13세
▷ 출전곡 : Edouard Lalo / Symphonie espagnole Op.21/ 1st movement 외▷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 경력 : 2차례 – 2011년 바이올린과 피아노 부문에 동시에 출전해 바이올린에서 1등상, 피아노 부문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2015년은 현악부문 전체 대상.
▷대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은? : 가장 먼저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은 현재 음악을 지도해 주고 있는 Wei He 교수님이다. 음악적으로 참으로 많은 영향을 주셨다. 부모님들과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고 바이올린을 처음 가르쳐 주신 강소녕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음악을 시작한 시기 : 5살 때 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음악을 시작한 동기 : 누나가 먼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부러워서 부모님을 졸라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게 되었다. ▷좋아하는 작곡가와 연주인 :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는 차이코프스키이고 Julia Fischer의 연주를 좋아한다.
▷음악외의 특기나 취미 : 스키는 거의 프로급으로 즐기고있으며 double black run까지도 가능하다.
▷대학에서 하고 싶은 전공 : 아직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로켓 디자인 등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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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뿐 아니라 스포츠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
▶바이올린부문 대상 : 정호승 / Bret Harte Middle School /13세
▷ 출전곡 : Ernest Bloch / Nigun(Improvisation) No.2 from Baal Shem 외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 경력 : 총 6차례(2015, 2014, 2011, 2010, 2008, 2007) 출전하여 수차례 입상했고 올해 대상을 받았다.
▷대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은? : 항상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김병우 바이올린 선생님과 열심히 라이드하고 뒷바침 해 주신 부모님께 대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음악을 시작한 시기 : 5살때 피아노를 시작했고 6살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음악을 시작한 동기 : 음악을 일찍 시작하게 된 동기는 5살 차이의 바이올린하는 형이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형이 음악경연에서 상을 받고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것이 무척 부러웠다.
▷좋아하는 작곡가와 연주인 : 좋아하는 작곡가는 바하, 연주인은 Jasha Heifetz 등이다.
▷음악외의 특기나 취미 : 특기는 7살때부터 테니스를 배웠고 2014년 USTA (united States tennis associated ) Boy under 12 에서 play of the years 상을 받기도 했다. 취미로는 수영,농구, 스키, 스노보드 등 모든 운동을 좋아한다.
▷대학에서 하고 싶은 전공 :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해 치대나 의대에 진학해 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싶다.
▷미래의 포부나 하고 싶은 말 : 한국일보 음악경연대회 참가를 통해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한번 대회에 나갈 때마다 음악 실력이 늘어 지금의 결과를 얻은 것 같다. 한국일보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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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해서도 계속해서 음악 연주 할 것
▶비올라부문 대상 : 이상훈 / Leland High School / 17세
▷출전곡 : Emest Bloch / Suite Hebraique 1. Rapsodie 외▷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 경력 : 첫 번째 출전해서 대상을 받게되어 기쁘다.
▷대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은?: 무엇보다도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고 가르쳐 주신 선생님과도 기쁨을 나누고 싶다.
▷음악을 시작한 시기 : 4학년때부터 음악을 시작했다.
▷음악을 시작한 동기 : 부모님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계서 영향받은 바 크다.
▷좋아하는 작곡가와 연주인 : Richard 용재 O'Neil의 연주와 삶을 사랑한다.
▷음악외의 특기나 취미 : 축구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다.
▷대학에서 하고 싶은 전공 :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대학에 가서도 계속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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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배운 춤 연주할 때 많은 도움돼
▶첼로부문 대상 : 안예나 / Saratoga High School / 15세
▷ 출전곡 : Emest Bloch / Schelomo "Hebraique Rapsodie" 외▷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 경력 : 3차례 출전 (2007에 피아노 부문 2등, 2011년 첼로 부문 2등, 2012년 첼로 부문 1등, 2015년 첼로 부문 대상)
▷대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은? : 당연히 부모님과 선생님들이다. 특히 부모님은 낙담될 때마다 용기를 불어넣어주시고 다시 음악을 계속할 수 있게 격려해 주셨다.
▷음악을 시작한 시기 : 5살때 부터 피아노를 시작했고 음악에 취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부모님께서 10살 때 부터 첼로를 함께 배울 수 있게 도와 주셨다. 첼로는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늘 연주를 즐기고 있다.
▷음악을 시작한 동기 : 평소에 음악 감상을 즐기는 것을 보고 부모님께서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좋아하는 작곡가와 연주인 : Elgar의 첼로 협주곡과 첼리스트 Jacqueline Du Pre의 연주를 좋아한다.
▷음악외의 특기나 취미 : 10여년간 댄스를 배우고 있다. 춤은 음악과도 연관이 있어 연주를 할 때 모션등에 큰영향을 주기도 한다.
▷대학에서 하고 싶은 전공 : 우선 심리학 등을 전공하고 싶지만 음악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대학에서도 계속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미래의 포부나 하고 싶은 말 : 한국일보 경연대회를 통해 자신을 독려하고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감사하고 있다. 특히 수상자들을 위한 연주회 등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도 음악적 교류를 나눌 수 있게된 것이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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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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